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프리뷰 ① - 풀럼 VS 사우샘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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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31일(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지난 26일(월)부터 오늘(목)까지 진행된 17라운드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임하는 스무 팀의 후반기 첫 경기였습니다.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마음마저 들었을 17라운드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지금의 위치를 지키려는 계획, 지금보다 높은 곳에 오르려는 계획에 힘을 받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죠.

스무 팀 모두 행복한 시즌 재개는 할 수 없었는데 18라운드에 관한 이야기에 앞서 17라운드에서 상반된 결과를 얻은 주요 팀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싱데이 시작을 알린 브렌트포드와 토트넘 간의 경기는 2 - 2 무승부로 끝났는데 두 팀 모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브렌트포드는 토트넘 수비의 본의 아닌 실수를 도움으로 바꾸면서 2 - 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중반을 넘기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더욱더 강한 공세를 펼친 토트넘이 승점 3점을 챙길 수도 있는 분위기였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 두 팀 모두 만족하기는 어려운 경기가 되었습니다.

 

전반기 마지막이 아쉬웠던 크리스탈 팰리스와 풀럼 간의 경기에선 풀럼이 승리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에버턴을 잡아내며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울버햄튼이 확실히 다른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캐슬이 레스터를 잡아내며 올 시즌 리그에서만 아홉 번째 승리를 거뒀으며 브라이튼도 사우샘프턴을 잡아내며 좋았던 전반기 흐름을 이어갑니다.

 

리버풀이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리했는데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스티븐 제라드 선수에 이어 리버풀 소속으로만 리그에서 50골-50도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첼시 소속으로 뛴 기록까지 합치면 50골-50도움을 이미 넘겼으며 특히 득점 기록만 놓고 보면 120득점을 넘긴 선수답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선수지만

리버풀 소속으로만 리그에서 50골-50도움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팀의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선수는 물론 팀에게도 아주 뜻깊은 기록이자 경기였지 않나 싶습니다.

 

아스널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하며 리즈를 꺾은 맨시티와 여전히 승점 5점 차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첼시는 본머스를 상대로 2 - 0으로 승리해 3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하고 코디 각포 선수는 리버풀에게 빼앗긴 맨유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3 - 0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오는 31일(토)부터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가 치러집니다. FIFA 월드컵 브레이크로 전·후반기가 나누어졌지만 진정한 시즌의 반환점이 다가오고 있으며 새로운 해도 다가오죠.

364일이 지나고 1년의 남은 하루와 또 다른 365일의 시작과 함께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두 번에 걸쳐 짚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경기는 풀럼과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로 지난 라운드에서 다른 결과를 챙긴 두 팀 간의 경기입니다.

내일(30일, 금) 인사드릴 두 번째 포스트 역시 같은 시각에 치러지는 다른 경기이자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다른 결과를 챙긴 두 팀 간의 경기인데

나름 잡아본 18라운드의 테마이니 이번 포스트에 이어 다음 포스트까지 지금처럼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어떤 의견이든 댓글을 통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연패 탈출, 중상위권을 내다보는 풀럼

 

풀럼은 지난 10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했던 12라운드와 리즈를 상대로 했던 13라운드를 연이어 승리하며 다소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3연승은 없었으며 맨시티, 맨유를 상대로 연이어 1 - 2 패배를 당했는데 후반기 첫 번째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 - 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리그 여섯 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아이반 토니, 호드리고 모레노, 미구엘 알미론 선수와 함께 득점 순위에서 눈에 띄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선수를 앞세운 공격력은 적잖게 놀랍습니다.

 

지난 라운드 승리로 자신감이 올라왔을 풀럼은 이번 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만난 뒤 레스터를 만나는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후 잉글랜드 FA컵 64강전을 치른 뒤 첼시, 뉴캐슬, 토트넘 그리고 다시 첼시를 만나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라운드인 18라운드, 19라운드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승점 4점 이상을 얻을 수 있다면 풀럼은 이어지는 경기에도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임할 것이며 개막 이전에는 꿈꾸기 어려웠던 목표를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겁니다.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와 함께 승격을 이뤄낸 팀인 만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있었던 팀과의 맞대결이 많은 것이 달랐을 때죠.

그래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좋은 기억은 없는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는 점과 비교적 훌륭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기대해볼 수 있는 건 분명히 더 있습니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선수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경기에서 활약이 대단했던 바비 데 코르도바-리드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공격포인트를 곧잘 기록하지만 좋지 않을 때는 워낙 좋지 않은데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던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풀럼을 이끌고 있는 마르코 실바 감독은 나름 잉글랜드 축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하며 풀럼에서 조금 더 꽃피울지 모른다는 느낌을 주죠.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여러 강팀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는데 그때도 '풀럼이 언제까지 저기 있겠냐'라는 말이 많았으며 물론 지금은 그보다 낮은 위치에 있지만 여전히 높은, 9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선수를 통해 전력 강화와 더불어 기존의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가는 데 도가 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시즌의 절반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는데 이번 라운드에선 어떤 결과를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2. 탈꼴찌를 위해선 알찬 1월이 필요한 사우샘프턴

 

사우샘프턴은 지난 17라운드까지 4연패, 울버햄튼이 탈꼴찌에 성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꼴찌가 되고 말았습니다. 기대를 높게 갖기 힘들었다지만 역시 기대했던 성적은 아니죠.

지난 17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선 세 골이나 내주며 끌려갔듯 수비에 적잖은 불안을 안고 있는 가운데 아주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우샘프턴 역시 이번 라운드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확인해보면 풀럼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한 리그 경기에 이어 잉글랜드 FA컵 64강,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8강전이 이어집니다.

잉글랜드 FA컵 64강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어 희망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8강에선 맨시티를 만납니다.

포기하는 건 프로페셔널하지 않지만 이어지는 에버턴,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1월 마지막 주에는 리그 경기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리그 네 경기와 컵 대회 경기도 치러야 하죠.

여타 팀도 그렇겠지만 사우샘프턴 역시 알차게 보내야만 탈꼴찌에도 성공하고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을 텐데 후반기 첫 단추는 아쉽게 되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우샘프턴에도 주목해야 하는 선수가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 수비진이 이름값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모하메드 살리수 선수는 아주 빠른 발을 갖고 있으면서도 훌륭한 태클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몇몇 경기에선 아주 좋은 능력을 보여줬으며 여전히 20대 초반이라는 걸 감안하면 아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종 좋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간결하게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카일 워커-피터스 선수는 과거 토트넘에서도 뛰었던 이젠 사우샘프턴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인데 올 시즌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물론 지난 12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FIFA 월드컵 브레이크가 아니었다면 아주 좋지 않은 시즌이 될 수도 있었던 터라 감안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부상 이전에도 카일 워커-피터스 선수의 경기력이 빼어난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팀을 지금보다 높은 위치에 올려둘 만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무색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지켜보도록 하죠.

 

풀럼과 사우샘프턴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는 내달 1일(일) 0시(한국 시각), 풀럼의 홈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치러집니다.

중상위권을 목표로 승점 수확을 노리는 풀럼과 5연패를 피하며 탈꼴찌를 꿈꾸는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전체 일정

오는 31일(토)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각), 웨스트햄과 브렌트포드 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하며 풀럼과 함께 중상위권을 내다보고 있는 브렌트포드가 연패에 빠진 웨스트햄을 만나는 사이 반전을 노리는 레스터는 리버풀 원정을 떠납니다.

리버풀은 지난 1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근 3연승, '5위' 맨유와의 격차를 승점 4점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죠.

리버풀이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지만 지난 17라운드, 뉴캐슬에게 완패한 레스터가 얼마나 절실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탈꼴찌에 성공한 울버햄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한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라운드에선 맨유를 상대합니다.

맨유 역시 전력은 달라졌지만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5위'를 굳건히 지킨 건 물론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토트넘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죠.

두 팀 간의 역대 전적은 단연 맨유가 유리하지만 최근 맞대결은 울버햄튼의 승리였으며 많은 골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떤 경기가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17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했던 본머스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승점 3점을 노리는 때,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선 뉴캐슬과 리즈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최근 리그 다섯 경기 성적이 가장 좋은 뉴캐슬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지금의 자리, 3위를 지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라운드에선 리즈를 만나는 뉴캐슬 역시 잉글랜드 FA컵,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일정도 있어 1월이 아주 바쁘지만

아스널과의 리그 19라운드만 잘 넘긴다면 2월 중순까지는 수월한 상대만을 만나는 만큼 뉴캐슬에게 역사적인 시즌이 조금 더 일찍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교적 알차게 FIFA 월드컵 브레이크를 보내고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패한 리즈는 열다섯 경기만을 치른 걸 감안해야 하지만 강등권과 격차가 많지 않죠.

이번 경기를 통해 더욱더 아니 강등권으로 주저앉을 수도 있는 만큼 상대가 뉴캐슬이라고 할지라도 승점 수확에 집중해야만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대부분 FIFA 월드컵 기간에도 보다 여유를 갖고 시즌에 집중할 수 있었던 만큼 이젠 무언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내일(30일, 금) 게재될 포스트에서도 이어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풀럼과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와 같은 시각 치러지는 다른 경기인데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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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축구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어 승패를 겨루는 경기, Football)] - [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프리뷰 ② - 맨시티 VS 에버턴

[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프리뷰 ② - 맨시티 VS 에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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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축구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어 승패를 겨루는 경기, Football)] - [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프리뷰 ② - 맨유 VS 노팅엄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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