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프리뷰 ① - 첼시 VS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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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19일(수)부터 진행되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주 주중 진행된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이어 이번 주 주중에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치러집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팀이든 그렇지 않은 팀이든 새롭게 임해야 하는 또 다른 경기가 다가오고 있죠.

꼭 살아남은 여덟 팀의 서포터가 아니더라도 눈을 뗄 수 없는 또 다른 네 경기를 오늘(월)과 내일(18일, 화)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지난주에 치러진 네 경기를 되돌아보겠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승패가 갈렸으며 승리한 팀은 무실점 승리를 거둬 2차전에 임하는 마음이 가볍게 되었죠.

첫 번째로 주목해봤던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 간의 경기는 개인적으로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결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맨시티가 3 -0으로 승리했죠.

부끄럽지만 개인적으로는 확률은 아주 낮지만 거꾸로, 바이에른 뮌헨이 맨시티를 3 - 0으로 이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지 않을까 싶었는데

바이에른 뮌헨의 얀 좀머 골키퍼가 맹활약만 홀로 빛나고 좋지 않은 수비 조직력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2차전 전망이 아주 어두워졌습니다.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약속의 땅이라 여겨지지만 쉽지 않은, 큰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두 번째로 주목해봤던 AC 밀란과 나폴리 간의 경기는 AC 밀란의 1 - 0 승리로 끝났습니다. 리그에서 맞대결 결과가 되풀이되면서 AC 밀란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게 되었죠.

최전방을 책임져야 했던 빅터 오시멘 선수가 나서지 못한 나폴리의 공격은 여전히 매서웠고 더 많은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열 수는 없었죠.

고군분투했지만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나란히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반전을 꾀해야 하는 나폴리가 2차전에는 어떤 경기를 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반면 AC 밀란은 이스마엘 베나세르 선수가 득점을 터뜨린 것과 더불어 공수 전반에 걸쳐 출전한 선수가 고루 활약을 펼쳤죠.

유일하게 아쉬웠던 건 바쁘게 움직이긴 했지만 실속은 없었다고 볼 수 있는 올리비에 지루 선수였는데 2차전에서 절치부심해 AC 밀란의 100%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살펴볼 경기의 1차전이었던 벤피카와 인테르 간의 경기에선 인테르가 2 - 0, 승리를 거뒀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간의 경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2 - 0, 승리했습니다.

벤피카는 16강에서 보여준 저력에 준할 만큼 높은 점유율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긴 했지만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홈에서 당한 패배라 더욱더 뼈아픈데 그래도 2차전, 90분 혹은 그보다 많은 시간이 벤피카의 시간이 될 수도 있겠죠.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18일, 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이야기해볼 두 팀이기도 한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역시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2차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선수의 선제골과 마르코 아센시오 선수의 추가골을 보태 2 - 0으로 승리하며 런던 원정길에 임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경기 내용 측면에서도 첼시에게 밀리는 지표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만큼 지난 16강에 이어 이번에도 잉글랜드 원정길에서 승전보를 울릴지 주목되죠.

반면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이변을 노렸지만 이제는 기적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는데 홈에서 2점 차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래에선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어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치러지는 또 다른 경기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베스트 일레븐 변화 불가피, 첼시에게 희망은 있을까?

 

정확한 의미의 '베스트 일레븐'이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첼시는 지난 1차전과는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벤 칠웰 선수가 다이렉트 퇴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오가는 수비진보다는 포백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두 골을 따라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점을 하나라도 더하면 공격진이 짊어져야 하는 짐이 더욱더 무거워지죠. 프랭크 램파드 감독 역시 보다 현실적인 시각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웨슬리 포파나 선수가 지난 주말 브라이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일찍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그럴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월드클래스로 인정받는 선수와 비교했을 때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낸다거나 탈압박을 통해 상대의 전방 압박을 무위에 그치게 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전방을 향해 볼을 갖고 움직인다거나 종종 정확한 짧고 긴 패스로 공격을 쉽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고 불과 만 22세의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더 이목을 끄는 선수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을 상대로 끔찍한 기억이었겠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확실히 느꼈을 텐데 2차전에선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 팀이 이루려는 기적에 힘을 보탤지 주목됩니다.

 

점수 차를 그대로 유지해선 첼시가 품고 있는 희망이 커질 수 없죠. 누군가는 1차전의 격차, 두 골을 좁혀줘야만 하는데 최전방에 기용될 수 있는 카이 하베르츠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이번 시즌에 맞춰 그리고 시즌 중 합류한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해야 하는 첼시가 기댈 곳은 다름 아닌 주앙 펠릭스 선수입니다.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리를 이루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수년 동안 뛰었던 주앙 펠릭스 선수에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뜻깊을 수밖에 없죠.

지난 1차전에선 65분 남짓 소화하며 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나름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는데 역시 주말 리그 경기에서 많이 뛰지 않은 만큼 무언가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특히 지난 2019-20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소 한 골 이상 넣었지만 올 시즌에는 두 팀의 유니폼을 입고 여섯 경기에 나섰음에도 득점이 없는데

팀이 승리하는 걸 넘어 1차전 격차를 좁히고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때, 주앙 펠릭스 선수만의 예리한 발끝이 빛날지 지켜보겠습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에버턴 지휘봉을 불명예스럽게 내려놓은 상황 이후 감독으로서 재기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다름 아닌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죠.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혹은 유럽 5대 리그에서 손꼽을 만큼 좋은 클럽에서 감독직을 이어가고 싶을 마음일 텐데

무엇보다도 지금의 자리, 첼시의 감독으로 오랜 기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사랑받는 감독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1차전 열세를 뒤집고 4강에 진출하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의 첼시로 어떤 경기를 치를 수 있는지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2.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레알 마드리드, 이번에도 승리?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이 유리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어제(16일, 일) 리그 29라운드, 카디스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주전 선수를 아끼진 않았고 후반 중반이 되어서야 득점에 성공한 만큼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준비가 충분했는지는 의문이지만 2차전 이후 리그 일정이 수월해 오롯이 경기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지난 16강, 리버풀과의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수많은 팬이 '역시 레알 마드리드다.'라고 외치게 했는데 이번에도 잉글랜드 원정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첼시보다는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도 베스트 일레븐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모두 나설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페를랑 멘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하죠.

페를랑 멘디 선수는 지난달부터 부상으로 전력 외로 구분되고 있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선수가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데 나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는 지난 1차전에 나서 도움을 기록하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어제(16일, 일) 있었던 리그 29라운드, 카디스와의 경기에는 결장해 이번 경기에 나설지 알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이자 카림 벤제마 선수가 조금 더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선수인 만큼 결장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게 좋을 리 없겠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가 나서는 것보다는 못할지라도 레알 마드리드가 믿을 구석은 있죠. 바로 호드리구 고에스 선수입니다.

지난 2일(일) 있었던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1골과 두 개의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데 이어 최근 경기력이 좋은 게 사실이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과 두 개의 도움을 올리며 활약이 좋지만 지난 16강전도 그렇고 1, 2차전 모두 선발로 나서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주목됩니다.

 

다른 어떤 선수보다 카림 벤제마 선수가 나설 수 있다는 데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승리 가능성이 아주 높게 점쳐집니다.

30대 중반, 이제는 '젊다.'라고 말하기에는 황혼기에 접어든 것인데 득점 능력은 여전합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열네 골을 넣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네 골을 넣었습니다.

카림 벤제마 선수치고는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네 골은 모두 녹아웃 스테이지, 지난 세 경기에서 넣은 골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조별리그보다 가치가 더 있다고 봐야 하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의 득점은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두게 될 겁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여러 소문이 돌고 있긴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을 이끄는 데 제격인 감독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지난 1차전에서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가 왜 강한지를 알 수 있었으며 이는 16강, 리버풀과의 경기에 이어 또 다른 명경기였죠.

승산이 높게 점쳐진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승리하는지는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1차전을 되돌아보면 2차전에서 이변을 허락할 가능성은 감히 '0, 제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수로서나 감독으로서나 UEFA 챔피언스리그와 연이 깊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모레(19일, 수) 오전 4시(한국 시각),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집니다.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기적을 만들고 4강에 진출할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가 16강에 이어 또 다른 잉글랜드 팀을 떨어뜨릴지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일정

모레(19일, 수) 오전 4시(한국 시각),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와 동시에 치러지는, 1차전에 맞춰 주목해봤던 나폴리와 AC 밀란 간의 경기도 이목을 끕니다.

김민재,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선수가 나서지 못하는 나폴리가 부담이 크긴 하지만 어제(16일, 일) 헬라스 베로나를 상대로 했던 리그 30라운드에 복귀한 빅터 오시멘 선수가 있죠.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투입된 것이지만 빅터 오시멘 선수가 경기에 나서 골대를 맞추는 등 좋은 컨디션임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폴리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 만합니다.

 

그래도 AC 밀란이 1차전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하면 나폴리의 열세 극복이 쉽지 않을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올리비에 지루 선수가 1차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날카로움을 보여주면 힘들어지겠죠.

개인적으로도 하파엘 레앙 선수와 브라힘 디아즈 선수가 측면에서 흔들 수 있는 AC 밀란이 중원과 후방에서 구멍이 하나씩 생긴 나폴리를 상대로 1차전보다 못한 경기를 치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1차전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던 이스마엘 베나세르 선수뿐만 아니라 산드로 토날리 선수도 이목을 끄는데 과연 AC 밀란이 지난 2006-07시즌 이후 1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할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관한 이야기는 내일(18일, 화)까지 이어집니다. 내일(18일, 화)은 인테르와 벤피카 간의 8강 2차전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1차전에 맞춰 살펴봤던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 간의 경기에 관해서도 짧게나마 준비할 테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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