[축구]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프리뷰 ② - 인테르 VS 벤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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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9일, 수)부터 진행되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살펴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오는 20일(목) 치러지는 인테르와 벤피카 간의 경기입니다.

두 팀 간의 8강 1차전은 벤피카의 홈에서 치러졌는데 웃은 팀은 원정 팀, 인테르였죠. 니콜로 바렐라 선수와 로멜루 루카쿠 선수의 골을 묶어 2 - 0으로 승리한 인테르는 한껏 여유로울 겁니다.

반면 16강에 이어 8강도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났다며 들떴을 벤피카는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몇몇 지표에선 앞섰으며 좋은 기회도 있었다지만 남은 90분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에 두 골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좋지 않은 상황을 이겨낼지 의문이죠.

지키기보다는 공세를 펼쳐야 하는 벤피카의 고민이 한두 개가 아닐 텐데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 점 차 리드지만 주말 리그 로테이션 가동, '이변 리스크' 줄이는 인테르

 

인테르는 지난 1차전에서 실점하지 않고 두 골을 넣고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AC 몬차와의 리그 30라운드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습니다.

큰 폭의 로테이션은 아니었지만 일부 선수를 아끼는 결정은 2차전을 대비한 결정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데 경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자 몇몇 선수는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습니다.

두 점 차 리드, 리그에서 4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리그는 리그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대로 집중하는 게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2009-10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다가서게 되었기에 이변을 허락하지 않기 위해선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건 아닙니다.

게다가 지난 1차전이 인테르의 뜻대로 흘러가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었다고 보기에는 벤피카의 날카로운 공격도 있었고 여전히 잠재된 화력이 상당해 안심하기 이르다고 보는 게 맞죠.

 

인테르는 올 시즌 많은 골을 넣지 못하기도 했지만 실점을 억제하는 능력 역시 그리 좋진 못했습니다. 리그에서만 놓고 보더라도 30경기에서 34실점, 경기당 1실점이 넘죠.

순위표에서 한 계단 높은 위치에 자리한 AC 밀란보다는 실점이 적긴 하지만 그보다 성적이 좋은 팀인 나폴리, 라치오, AS 로마에 비하면 아주 많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을 당시와 비교하더라도 실점이 소폭 증가했는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득점을 적게 할지언정 실점을 곧잘 억제하면서 8강에 진출했죠.

지난 8강 1차전에 이어 인테르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벤피카의 공격력을 묶고 운이 조금 따라준다면 13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겠죠.

 

인테르의 최후방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지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선수가 스리백의 한 축을 맡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8강 1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선수는 수비뿐만 아니라 좋은 크로스를 통해 도움을 올리기도 했죠.

하프라인 위에서 조금이라도 틈이 있다면 볼을 갖고 전진해 패스와 크로스를 통해 득점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는데

벤피카 역시 이를 대처하기 위해 노력할 게 분명하지만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선수가 한두 번은 분명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기에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페데리코 디마르코 선수로 지난 8강 1차전에선 다소 좋지 않은 모습도 보였던 선수입니다.

역시 이탈리아 국적의 수비수지만 윙백 포지션을 소화하며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적극 가담해 팀의 화력에 기여하기도 하죠.

지난 2020-21시즌 헬라스 베로나 유니폼을 입고 리그를 대표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비하면 조금 아쉽다고 할지라도 올 시즌에는 출전 시간 대비 공격포인트는 물론 경기력도 아주 좋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종종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녹아웃 스테이지 세 경기에선 조금 부족했는데 이번에는 자기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17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세 팀이 이름을 올렸고 최소 한 팀은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인테르가 벤피카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하자 4강 대진에 따라 최소 한 팀이 결승까지 나아갈 기회가 열린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생겼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확실한 약진이 증명된 시즌에서 어떤 팀이 리그 우승을 거머쥐느냐도 관심이지만 어떤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어쩌면 인테르는 4강에서 AC 밀란 혹은 나폴리를 상대로도 웃기 위한 계획을 벌써 세우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변 없이 4강 진출에 성공해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2. 최근 공식 경기 3연패, 무뎌진 공격력에 발목 잡히는 벤피카

 

벤피카는 지난 8강 1차전,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공식 경기 2연패를 기록한 뒤 지난 주말에도 패해 공식 경기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세 경기에서 벤피카가 넣은 득점은 단 한 골, 공격력이 확실히 무뎌진 모습인데 당장 두 골을 넣어야 뭐라도 해볼 수 있는 만큼 방도를 모색해야 합니다.

벤피카가 공격력에 애를 먹는 것이 이해되는 건 아니죠.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터뜨려주고 있는 선수가 두 명이나 있기 때문입니다.

 

곤살루 하무스 선수는 지난해 있었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제2의 호날두라고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리그에선 24경기에 나서 17골,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예선까지 열세 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습니다.

본선에선 조별리그에서 한 골, 토너먼트에서 두 골을 넣어 특별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 좋은 체격으로 볼을 지켜내는 능력과 마무리 능력은 이미 완성형이라 평가받습니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팀의 열세를 극복하게 만드는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이며 몰아치기에도 능한 만큼 역대급 경기로 모두를 놀라게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곤살루 하무스 선수만큼 벤피카의 공격력을 배가시키는 선수는 다름 아닌 '공격에 눈을 뜬' 주앙 마리우 선수입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모를 수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선수인 주앙 마리우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공격에 눈을 뜬' 주앙 마리우 선수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측면 미드필더로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동료와의 연계가 공격포인트로 연결되는 경우가 늘었고 직접 골도 잘 넣고 있죠.

사실 이전에도 공격을 풀어주는 데 일가견이 있고 세트피스를 전담해도 좋을 만큼 좋은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였는데 보다 높은 곳에서 더욱더 좋은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말부터 공격포인트를 무섭게 쌓아 올리다 3월 A매치 주간이 흐름을 끊어놓은 듯한 상황이며 공교롭게도 팀도 고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기적을 이룰지 지켜보겠습니다.

 

벤피카의 득점력을 책임지는 선수들에겐 경기력 부진 이상의 큰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알렉산데르 바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오른쪽 수비를 맡아줌과 동시에 공격에도 적잖게 기여하는 알렉산데르 바 선수가 나서지 못하면서 벤피카의 공격력이 어려움을 겪게 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왼쪽에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선수가 해주던 대로 해줄 수 있지만 오른쪽에선 지우베르투 모라이스 선수가 해줘야 하는데 쉽지 않죠.

올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고 보기 어려운 지우베르투 모라이스 선수는 지난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습니다.

주말 리그 경기에선 팀에서 유일하게 돋보이다시피 활약했지만 팀은 패배했고 88분을 소화한 만큼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얼마나 회복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자신이 동료의 공백을 메워야 팀에게 기적이 찾아올 거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지우베르투 모라이스 선수가 지난 8강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인테르와 벤피카 간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모레(20일, 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인테르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치러집니다.

리드를 지키기만 해도 진출할 수 있지만 4강 그 너머를 바라보며 변함없이 심기일전할 인테르와 기적을 연출하기 위해 하나로 뭉칠 벤피카 간의 경기를 SPOTV NOW를 통해 만나보세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일정

직전 포스트에서 내일(19일, 수) 치러질 두 경기에 관해 살펴봤다면 이번 포스트에선 모레(20일, 목) 치러질 경기를 살펴봐야 하고 이젠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 간의 경기를 살펴봐야죠.

1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세 골 차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이 유리해진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의 '요새', 알리안츠 아레나로 향합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세 골의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되는데 무엇보다 에데르송 골키퍼를 뚫어야 하죠.

지난 8강 1차전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르로이 사네 선수에게 조금 더 운이 따라줄 필요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죠.

특히 다요 우파메카노 선수가 자기 능력만큼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지난 8강 1차전이 스스로에게도 큰 충격이었을 만큼 극복해낼지가 관건입니다.

 

맨시티 입장에서 이야기해보자면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와 엘링 홀란드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로드리 선수의 선제골이 너무나도 컸죠.

스코어 이상으로 팽팽한 경기였다지만 선제골이 나오기 전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상당히 많은 걸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있었던 건 분명 사실입니다.

로드리 선수가 워낙 좋은 킥 능력을 갖추고 있다지만 왼발로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히 감아 찰 줄은 몰랐는데 2차전에서도 그와 같은 '미친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끝나면 4강에 진출할 네 팀이 가려집니다. 승패가 확실히 갈렸던 1차전 결과에 승리한 팀이 마치 4강에 모두 진출한 것처럼 보이긴 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감히' 말씀드려보자면 이변은 일어날 거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단 한 골 차로 열세인 나폴리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지만 세 골 차로 열세인 바이에른 뮌헨이 주인공일 수도 있죠.

우리가 지금껏 보고 즐겼던 축구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가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고 이어질 리가 없죠. 누군가에겐 슬픈 일일 수도 있겠지만 축구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4강 대진이 확정되면 늦지 않게 여러분께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고 4강 1차전과 2차전에 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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