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 D-2, 종목 소개 ⑪ - 가라테, 유도, 레슬링, 태권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3일(금) 개최되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선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종목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분하려 합니다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고민 끝에 나름 기준대로 종목을 구분하고 구분할 수 없는 종목은 분량을 고려해 다른 종목과 묶어 12개의 포스트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는 종목을 간략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담아 전해드리겠으며

종목별로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하는 스타는 물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한 번째 포스트에서 살펴볼 종목은 가라테, 유도, 레슬링 그리고 태권도입니다.

 

 

가라테, 공수도라고도 부르는 무술은 중국과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입식 타격 무술로 발차기와 펀치를 이용해 상대와 겨룹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맞춰 치러지는 첫선을 보이는 종목이며 품새(가타) 종목도 있어 볼거리는 많은 종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도와 같이 일본 무도관에서 치러지는 가라테는 남녀 품새(가타) 종목과 남녀 대련(구미테) 종목 세 체급씩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입니다.

 

품새(가타)는 아시다시피 공격과 방어 동작을 선보이는 것으로 102개 동작 중 선보일 품새를 정해 선보이며 심판은 힘과 속도, 균형, 동작의 견고함 등을 판단해 점수를 매깁니다.

대련(구미테)은 두 선수가 힘을 실어 서로를 타격하는 것으로 점수를 얻는 것이며 상대 선수보다 8점 이상 얻거나 3분 안에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얻으면 됩니다.

동점일 경우 골든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한 번의 점수를 내는 선수가 승리하며 무득점으로 동점일 경우에는 심판의 판단에 맡깁니다.

 

품새(가타)는 체급이 없지만 대련(구미테)은 남자의 경우 -67kg, -75kg, +75kg급, 여자의 경우 -55kg, -61kg, +61kg급으로 세 체급으로 구분합니다.

대한민국에선 박희준 선수가 대표로 나서며 품새(가타) 종목에 나섭니다. 절도 있는 동작이 중요할 품새(가타) 종목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유도는 상대를 때리지 않고 손, 팔, 발, 다리를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메쳐서 등의 일부를 땅에 닿게 하거나 상대를 누르거나 목을 조르거나 관절을 꺾는 굳히기를 통해 제압하는 종목입니다.

절반, 한판, 누르기, 조르기, 꺾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따내거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도는 그만큼 많은 기술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유효라는 걸 기억하고 계신 분도 있으실 텐데 유효는 지난 2017년 룰 개정에 의해 사라졌습니다.

메쳐 어깨의 일부가 닿거나 15초 미만의 누르기를 성공시켰을 때 기록할 수 있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승리하려고 하는 선수가 나오는 등 긴장감이 떨어져 없앴습니다.

 

유도는 유럽 국가도 아시아 국가도 중남미 국가도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 종목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체급이 있는데 이번에는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어 남자 3명(-73kg, -90kg, +90kg), 여자 3명(-57kg, -70kg, +70kg)씩 여섯 명이 한 팀을 이뤄 단체전 메달에 도전합니다.

개인전에는 남자 -60kg, -66kg, -73kg, -81kg, -90kg, -100kg, +100kg, 여자 -48kg, -52kg, -57kg, -63kg, -70kg, -78kg, +78kg으로 일곱 체급씩 존재합니다.

가라테와 같은 일본 무도관에서 치러지는 유도는 금메달 15개를 비롯해 메달 60개가 걸린 종목인데 역시 동메달을 두 명에게 주기 때문에 메달이 45개가 아닌 60개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살펴본 복싱과 다른 점이라면 8강에서 탈락한 선수가 패자부활전을 통해 진출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남자 7명, 여자 7명으로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여자 선수부터 이야기하면 강유정(-48kg), 박다솔(-52kg), 김지수(-57kg), 한희주(-63kg) 선수와

김성연(-70kg), 윤현지(-78kg), 한미진(+78kg) 선수가 나서며 혼성 단체전에는 김지수(-57kg), 김성연(-70kg), 윤현지(+70kg) 혹은 한미진(+70kg) 선수가 나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자 선수들은 김원진(-60kg), 안바울(-66kg), 안창림(-73kg), 이성호(-81kg), 곽동한(-90kg), 조구함(-100kg), 김민종(+100kg) 선수가 나서며

혼성 단체전에는 안창림(-73kg), 곽동한(-90kg), 조구함(+90kg) 혹은 김민종(+90kg) 선수가 나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자 -81kg급에 나서는 이성호 선수는 조금 전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이 극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올림픽 출전에 나설 선수 중 한 선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판정이 받은 탓에 대회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게 되면서 차순위인 이성호 선수에게 출전권이 승계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대한민국은 남녀 모든 체급에 선수를 보내게 되었는데 이성호 선수가 오는 27일(화)에 치러지는 경기를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라는 점에 박수를 보냅니다.

출전한 모든 선수가 메달 도전에 나서는 유도 대표팀은 그간 예측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고개를 떨궜던 때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과 가까운 곳에서 효자종목다운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 보는데 과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혼성 단체전에서 일본과의 경기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었는데 기회가 온다면 확실하게 설욕하길 바랍니다.

 

 

레슬링은 유도와 비슷하면서 다른데 무엇보다 엄청난 역사를 지닌 스포츠이며 상대를 내던지거나 쓰러뜨려 점수를 얻는 종목입니다.

유도의 누르기와 마찬가지로 레슬링 역시 폴로 상대를 제압해 경기에서 승리하는 방법이 있는데 역시 어깨를 땅에 닿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이 있는데 그레코로만형은 허리 위, 상체만으로 공격과 수비를 해야 하고 자유형은 전신을 이용한 공격, 수비가 가능한 종목입니다.

그레코로만형은 -60kg, -67kg, -77kg, -87kg, -97kg, -130kg의 남자 종목만 존재하며

자유형은 남자 -57kg, -65kg, -74kg, -86kg, -97kg, -125kg, 여자 -50kg, -53kg, -57kg, -62kg, -68kg, -76kg으로 체급을 나눠 메달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유도와 마찬가지로 체급마다 동메달 주인공이 두 명인 만큼 금메달 18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36개가 걸린 종목입니다.

 

직경 9m의 원형 매트에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려고 시도하는 두 선수의 치열한 싸움은 때로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멍과 출혈을 발생시키기도 하죠.

사실상 맨몸을 잡아야 하는 만큼 거친 몸싸움이 용인되는 종목이며 압도적인 힘을 느낄 수 있는 레슬링은 러시아가 굉장히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는데 압둘라시드 사둘라에프 선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자 -97kg급에 출전하는 압둘라시드 사둘라에프 선수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86kg급 금메달을 따낸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선 그레코로만형 -130kg급에 김민석 선수와 -67kg급에 류한수 선수가 출전합니다. 류한수 선수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겼죠.

과거 레슬링을 대표하는 나라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의 최근 부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과연 두 명의 선수가 다시 한번 레슬링에 강한 나라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태권도는 앞서 살펴본 유도, 레슬링보다 더 대한민국이 강해야만 하는 종목이자 대한민국 국기죠. 발차기를 위주로 상대를 타격하는 무술이나 손을 사용할 수도 있죠.

전자호구 도입 전후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고 제기차기, 침대 태권도 등 좋지 않은 별칭도 많이 붙고 있지만

변화를 꾀하지 않고 있는 몇몇 종목과 달리 유불리를 떠나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하며 저변 확대, 메달 가능성을 키워주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는 종목입니다.

 

몸통을 차거나 지르기를 통해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머리를 향해 정확한 발차기로 많은 점수를 얻어낼 수 있는 태권도는 팔각형의 경기장에서 치러집니다.

1라운드 2분, 3라운드를 진행하며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얻어내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패자부활전은 존재하고 역시 동메달은 체급마다 두 개씩 주어집니다.

 

태권도의 체급은 남자 -58kg, -68kg, -80kg, +80kg, 여자 -49kg, -57kg, -67kg, +67kg까지 여덟 체급이 존재합니다.

대한민국은 남자 세 명, 여자 세 명 총 여섯 명의 선수가 나서는데 장준 선수가 남자 -58kg, 이대훈 선수가 남자 -68kg, 인교돈 선수가 남자 +80kg에 나서고

심재영 선수가 여자 -49kg, 이아름 선수가 여자 -57kg, 이다빈 선수가 여자 +67kg에 나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대훈 선수는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죠.

물론 수많은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임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쥔 바 있는 선수인 건 사실이기에 인정받아 마땅한 선수지만

선수 개인적으로도 상대를 예우하는 것과 별개로 굉장히 아쉬움을 많이 표현했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선 원하는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포스트에서 살펴본 펜싱과 함께 레슬링, 태권도 모두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치러집니다. 대한민국에게 약속의 땅이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대련을 기본으로 하는 종목이자 대한민국에서 많은 메달을 도전하는 여러 종목과 함께 가라테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봤습니다.

이제 양궁과 사격, 두 개의 종목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 포스트까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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