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여름 이적시장 주요 이적 소식 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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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2-23 여름 이적시장에 관한 포스트로 지난 21일(일)에 이어 지난 일주일 동안 전해진 이적 소식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내달 4일(일)쯤, 열두 번째 포스트로 주요 이적 소식에 관한 포스트는 마무리됩니다.

마지막까지 여러분과 '주요 이적 소식'에 맞게 주관에 따라 팀 혹은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델레 알리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손흥민 선수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델레 알리 선수는 에버턴으로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죠.

감독이 바뀌면서 처지가 급변했던 만큼 델레 알리 선수의 재기를 기대하는 팬도 적지 않았지만 델레 알리 선수가 여전히 뛰어난 선수임에도 토트넘을 떠난 건 아니었죠.

에버턴에서도 가끔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고 이번 시즌 역시 계획에 포함된 선수였지만 1, 2라운드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시다시피 에버턴의 올 시즌 초반이 좋지 않죠. 더불어 여러 선수를 지켜야만 하는 입장인데 델레 알리 선수는 지켜야만 하는 선수는 아니었나 봅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베식타스 JK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이적이 결정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의 전임 감독은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여러 인사가 공개적인 비판을 제기했음에도 뛰어난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델레 알리 선수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라운드마다 지켜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2.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아약스와 나폴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앙, 마르세유로 임대 후 완전 이적을 통해 팀을 옮겼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선수가 토리노로 향합니다.

역시 완전 이적 조건을 포함한 임대 이적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선수는 다시 한번 임대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난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을 포함해 전 대회에서 스무 골을 넣었는데 아시다시피 교체 출전한 경기도 꽤 많았습니다.

유벤투스의 최전방을 두산 블라호비치 선수가 차지하고 있지만 대신해 경기에 나설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기에 득점력을 고려하면 두 자릿수 득점도 가능할 겁니다.

임대를 통해 완전 이적을 두 번이나 이뤄냈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선수가 다음 시즌에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될지 벌써 궁금하네요.

 

3. 알렉산더 이삭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던 알렉산더 이삭 선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향합니다.

7천만 유로가 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함께 팀을 옮긴 알렉산더 이삭 선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첼시 그리고 맨유가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진 선수인 만큼 뉴캐슬이 이번 영입의 승자가 된 건 의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금력 측면에서 앞서 이야기했던 세 팀을 아득하게 따돌릴 수 있다지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팀에서 나서지 않는 팀으로 향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겁니다.

 

이적이 의미하는 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확실한 건 1999년생의 체격이 좋은 공격수로 스웨덴 국적의 선수라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수식어가 있는 알렉산더 이삭 선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한다면 엘링 홀란드, 다르윈 누녜스 선수에 이어 차세대 장신 공격수로 이름을 알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두 선수보다 보여준 것이 많진 않지만 알렉산더 이삭 선수 역시 아주 대단한 선수가 될 자질이 있다고 평가받기에 뉴캐슬 서포터 입장에선 기대해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4. 황의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이자 K리그, J리그 출신 유럽파로 잘 알려진 황의조 선수가 프랑스 리그 앙, FC 지롱댕 드 보르도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합니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어 한 시즌을 보내겠습니다만 덕분에 황인범 선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같이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 되어 팀을 옮기게 된 것이지만 황의조 선수를 원하는 리그, 팀은 적지 않았습니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은 팀도 있었는데 노팅엄 포레스트도 마찬가지죠.

아시다시피 많은 선수를 영입했으며 이번 시즌 잔류를 위해 많은 시도를 해야 하는 팀이며 강등을 피하지 못하면 다시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황의조 선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규정상' 어려운 건 없지만 팀에 합류한 수많은 선수와 함께 경쟁을 치르는 게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 팀보다 입지가 좁은 팀을 찾아가는 선택이 옳은 선택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죠.

거기다 황의조 선수는 어제(28일, 일) 날짜로 만 30세가 되었습니다. 도전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면서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리그는 아니며 프랑스 리그 앙보다 수준 높은 리그는 아니지만

올림피아코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며 올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수 있어 황의조 선수가 유럽 상위 레벨에서 어느 정도 통하는 선수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올 시즌 목표는 다음 시즌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지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이 아니지만

비교적 적은 돈을 쓰고 데려온 선수를 통해 다다음 시즌에는 더 큰 목표를 세울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선수가 또 다른 EPL 코리안리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죠.

 

황의조 선수가 이번 시즌 그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크긴 하겠지만 충분히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인 만큼 걱정보다는 기대가 큽니다.

특히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어디서든, 어떻게든 골문을 향해 슈팅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여준다면 적어도 그리스 리그에서만큼은 활약할 수 있을 겁니다.

K리그, J리그에 이어 프랑스 리그 앙에서도 모두를 놀라게 했던 황의조 선수가 그리스를 약속의 땅으로 삼아 잉글랜드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5. 닐 모페

 

브렌트포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속할 당시 맹활약을 펼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에 합류한 닐 모페 선수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조금 부족했다고 할지라도 브라이튼이 지난 시즌 경기당 1득점이 조금 넘는 득점을 기록했다는 걸 생각하면 나쁘게만 볼 수는 없죠.

그래서인지 에버턴이 앞서 이야기했던 황의조 선수와 함께 닐 모페 선수 영입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는데 결국 에버턴이 닐 모페 선수를 품게 되었습니다.

브라이튼 입장에선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를 잃게 된 것이라 아쉬울 만큼 에버턴 입장에선 히샬리송 선수 이적 이후 공격자원은 드와이트 맥닐 선수 영입에만 그쳤는데 한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닐 모페 선수가 에버턴의 마무리를 맡아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브라이튼에서 보여준 활약 이상을 기대하기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체격은 크지 않지만 그만큼 빠르게 상대 수비를 괴롭힐 수 있고 1996년 8월생으로 계약 기간인 '3+1'년 동안에는 충분히 활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충분히 경험했다는 점에서도 에버턴의 무리수라기보다 승부수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이번 시즌, 어떤 활약을 펼쳐 에버턴의 서포터를 열광케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6. 웨슬리 포파나

 

레스터의 미래라고 여겨지던 웨슬리 포파나 선수가 자신의 선택 그리고 첼시의 끈질긴 구애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2000년 12월생으로 곧 만 22세가 되어 '한창 경험을 통해 성장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볼 수도 있지만 지난 시즌 활약을 통해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할 만한 수비수라고 평가받죠.

8천만 유로가 넘는 것으로 전해진 이적료가 오버페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지만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뿐만 아니라 패스 능력도 날로 좋아지고 있어 지금의 가치만 평가해선 안 된다고 봅니다.

레스터 입장에서는 뼈아픈 이적이며 첼시 입장에서는 미래를 맡겨도 좋을 만큼 유능한 자원이 합류했는데 과연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시죠!

 

7. 안토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아약스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돋보였던 안토니 선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 유니폼을 입습니다.

지난 2021-22시즌 종료 직후부터 맨유를 비롯해 많은 클럽과 연결되었던 안토니 선수는 결국 감독 따라 맨체스터로 가게 되었네요.

이적료가 자그만치 1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인적으로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지배했던' 선수가 아님에도 너무 큰돈이 아닌가 싶습니다.

 

맨유의 상황이 올 시즌 리그 3, 4라운드를 지나면서 나쁘지 않은 가운데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자원도 적지 않습니다.

거취가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와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면 교통정리가 된다지만

두 선수 모두 중앙보다 측면에서 뛰는 걸 선호하고 실제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다른 선택지를 고려했어야 했다고 보는데

그래도 감독의 신임이 두터운 선수가 합류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가 추구하는 공격을 위해 맞을 수밖에 없는 퍼즐을 구했다는 건 고무적입니다.

 

계약 기간이 길어 이적료만큼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는 긍정적인 시각과 절대 그럴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충돌하고 있지만

안토니 선수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은 상황에서 그러한 예상이 갖는 의미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웨슬리 포파나 선수와 마찬가지로 이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며 당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그리고 6라운드가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데뷔전이 내달 5일(월) 아스널과의 홈 경기보다는 내달 12일(월)에 있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과연 어떤 모습을 통해 자신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따스한 애정의 시선으로 바꾸면서 자리매김할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여름 이적시장 주요 이적 소식, 열한 번째 포스트에선 이렇게 일곱 명의 선수를 알아봤습니다.

이어질 마지막 포스트에선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여전히 수많은 이적설을 뿌리고 있는 선수들의 이적 소식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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