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특집 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4일 차 주요 경기 - 컬링, 피겨 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그리고 쇼트트랙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로 내일(7일, 월) 치러지는 주요 경기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회 3일 차였던 오늘(일)도 컬링 믹스 더블 예선 경기로 시작되었는데 아직 오늘(일)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가 중국을 꺾고 7전 전승을 거둬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캐나다와 영국이 5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어제(5일, 토)부터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했던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선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스키 시놋 선수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결선 세 번째, 마지막 기회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조이 사도스키 시놋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30km(15km + 15km) 스키애슬론 종목에 출전한 김민우, 정종원 선수는 완주에 실패했습니다.

종목 특성상 선두에게 따라잡히면 레이스를 이어갈 수 없게 되는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알렉산더 볼슈노프, 데니스 스피초프 선수의 호흡에 밀렸습니다.

완주에는 실패했지만 첫 번째 올림픽 출전 그리고 경험을 쌓은 두 선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 종목에선 전통적인 강자인 스벤 크라머 선수가 8위에 머문 가운데 스웨덴의 닐스 반 데르 포엘 선수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닐스 반 데르 포엘 선수는 그에 미치진 않지만 스벤 크라머 선수가 평창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을 1초가량 앞당기면서 새로운 올림픽 기록을 세웠습니다.

2위에 오른 선수는 네덜란드의 패트릭 로아스트, 3위에 오른 선수는 노르웨이의 할게이르 엥에브로텐 선수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루지 남자 싱글 3차 주행에 나선 임남규 선수는 59초 538로 이번 대회에서 연습 주행 포함 가장 좋은 기록으로 주행을 마쳤습니다.

3차 시기만 놓고 보면 전체 34명의 선수 중 28번째 기록이었습니다만 1, 2, 3차 주행 합산 33위에 머물렀습니다.

상위 20명의 선수만 주행할 기회가 주어지는 4차 주행에는 나설 수 없게 되었지만 보다 많은 사람이 루지라는 종목을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선수가 바라는 대로 후배 선수에게 울림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웠던 출전권 획득 과정부터 점차 나아지는 기록까지 임남규 선수에게 이번 대회는 33위라는 순위보다 더 큰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대를 모았고 저 역시도 오늘(일) 가장 기대했던 종목인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이 강풍으로 연기되었습니다.

경기는 내일(7일, 월) 같은 시각인 오후 1시(한국 시각)에 치러질 예정인데 편한 시간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컬링 믹스 더블 예선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일(7일, 월) 오전에 마지막 예선전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오전 10시 5분(한국 시각)부터 진행되며 스위스와 노르웨이 간의 경기, 캐나다와 이탈리아 간의 경기, 미국과 영국 간의 경기, 체코와 중국 간의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오후 9시 5분(한국 시각)부터 준결승전이 진행되는 만큼 어떤 팀이 준결승에 진출할 마지막 승리를 거둘지 지켜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4일(금)부터 진행했던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이 내일(7일, 월) 오전 10시 15분(한국 시각) 페어 프리 스케이팅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각)에는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 오후 12시 35분(한국 시각)에는 대망의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종목으로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현재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5개 부문에서 45점으로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미국이 3점 차이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3위에 자리한 일본이 39점인데 산술적으로 1위까진 무리가 있어 사실상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미국 간의 대결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일) 최고의 연기를 펼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가 내일(7일, 월) 프리 스케이팅 연기도 펼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오늘(일) 치러졌어야 하는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에 앞서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1차 시기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강영서, 김소희 선수가 출전하는데 활강만큼은 아니더라도 선수들의 멋진 스키를 볼 수 있는 종목이 될 겁니다.

1차 시기에서 성적이 좋다면 오후 3시 30분(한국 시각), 2차 시기를 통해 메달권을 겨루게 될 전망입니다.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각)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가 치러집니다.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는 없지만 굉장히 많은 선수가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지난 여자 3,000m 종목에서 금메달 주인공을 정확히 맞췄지만 이번에는 정말 누가 금메달을 따게 될지 그리고 누가 은메달, 동메달을 따게 될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강자가 즐비합니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다카기 미호 선수는 4년 전, 평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다카기 미호 선수와 마지막 조에서 레이스를 펼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옐리자베타 고루베바 선수가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기록한 것이지만 올림픽 기록을 넘어설 만큼 시즌 기록이 좋고

봅슬레이 선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아 미국의 기수가 되었던 브리트니 보 선수도 관록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선수가 경합을 펼칠 종목은 선수들의 레이스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선수들의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죠. 퇴근 시간을 조금 앞당겨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후 6시(한국 시각)에는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km 종목에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 선수와 김선수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젠 다들 아시겠지만 바이애슬론 종목은 스키와 사격을 모두 해야 하는 종목이죠. 두 선수가 잘 달리고 잘 쏴주길 바랍니다.

특히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 선수는 아래에서 이야기할 에일린 프리쉐 선수와 마찬가지로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대한민국에 귀화했던 선수입니다.

귀화했던 선수 중 다시 조국으로 돌아간 선수도 있지만 이렇게 대한민국,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응원까진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꾸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부터는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나란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먼저 나서는 선수는 최민정 선수로 여자 500m 준준결승부터 메달 이벤트까지 나설 예정이고 박장혁, 이준서, 황대헌 선수는 남자 1,000m 준준결승부터 나섭니다.

최민정 선수는 준준결승 3조에서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 중국의 장 유팅,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 벨기에의 한느 드스멧 선수와 준준결승 진출을 겨룹니다.

박장혁 선수는 준준결승 1조, 이준서 선수는 2조, 황대헌 선수는 4조에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하는데 쉽지 않겠지만 모든 선수가 다치지 않고 결승까지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오후 8시 50분(한국 시각)에는 루지 여자 싱글 종목에 에일린 프리쉐 선수가 나섭니다.

여섯 번의 연습 주행에서 1분 7초 448, 1분 4초 996, 1분 410, 1분 270으로 4차 주행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쓰고 5차 주행에서 1분 497, 6차 주행에서 1분 796으로

조금 숨을 고른 에일린 프리쉐 선수는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말한 이번 대회에서 전체 15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차 연습 주행과 4차 연습 주행에서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던 에일린 프리쉐 선수가 과연 1, 2, 3차 주행에 이어 4차 주행에도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는 20일(일)까지 진행되는 대회, 개막식이 있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11개의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졌는데 109개의 메달이 걸려있으니 이제 10% 정도 되었다고 볼 수 있죠.

공교롭게도 2022년 역시 10% 정도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년 동안의 노력을 한순간에 쏟아내는 선수들을 보면서 보다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지난 1주일은 연휴이고 주말이었는데 여전히 많은 볼거리를 남겨둔 이번 대회처럼 올해를 조금 더 가슴 떨릴 1년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1주일이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였지만 왠지 모르게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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