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5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스물네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도루왕 경쟁 승자는?

 

지난 포스트에서 타격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고 이어갈 수 있는 세 명의 선수를 만나봤다면 이번 포스트에선 도루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두 명의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 내야수 김혜성 선수가 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도루왕 타이틀을 굳혀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7, 8월 합쳐 도루 네 개에 그친 사이

KIA 타이거즈 소속 내야수 박찬호 선수가 7, 8월 도루 16개를 추가하더니 9월에도 5개를 추가하며 어느새 시즌 도루 36개로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 선수는 2018시즌 이후 꾸준히 도루를 추가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46개로 생애 첫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올 시즌 통산 150도루를 넘어선 김혜성 선수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KBO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를 꿈꿉니다.

도루뿐만 아니라 타격 능력과 수비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어 키움 히어로즈의 핵심 선수로 거듭난 만큼 이제는 다른 타이틀에도 욕심을 가질 법한데 그에 앞서 2년 연속 도루왕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 선수는 지난 2019시즌 39개의 도루로 도루왕에 오른 적이 있는 선수인데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도루가 많지 않았습니다.

현대야구에서 도루의 가치가 조금 떨어지기도 했지만 도루를 많이 하던 선수가 그렇지 않은 데는 많은 이유가 있죠.

물론 박찬호 선수의 타격 지표가 감소한 도루만큼 좋아졌다고 보긴 어렵지만 올 시즌만큼은 타격도 도루도 이전 시즌보다 나은 걸 넘어 커리어하이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후반기 도루 페이스는 김혜성 선수보다 박찬호 선수가 좋고 이미 두 개 앞서는 상황인데 과연 도루왕 타이틀을 시즌 끝까지 지켜낼지 지켜보겠습니다.

 

2. 6연승, 상승세 이어질까?

 

2020시즌 통합 우승을 이뤄냈지만 지난해 그리고 올해,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는 5위와는 격차가 있었던 NC 다이노스가 후반기 반전을 노립니다.

9월의 시작이었던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시리즈에서 1승 3패를 거둘 때만 하더라도 올 시즌 역시 '접어야 한다'라는 시각이 팽배했지만 지난 여섯 경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모두 승리한 것과 함께 62득점, 경기당 10득점이 넘는 타격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는데 이번 주 여섯 경기와 다음 주 네 경기까지 좋은 타격 사이클이 이어진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이제 스물세 경기만 남겨두고 있지만 최근 6연승을 달리면서 5위와의 격차를 다시 좁히는 데 성공했죠. 무엇보다 NC 다이노스의 상징과도 같은 강한 타격이 살아난 만큼 기대가 큽니다.

이번 주에는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는 NC 다이노스가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네 게임 반에서 더 좁힐지 지켜보겠습니다.

 

 

3.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가 지난 6일(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4실점(3자책), 어제(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과 2/3이닝 1실점으로 2승을 챙겼습니다.

시즌 막바지가 다가온 지금,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의 올 시즌 승 수는 8승, 지난 2년 동안 31승을 거뒀던 투수라는 걸 생각하면 다소 아쉽습니다.

올해는 34일 동안 엔트리 말소를 경험했는데 적극적인 자세에서 온 부상이 컸습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6월 중순 이후부터 내리 부진한 것도 사실이죠.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 10승은 물론 KBO 리그 첫 번째 시즌에 준하는 성적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삼성 라이온즈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팀인 만큼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가 지난 두 시즌 동안 해준 것과 올 시즌 역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던 걸 생각하면 내년에도 함께 하면 좋겠지만

외국인 선수 세 명의 계약금, 옵션 포함 연봉까지 400만 달러에 붙잡아두기엔 올해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가 받은 연봉이 적지 않습니다.

다른 외국인 선수, 앨버트 수아레즈 선수와 호세 피렐라 선수 역시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재계약 고려 대상인 만큼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구단의 적극적인 자세를 이끌어냈으면 좋겠는데 이번 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둘지 지켜보겠습니다.

 

4. 노진혁

 

NC 다이노스 소속 내야수 노진혁 선수가 지난주 여섯 경기에서 네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한 건 물론 홈런 5방, 타점 14개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은 어떤 팀도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메가톤급 타선을 자랑한 NC 다이노스 타선의 중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난 7월에도 월간 타율 4할, 12개의 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으며 8, 9월에도 정확성과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느새 3할 타율에도 근접했습니다.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을 포함해 세 차례, 22일 동안 엔트리 말소를 경험했으며 주장직을 내려놓기도 했을 만큼 힘겨웠지만

규정타석에도 근접했으며 몇몇 지표에선 지난 2020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일 만큼 좋은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후반기 반등과 더불어 팀 성적도 좋아지고 있는데 노진혁 선수가 시즌 마지막까지 힘을 제대로 보태 기적을 연출할지 지켜보겠습니다.

 

5. 양의지

 

NC 다이노스 소속 포수 양의지 선수가 지난주 여섯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건 물론 네 경기 연속 홈런, 다섯 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노진혁 선수와 함께 팀 연승에 제대로 기여했는데 역시 개막을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더해 6, 7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이제는 노쇠화를 피할 수 없다는 얘기까지 들어야 했지만

지난 8월, 월간 타율 .403, 6홈런, 22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월간 타율 .481,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3할에 근접했으며 20홈런-80타점은 달성했습니다.

2017시즌보다는 나은 시즌을 보낼 것이 유력해지면서 양의지 선수의 FA 마지막 해 역시 준수한 성적으로 마치면서 두 번째 FA 역시 대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두 번째 FA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의지 선수는 다시금 팀을 우승과 가까운 자리에 올려두고 싶을 겁니다.

물론 올해도 선두와의 격차는 상당하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5위에 오를 수 있고 그렇다면 드라마를 써볼 기회가 주어질 겁니다.

과연 막강한 타선의 힘을 내세워 NC 다이노스가 추격에 성공할지 또 앞서 이야기했던 노진혁 선수와 더불어 양의지 선수가 제 몫을 해줄지 지켜보겠습니다.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지만 아직 따가운 햇살이 내리쬘 전망입니다. 비 소식도 있어 일주일 내내 무덥진 않겠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를 유의해야 합니다.

야구장을 찾는 분들 모두 안전하게 경기 관람하시고 선수단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로 시즌 막바지에 맞춰 남은 힘을 쏟는 모든 선수를 응원해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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