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 D-2, 종목 소개 ⑨ - 서핑, 요트, 조정, 카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3일(금) 개최되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선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종목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분하려 합니다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고민 끝에 나름 기준대로 종목을 구분하고 구분할 수 없는 종목은 분량을 고려해 다른 종목과 묶어 12개의 포스트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는 종목을 간략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담아 전해드리겠으며

종목별로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하는 스타는 물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홉 번째 포스트에서 살펴볼 종목은 서핑, 요트, 조정 그리고 카누입니다.

 

 

서핑은 대한민국 바닷가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해양 스포츠이며 가라테, 스케이트 보딩, 스포츠클라이밍, 야구·소프트볼과 함께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맞춰 선보이는 종목입니다.

숏보드 종목으로 남녀 한 개씩, 두 개의 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선 30분 동안 최대 25번의 파도를 타 기술, 안정성, 스피드를 평가합니다.

시시각각 변할 파도에 몸을 맡겨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가 초대 챔피언이 될 것이기에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는 종목입니다.

바다와 친숙한 국가라 할 수 있는 호주와 미국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쓰리가사키 서핑 비치에서 모든 일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는 없습니다.

 

요트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배를 말하지만 스포츠 종목으로는 역동적이며 자연과 싸우는 종목으로 마냥 평안하지 않습니다.

바람을 이용하거나 때로는 몸을 비용해 나아가는 방향을 조정해야 하며 기대 이상의 빠른 스피드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남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RS:X급 윈드서핑 종목과 470급 - 2인승 딩기 종목 그리고 남자 선수만 나서는 49er급 - 스키프, 여자 선수만 나서는 49er FX급 - 스키프 종목과

역시 남자 선수만 나서는 레이저, 여자 선수만 나서는 레이저 레이디얼 그리고 남자 선수만 나서는 핀 급 - 1인승 딩기(중량급)과 나크라17급 - 혼합 다동선 종목이 있습니다.

 

10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30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요트에서 주목해야 하는 종목이라면 470급 - 2인승 딩기 종목과 나크라17급 - 혼합 다동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70급 - 2인승 딩기 종목은 4m 70cm의 선체 길이의 딩기 요트를 타는 것인데 역시 2인승 종목인 만큼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 종목입니다.

마찬가지로 나크라17급 - 혼합 다동선은 쌍동선(Catamaran), 선체가 두 개인 배를 역시 두 명이 함께 타는 것인데 배의 일부가 확실히 잠기는 것과 달리 수면 위를 타고 나는 듯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요트 최강국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위를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가운데 미국,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노르웨이의 약진도 예상됩니다.

특히 핀 급 - 1인승 딩기 종목에서 영국이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유니언잭이 걸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요트 경기는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모든 일정이 치러지는데 워낙 많은 종목이 있어 거의 매일 요트 경기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대한민국에선 남자 470급 - 2인승 딩기 종목에 박건우, 조성민 선수가 남자 RS:X급 윈드서핑 종목에 조원우 선수가 남자 레이저 종목에 하지민 선수가 출전합니다.

 

 

조정은 국내 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국민적 인지도를 쌓은 종목이기도 하며 수상 스포츠 중 팀 스포츠 성향이 가장 확실한 종목입니다.

싱글 스컬(1인), 무타 페어, 더블 스컬, 경량급 더블 스컬(이상 2인), 무타 포어, 쿼드러플 스컬(이상 4인), 에이트(8인) 종목으로 7개의 세부 종목이 있는데

스컬 종목은 한 명의 선수가 양손에 노 하나씩 잡고 젓는 종목으로 싱글, 더블, 쿼드러플 스컬 종목이 있고 무타 페어, 무타 포어, 에이트 종목은 스위프 종목으로 양손으로 하나의 노를 젓는 종목이며

싱글 스컬 종목을 제외하면 두 명, 네 명, 여덟 명이 팀을 이뤄 결승전까지 달려야 하는 종목으로 어떤 팀이 얼마나 단합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조정은 이어 살펴볼 카누 종목 중 스프린트와 같이 우미노모리 수상 경기장에서 모든 일정이 치러집니다.

 

완주를 위해서는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고 단순히 완주하는 것을 넘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한 번의 스트로크로 가속하고 속도를 유지하면서 많은 거리를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막판 스퍼트를 위한 운영도 필요하며 에이트 종목의 경우 노를 젓지 않지만 배를 조종하고 상대의 전술을 파악하는 콕스의 판단도 중요합니다.

영국, 독일 그리고 뉴질랜드가 조정에 강점을 갖고 있는 나라로 잘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호주 역시 조정에 열광하며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특히 영국은 여자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무타 페어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더블 스컬과 에이트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선 정혜정 선수가 여자 싱글 스컬 종목에 나서는데 첫 번째 경기가 오는 23일(금) 오전에 치러집니다.

어렵게 출전권을 얻어낸 정혜정 선수는 언니가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에 도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언니 몫까지 다하겠다는 정혜정 선수가 유일한 대한민국의 대표로 나서는 만큼 선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카누는 카약 그리고 조정과 함께 대표적인 수상 스포츠로 알려진 종목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카누와 카약의 차이에 관해 모르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짧게 설명하면

카누는 선수가 무릎을 꿇은 상태로 싱글 블레이트 패들, 한쪽으로 저을 수 있는 노를 사용하지만 카약은 앉은 상태에서 더블 블레이드 패들, 양쪽으로 저을 수 있는 노를 사용해 앞으로 나아갑니다.

카누는 방향타가 없어 패들을 이용해 방향을 잡아야 하며 카약은 방향타를 이용해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누, 카약과 조정이 다른 점이라면 조정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배를 몰지만 카누와 카약은 정면, 바라보고 있는 방향으로 배를 몹니다.

 

그리고 카누 종목은 스프린트와 슬라럼 종목이 있는데 스프린트는 말 그대로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것이며 슬라럼은 급류를 헤쳐나가는 종목입니다.

스프린트 종목부터 살펴보면 요트와 마찬가지로 남녀 종목이 있고 남자 선수만 치르는 종목, 여자 선수만 치르는 종목이 있는데

카약 싱글 200m 종목과 카약 4인 500m 종목은 남녀 한 개씩 금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이며

카누 싱글 1,000m, 더블 1,000m, 카약 싱글 1,000m, 더블 1,000m는 남자, 카누 싱글 200m, 더블 500m, 카약 싱글 500m, 더블 500m는 여자 종목입니다.

 

슬라럼 종목으로는 카누 남녀 경기, 카약 남녀 경기로 메달 네 개가 걸려있습니다.

종목 특성상 역동적인 모습도 볼 수 있지만 기문을 완벽하게 통과해야만 페널티 없이 기록으로 인정받습니다.

기문을 건드리면 2초의 페널티, 지나지 않으면 무려 50초의 페널티를 받는 만큼 어떤 선수가 급류를 이겨내고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느냐도 중요한 종목이 되겠습니다.

 

유럽이 강점을 보이는 종목 중 하나인 카누지만 호주 역시 카누 강국입니다.

호주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제시카 폭스 선수는 부모님이 모두 세계 챔피언 출신이며 본인 역시 두 번의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랭킹 역시 1위에 올라있는 그녀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대한민국에선 남자 카약 싱글 종목에 조광희 선수가 나서는데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2016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를 대표한 바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맘껏 제기량을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카누는 스프린트와 슬라럼이 진행되는 장소가 다른데 스프린트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조정과 같은 우미노모리 수상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슬라럼은 카사이 카누 슬라럼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다른 수상 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때로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때로는 자연과 싸워 정상에 오를 선수는 누가 될지 굉장히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수상 스포츠를 살펴봤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트에선 펜싱, 복싱 그리고 승마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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