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대회 19일 차 주요 경기 - 마라톤, 여자 배구 그리고 폐막식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7일, 토)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를 살펴보기 전에 기분 좋은 아니 그보다 감격스러운 메달 소식을 전해드려야겠죠.

근대5종 남자 종목에 출전한 전웅태 선수가 펜싱 랭킹 라운드에 이어 수영 200m 자유형,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 장애물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도 선두보다 28초 늦은, 네 번째로 출발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한민국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선두보다 12초 늦은, 두 번째로 출발했던 정진화 선수도 네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전웅태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근대5종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여자 마라톤 종목에 출전한 최경선 선수는 전체 34위, 안슬기 선수는 전체 5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1시간 일찍 시작했지만 무더운 날씨로 얼음주머니와 물을 몸에 뿌리거나 옷에 넣어 달림에도 몇몇 선수가 포기했던 42.195km의 레이스에선

케냐의 페레스 젭치르치르 선수가 금메달을 역시 케냐의 브리지드 코스게이 선수가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미국의 몰리 세이델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골프 여자 스트로크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대한민국의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박인비 선수도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역시 더운 날씨로 고생이 많았던 네 선수는 메달권과 거리는 있었지만 마지막 라운드까지 타수를 줄이며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김세영 선수와 고진영 선수가 나란히 세 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쳤고

김효주 선수도 네 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공동 15위, 박인비 선수는 두 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3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5일(목) 있었던 2라운드에서 아홉 타를 줄였던 미국의 넬리 코다 선수가 3, 4라운드에서도 두 타씩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해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일본의 이나미 모네 선수가 지난 5일(목) 있었던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하루에만 여섯 타를 줄이며 합계 16언더파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선수와 은메달 주인을 가리기 위한 연장전을 치렀습니다.

18홀에서 다시 맞붙은 두 선수는 티샷부터 희비가 갈렸지만 승부는 그린에서 갈렸는데 비교적 짧은 퍼팅을 놓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선수가 보기를 기록해 동메달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종목에 출전해 준결승에 오른 김영택, 우하람 선수는 다소 아쉬운 경기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예선보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우하람 선수가 4차 시기와 6차 시기에 워낙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귀중한 경험을 통해 또 다른 목표가 생겼으리라 생각합니다. 3년 뒤 그리고 7년 뒤 하계올림픽도 꿈이 아닌 두 선수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한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며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습니다.

1회에만 4실점하며 끌려가던 대표팀은 5회에 균형을 맞추는 걸 넘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모처럼 타선이 제역할을 해주며 경기를 뒤집으며 어쨌든 메달에는 다가서고 있었는데 8회 초 마운드가 무너졌습니다.

대체 자원으로 선발된 오승환 선수가 피홈런 1개를 포함해 5실점하며 무너져 다시 4점 차로 벌어진 경기는 8, 9회 두 번의 경기에서 뒤집지 못했습니다.

 

일본과의 첫 번째 준결승전 그리고 미국과의 두 번째 결승전에서 패한 뒤라 이번 경기가 굉장히 중요했는데 타선은 폼을 되찾았지만 마운드는 선발부터 불펜까지 견고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특히 선발투수로 나선 김민우 선수와 부담이 되더라도 8, 9회를 막아내야 했던 오승환 선수가 무너진 건 안타까웠습니다.

어쨌든 13년 만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야구 대표팀의 도전이 물거품이 되면서 또 다른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야구가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제34회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선 다시 야구 대표팀이 소집될 겁니다.

무려 7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지만 그때는 대한민국 야구가 다시금 세계 정상급임을 확인시켜줄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일)은 아시다시피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의 마지막 날이자 폐막식이 진행되는 날입니다.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던 이번 대회의 마지막 날 역시 대한민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는 아니지만 놓칠 수 없는 주요 경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어제(7일, 토) 여자 마라톤에 이어 오늘(일)은 남자 마라톤이 가장 먼저 치러지는 경기입니다.

육상 종목의 마지막 메달이 걸린 남자 마라톤은 오전 7시부터 진행되며 대한민국의 심종섭, 오주한 선수가 출전합니다.

심종섭 선수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마라톤 종목에 참가했던 선수죠.

2시간 11분 24의 개인 최고기록이자 시즌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심종섭 선수의 역주와 함께 귀화해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뛸 오주한 선수 역시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 5분 13초로 훌륭한 오주한 선수는 특별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오창석 코치가 지난 5월 별세해 조금 더 열심히 뛰어야 하는 이유가 있죠.

메달권과 거리가 있더라도 지난 시간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완주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전 9시에는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이 경기는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세르비아를 상대로 하는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

브라질을 상대로 세계의 벽을 느꼈다면 세르비아 역시 조금은 낮지만 확실히 견고한 벽을 갖추고 있는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그간 쉬운 경기를 치러 여기까지 온 것도 아닙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지금과 같이 한 팀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면 기회는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이하 스태프가 하나로 똘똘 뭉쳐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폐막식에 관한 이야기에 앞서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일) 치러지는 주요 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농구 종목에선 여자 금메달 결정전인 미국과 일본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남자 금메달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이 여자 금메달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남녀 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국가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경기력도 궁금합니다.

 

리듬체조 종목에선 그룹종합 결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배구에선 앞서 살펴본 여자 동메달 결정전과 함께 여자 금메달 결정전인 브라질과 미국 간의 경기가 오후 1시 30분에 치러집니다.

복싱에선 여자 라이트급(57~60kg), 미들급(69~75kg), 남자 라이트급(57~63kg), 슈퍼헤비급(+91kg) 결승전이 치러집니다.

 

수구 종목에선 남자 순위 결정전이 이어지는데 오후 1시 40분에는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는 헝가리와 스페인 간의 경기,

오후 4시 30분에는 금메달 결정전에 나서는 그리스와 세르비아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핸드볼 종목에선 여자 동메달 결정전인 노르웨이와 스웨덴 간의 경기가 오전 11시부터 진행되고 오후 3시에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프랑스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다른 종목에서도 전혀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9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32개의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10번째 금메달을 대회 마지막 날에 거머쥐어 종합 10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오후 8시에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 폐막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려움이 많았던 그리고 5년 만에 치러진 하계올림픽은 잡음이 없진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마무리됩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마지막 일정까지 살펴봐야 알 수 있겠지만 메달 개수로는 성공적이지 않은 하계올림픽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전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단체전에서 메달을 거머쥔 펜싱이나 메달은 없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수영, 탁구, 스포츠 클라이밍,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는 여자 배구 대표팀과 여자 핸드볼 대표팀으로부터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혹자는 더는 메달이 국격을 높여줄 수 없으며 메달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메달은 당연히 중요하고 언제나 선수의 기량과 노력을 평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 믿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중 일부는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기량을 유지하거나 발전시키며 하계·동계올림픽을 치르는 만큼 메달이 갖는 의미는 다양할 수 있고

어떤 종목은 메달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으며 그렇게 알려진 것이 수많은 후배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저조한 메달 성적이 아쉬운 부분도 있고 더 나은 성적을 위해 노력할 수많은 선수와 관계자분께서 고생하실 걸 생각하니 안쓰러우면서 기대도 됩니다.

누군가에겐 꿈의 무대이자 일생의 목표가 될 수 있는 하계올림픽에서 더 많은 선수가 더 많은 종목에 나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하겠습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관해 종목 소개부터 매일 대회 주요 경기를 미리 살펴봤습니다.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약속까지 드리진 못하겠습니다.

늦지 않게 어떻게든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에 관해서 그리고 하계올림픽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부족한 글에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했으며 이 글 역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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