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29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스물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스물세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타격왕 경쟁 승자는?
어떤 타자냐에 따라 원하는 타이틀은 다를 수 있지만 '시즌 최고의 타자'를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수위타자, 타율 1위,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는 선수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타율이 타자의 모든 성적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타석에 들어섰을 때 타자의 원초적인 능력으로 베이스에 진출할 수 있는 타율은
출루율과 장타력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해 OPS 그리고 여러 지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성적으로 최고 타자라고 평가하는 데 문제가 가장 없는 지표입니다.
올 시즌 타격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세 명으로 오랜 기간 경쟁해오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 선수와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선수와 함께
26일 엔트리 말소, 15일 부상자 명단 등재에도 불구하고 규정타석을 채워 타격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NC 다이노스의 박건우 선수가 있습니다.
박건우 선수부터 살펴보면 지난 4일(일)까지 350타석을 소화해 규정타석인 446타석에 96타석이 모자란 상황인데 팀이 남겨둔 29경기에 모두 나선다면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9월, 네 경기에 나서 15타수 2안타에 그치면서 규정타석에 다가서곤 있지만 타율 1위, 호세 피렐라 선수와의 격차가 조금 벌어졌는데 맹렬했던 8월의 타격 흐름을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선수는 7월 부침이 조금 있었지만 8월부터 좋은 흐름을 다시 만들고 있는데 9월, 세 경기에서 11타수 6안타를 때려냈습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이대로라면 격차를 벌려가던 호세 피렐라 선수를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선수의 격차는 이제 4리(.004)죠.
호세 피렐라 선수는 타격뿐만 아니라 득점과 출루율, 장타율, 그걸 합친 OPS까지 1위를 달리고 있어 이정후 선수와 함께 올 시즌을 대표하는 타자라고 불리는 데 손색이 없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놀라울 만큼 빛났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 시즌은 6월 부침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후반기 돌입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죠.
어떤 선수가 타격왕이 되든 하나의 스토리만큼은 확실하게 이야깃거리가 될 세 선수의 타격왕 경쟁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질 텐데 어떤 선수가 앞서나갈지 같이 지켜보시죠!
2. 우승 굳히기? That's A No No!
'선두' SSG 랜더스가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서른 경기도 남겨두지 않은 지금,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단연 SSG 랜더스지만 LG 트윈스의 추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7연승을 달리며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승률 8할을 기록한 LG 트윈스가 어느새 SSG 랜더스를 4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죠.
SSG 랜더스의 우승 굳히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였던 2022 KBO 리그 정규 시즌이 시즌 막판 커다란 변수를 마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휴식일인 오늘(월)에 이어 내일(6일, 화)도 전국적인 비 소식이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LG 트윈스의 상승세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지는 최대 관심사입니다.
내일(6일, 화)과 모레(7일, 수) 예정된 경기는 다름 아닌 SSG 랜더스와의 경기, 올 시즌 13경기를 치러 6승 7패로 열세지만 그만큼 백중세였기에 2승을 기대하는 게 욕심은 아닐 겁니다.
두 경기가 모두 치러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치러지더라도 한 경기가 남죠. SSG 랜더스를 상대로 격차를 직접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는 말입니다.
이어 만날 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역시 올해 LG 트윈스의 순조로운 정규 시즌을 도와줬다고 할 수 있는 팀인데 과연 이번 주 몇 승을 더해 1위와의 격차를 좁힐지 궁금하네요.
3.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백정현 선수가 지난 3일(토)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첫 승리 이전에 패전만 열두 차례, 전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4년 옵션 포함 총액 38억원이라는 그리 크지 않은 계약 규모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들어야만 했었죠.
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상대,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최원준 선수를 만난 경기였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는데 백정현 선수 호투 덕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죠.
KBO 리그를 대표하는 '해탈의 아이콘'이라지만 1승을 거머쥔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있을 텐데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후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부진을 만회할지 주목됩니다.
4. 잭 렉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잭 렉스 선수는 DJ 피터스 선수를 대신해 지난 7월, 팀에 합류해 확실히 힘을 보태주고 있죠.
적응 기간조차 필요 없었던 잭 렉스 선수는 8월에도 2할 8푼, 홈런 3개와 8개의 타점을 쓸어 담더니
지난 2일(금)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선 3타수 3안타 3볼넷으로 6출루 경기와 함께 멀티 홈런, 5타점 경기를 치렀습니다.
한때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거세게 추격할 수 있던 것도 잭 렉스 선수의 힘이 일조했는데 조금 더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롯데 자이언츠가 남은 시즌 동안 일굴 작은 기적이 있다면 잭 렉스 선수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볼 수 있을 만큼 KBO 리그에 통하는 선수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지난 33경기였습니다.
더 좋은 일이 아니라면 내년에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잭 렉스 선수의 강점은 단연 장타인데 올 시즌 장타율이 5할 3푼 1리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리그 장타율 1위,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 선수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KIA 타이거즈의 나성범 선수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오를 수 있는 기록입니다.
물론 표본이 길어지면 부진할 수도 있으니 타율에 따라 장타율 역시 감소할 수 있지만 순장타율(IsoP) 역시 2할로 리그 10위권의 성적이라 확실히 장타 툴을 갖춘 선수라고 할 수 있죠.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주 홈에서 네 경기를 치르는 게 장타를 기대하기 어렵게 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대구에서 두 경기를 치르는 건 고무적입니다.
시즌을 마칠 때까지 이러한 주요 지표를 이어간다면 롯데 자이언츠의 2023시즌에 포함될 수 있을 텐데 과연 잭 렉스 선수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얼마 전 많은 비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좋지 않은 일이 많았는데 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오늘(월)에 이어 내일(6일, 화)도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야구로 피로를 달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겠지만 그보다 반복되는 많은 비로 어려움을 겪을 많은 분을 위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걸 느끼는 무거운 나날입니다.
지난 폭우 피해와 이번 태풍에 의한 피해를 통해 조금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연일 많은 비로 힘든 모든 이에게 웃을 수 있는 순간을 위해 KBO 리그 10개 구단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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