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프리뷰 ① - 레스터 VS 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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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6일(월)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14일(월), 풀럼과 맨유 간의 경기를 끝으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맞춰 휴식을 가졌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돌아옵니다!

시즌 재개 시점은 '11월 FIFA 월드컵'에도 영국의 유서 깊은 전통은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느껴지는 박싱데이,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 날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의 마지막 한 주와 또 다른 한 해의 시작인 1월의 첫 주까지 2주 동안 세 경기를 치를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변함없이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6라운드 결과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전반기를 마친 팀들의 분위기를 나눠서 이야기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전반기 그러니까 지금까지 치른 2022-23시즌을 가장 잘 치른 팀은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겠지만 뉴캐슬의 돌풍이 대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뉴캐슬은 전반기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토트넘, 맨유, 리버풀, 첼시와 같은 전통적인 강팀을 제치고 3위에 올랐는데 시즌을 마칠 때도 지금의 자리에 있을지 궁금합니다.

 

맨시티의 전반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어느새 '선두' 아스널과의 격차는 승점 5점, 방금 이야기했던 '3위' 뉴캐슬과의 격차는 승점 2점입니다.

위보다는 아래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인데 이적과 동시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도전하고 있는 엘링 홀란드 선수를 앞세워 반전을 노립니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팀 주축의 상당 선수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녹아웃 스테이지를 경험했다는 건 다른 강팀과 마찬가지로 고민거리지만

몇몇 선수는 확실히 대회를 통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던 만큼 맨시티의 후반기도 다른 팀들만큼 지켜봐야 하는 건 분명합니다.

 

토트넘은 전반기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를 거둔 건 아쉽지만 분명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며 강해졌음을 보여준 가운데 맨유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내보내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전력의 변화가 생겼지만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죠.

산술적으로 '4위' 토트넘과 승점이 같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맨유가 후반기를 어떻게 치러나갈지도 궁금합니다.

 

반면 전반기만 생각하면 후반기가 막막한 팀도 있습니다. 첼시는 전반기 마무리를 3연패,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치면서 리버풀보다도 두 계단 낮은 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승점은 1점 차라지만 전반기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둔 리버풀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건 물론 부상자도 적지 않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다친 선수도 있고 다치진 않았지만 높은 곳까지 올라 소속 팀 복귀 일정이 자연스레 뒤로 미뤄진 선수도 있죠.

앞서 이야기했던 클럽과는 달리 후반기에 많은 걸 보여줘야 하는 만큼 첼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죠.

 

본머스와 웨스트햄은 앞서 이야기했던 첼시와는 처지가 크게 다르지만 전반기 마지막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강등권에 자리하고 있진 않지만 큰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가 언제든 위로 올라올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분발이 필요하죠.

그리고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이기도 한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쉬는 동안 훌렌 로페테기 감독 선임에 성공했는데 과연 효과를 볼지 지켜보겠습니다.

 

이젠 후반기 시작, 17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어떤 경기를 살펴봐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레스터와 뉴캐슬 간의 경기입니다.

전반기 아주 좋았던 뉴캐슬에 초점을 맞추지만 역시 전반기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의 성적으로 13위까지 오른 레스터도 후반기가 기대되는 팀인데 두 팀 간의 경기를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1. 해법은 나왔다, 분위기를 이어가자!

 

앞서 말씀드렸지만 레스터는 전반기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습니다. 전반기 성적이 열다섯 경기에서 승점 17점이니 대단한 발전이라 말해도 되겠죠.

해법이 나왔다고 말씀드린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레스터가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어느 정도 확인했으며 그것이 승점을 불러온 만큼

이러한 분위기를 후반기에 이어갈 수 있다면 최악의 시작에도 불구하고 레스터의 2022-23시즌은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도 특별한 일이 될 겁니다. 감독 역량이 빅 클럽을 맡기 부족하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지난날에 이어 이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어야 했죠.

하지만 전반기 마무리 그리고 리그 재개에 앞서 치러진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16강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이제는 확실히 다른 시선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물론 레스터 선수단 역시 여느 때와는 다른 자신감으로 리그 경기를 기다리고 있을 텐데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역사가 증명하듯 치열한 경기는 될 겁니다.

 

유리 틸레만스 선수는 전반기가 완벽하지 않았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리그 재개를 앞두고 치른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16강에서 활약이 좋았죠.

득점을 터뜨린 건 물론이고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다고 봐도 좋았는데 분위기를 이어 이번 경기에도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대표팀에서 활약이 좋지 않다가 소속 팀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면 누군가는 좋지 않게 평가하겠지만 선수 스스로는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죠.

한편으로는 응원이 가장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은데 유리 틸레만스 선수의 자신감이 다시금 하늘을 찌르게 되고 레스터의 성적도 보다 나아질지 지켜보겠습니다.

 

레스터에서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제임스 매디슨 선수를 꼽아야 합니다. 전반기 최우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약이 대단했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쉬면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봤을 제임스 매디슨 선수는 한편으로 조금 더 다잡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천부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훌륭한 여러 재능을 지금보다 어린 나이에 보여줬던 만큼 다른 유니폼을 입는 걸 기대했던 선수이기도 한데 이번 시즌에도 레스터에서 뛰고 있죠.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되든 이번 시즌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어 할 제임스 매디슨 선수의 활약도 지켜보겠습니다.

 

 

2. 실로 엄청난 실점 억제력, TOP 4를 노린다!

 

올 시즌 리그 열다섯 경기에서 8승 6무 1패, 승점 30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뉴캐슬은 아스널과 함께 가장 적은 패배, 1패를 기록하고 있죠.

더불어 역시 아스널과 함께 가장 적은 실점, 11실점을 기록 중인데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만큼 경기당 실점은 보다 적어 부문 1위라고 봐도 됩니다.

뉴캐슬의 적은 실점의 가장 큰 공은 단연 닉 포프 선수의 눈부신 선방 능력이겠지만 수비진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파비안 셰어 선수의 활약과 함께 키어런 트리피어 선수의 활약은 리그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최상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뉴캐슬이 남은 스물세 경기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금의 자리를 지켜 TOP 4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의미하죠.

뉴캐슬에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이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이라고 보기 어려운 아니 할 수 없는 만큼 대단한 업적이라고 봐도 좋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성적에 근접하는 성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지만

승격 이후 2017-18시즌부터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던 팀이 이렇게 단번에 TOP 4에 진입하는 역사를 쓸지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입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엄청난 자본을 등에 업은 클럽답게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고 덕분에 전력도 충분히 강화되었죠.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있으며 역시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에디 하우 감독의 증명된 지도력에 힘을 보태줄 선수로 거론되는 선수는 크지 않지만 아쉬운 자리를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죠.

이러한 상황은 팀의 주축 선수에게는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겠지만 입지가 위험해질 수 있는 몇몇 선수에게는 재앙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션 롱스태프 선수도 그런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영국 아이스하키 역사에 나름 족적을 남겼으며 동생, 매튜 롱스태프 선수 역시 뉴캐슬에서 뛰고 있죠.

선수 본인도 뉴캐슬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것과 더불어 긴 시간을 뛰고 있는데 여전히 능력을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달라진 뉴캐슬에서 자리를 지키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물론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자신의 커리어 사상 가장 많은 시간을 뛰게 되겠지만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시점에서 부상도 있었던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게다가 구단의 재정 상태가 크게 좋아지며 전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된 점과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경우 보다 현재 능력이 좋은 선수를 써야 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전반기 활약이 좋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중원에서 가장 두드러지지 않았던 선수라면 단연 기존 자원이었던 션 롱스태프 선수를 꼽을 수 있는데 후반기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뉴캐슬에선 알렉산더 이삭 선수의 부상이 뼈아프지만 조엘링톤, 미구엘 알미론 선수의 활약 덕분에 웃을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구엘 알미론 선수는 네 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을 정도로 전반기 활약이 대단했는데 후반기 역시 기대가 큰데

결정력은 물론 공격을 이끈다는 점에서 더욱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미구엘 알미론 선수가 후반기에도 팀의 주역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레스터와 뉴캐슬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는 오는 27일(화) 0시(한국 시각), 레스터의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후반기 더욱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는 두 팀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이번 경기를 어떻게 치러 승점을 가져갈지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전체 일정

오는 26일(월)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와 토트넘 간의 경기로 재개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17라운드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방금 살펴봤던 레스터와 뉴캐슬 간의 경기와 함께 치러지는 세 경기 중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울버햄튼의 경기가 이목을 끕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선임하며 반전을 꾀하는 울버햄튼은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16강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잊을 수 없는 득점을 터뜨렸던 황희찬 선수의 활약도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리그 최하위로 처진, 단 2승에 그치고 있는 울버햄튼이 강등권을 벗어나는 때가 가까운 미래, 새해맞이와 함께 있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어서 치러지는 17라운드의 다른 경기는 내일(25일, 일) 게재될 포스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리그 재개를 앞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운 날씨지만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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