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네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1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세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로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오심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스포츠계 전반에 깔린 이야기지만 오심을 좋아하고 반가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심판의 잘못된 판단을 막거나 뒤집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이유로 오심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프로야구를 즐기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기억에 남는 오심이 한둘이 아니고 지금 말하는 이유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길게 말할 필요가 없죠. 오심을 저지른 심판 및 심판진에 관해서는 2군 강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켜봤던 모든 팬이 수용할 만한 중징계가 내려져야 마땅합니다.

KBO가 말뿐인 변화가 아닌 진정으로 팬을 위한 야구를 위해 한 발 더 내딛고자 한다면 오심을 저지른 심판 및 리그 복귀를 노리는 범법자를 향해 확실한 조치와 판단을 내리기 바랍니다.

 

2.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전망이 밝지 않았던 팀 중 하나죠. 야시엘 푸이그 선수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으면서 기대가 높았지만 박병호 선수가 KT 위즈로 떠났죠.

지난 시즌을 5위로 마친 가운데 전력 보강보다는 전력 손실에 눈이 가는 키움 히어로즈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열네 경기를 치른 현재 9승 5패의 성적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SSG 랜더스가 있긴 하지만 6할 4푼이 넘는 높은 승률은 확실히 기대 이상입니다.

지난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승을 쓸어 담으면서 연이어 시리즈 스윕을 만든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패배하긴 했지만 역시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여섯 경기를 치를 텐데 견고한 마운드와 더불어 굉장하진 않지만 응집력을 보여주며 필요한 만큼 득점을 뽑아주는 타선의 힘이 유지될지 주목됩니다.

 

6년 차 선수지만 KBO 리그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정후 선수가 이번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죠.

이번 시즌까지 통산 타율 .340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얼마 남지 않은 3,000타석 이상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게 되는데

확실히 더 나은 통산 기록을 갖고 있는 SSG 랜더스(舊 SK 와이번스), 소폭 낮긴 하지만 3할 3푼의 역시 좋은 기록을 냈던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를지 지켜보겠습니다.

 

 

3.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와 달리 올 시즌 전망이 굉장히 밝았던 팀, KT 위즈는 열세 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0패에 그치며 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이브레이커 게임 끝에 정규 시즌 우승을 거둔 데 이어 한국시리즈 4승 0패로 통합 우승까지 이뤄냈던 KT 위즈는 전력 보강까지 성공하며 올 시즌 역시 기대감이 컸는데

시즌의 1/10, 유의미한 전망이 가능한 지표가 다수 나온 가운데 선두에 9.5게임 뒤진 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두' SSG 랜더스가 너무나도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단기간에 게임 차는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KT 위즈의 승률이 .231에 불과합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가 아닌 팀인 만큼 목표 승률은 6할 그 이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당장 6할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12승이 필요합니다.

 

역시 올 시즌 전망이 밝지 않았던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승 2패에 만족했던 KT 위즈인 만큼 이번 주에 만날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와의 경기가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섭니다.

이어서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게 되는데 KT 위즈 입장에서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들이라 자칫 전반기를 하위권에서 마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개막 직전보다 확실히 부정적인 전망이 많아진 지금, KT 위즈가 기지개를 펴듯 순위표 높은 곳을 향해 튀어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4. 김광현

 

SSG 랜더스 소속 선발투수 김광현 선수는 SSG 랜더스 그리고 SK 와이번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 아니 투수입니다.

미국에서 나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4년 151억'이라는 역대 최고액으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는 선택을 했죠.

복귀와 동시에 최고의 활약을 펼칠 거라는 기대가 많았는데 지난 9일(토)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통해 승리를 챙기며 화려하게 복귀하더니

지난 15일(금)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두 번째 승리이자 개인 통산 KBO 리그에서 138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통산 150승을 거둘 거라는 기대감을 등판마다 높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시즌 14승이 김광현 선수에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죠.

어쩌면 승리 숫자보다 이닝, 탈삼진 등 세부 지표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려는 생각이 클 수도 있겠습니다만 SSG 랜더스에서 믿을 만한 선발투수로 올 시즌 자부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임은 분명합니다.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같은 구종이며 완급조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님에도 구속이 들쑥날쑥하지만 위력은 물론 제구 역시 13이닝 1볼넷일 정도로 완벽에 가깝습니다.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고 투구 수 제한을 두지 않게 되는 시점이 된다면 김광현 선수는 조금 더 과감하면서도 정교한 승부를 펼칠 겁니다.

이번 주 만날 팀은 키움 히어로즈인데 뛰어난 타자가 적지 않은 만큼 김광현 선수가 조금 더 긴장하겠습니다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즌 3승을 기대해도 좋을 겁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무실점 완벽투로 팀 승리에 기여하면서 통산 150승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5. 호세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소속 외야수 호세 피렐라 선수는 지난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해 29개의 홈런과 97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 시즌 2위에 기여한 '좋은 의미'로 기여한 선수입니다.

고질적인 발바닥 통증과 후반기 성적이 조금 좋지 않았다는 것이 눈 높은 서포터에게 우려스러운 부분이긴 했지만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이번에도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되었죠.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파워풀한 타격과 함께 굉장히 빠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체격에 비해 준수한 발을 활용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까지 '울림'을 주고 있는 호세 피렐라 선수는 지난주 맹타를 휘둘렀죠.

5할이 넘는 주간 타율, 김광현 선수를 상대로만 세 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주목받고 있는데 도루도 세 개나 기록하면서 올 시즌 20홈런-20도루에 제대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호세 피렐라 선수의 성적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이 조금 더 많긴 하지만 그건 선수의 잘못일 수 없죠.

하지만 호세 피렐라 선수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분명 더 많은 승리를 거둘 기회가 생기는 것이니 어쨌든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아직은 불안한 팀 마운드와 부족한 타선 응집력 속에서 홀로 빛나듯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호세 피렐라 선수가 이번 주에는 더 완벽한 모습으로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게 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조금 더 편하게 그것도 육성 응원과 더불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한껏 다가왔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바라지 않는 상황도 올 수 있으니 2년 동안 우리를 옥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부터 얻은 교훈, 청결만큼은 꼭 지켜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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