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 D-2, 종목 소개 ⑩ - 펜싱, 복싱, 승마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23일(금) 개최되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선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종목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분하려 합니다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고민 끝에 나름 기준대로 종목을 구분하고 구분할 수 없는 종목은 분량을 고려해 다른 종목과 묶어 12개의 포스트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는 종목을 간략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담아 전해드리겠으며

종목별로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하는 스타는 물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 번째 포스트에서 살펴볼 종목은 펜싱, 복싱 그리고 승마입니다.

 

 

펜싱은 검술을 스포츠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종목으로 플뢰레, 에페, 사브르 세 가지 세부 종목을 갖고 있는 종목입니다.

많이 들어보셨지만 헷갈릴 수 있는 플뢰레, 에페, 사브르에 관해 짧게 설명하면 플뢰레는 상체만 그것도 머리와 팔을 제외한 몸통만을 검 끝으로 찔러야만 유효 타격으로 인정합니다.

락아웃이라고 하는 동시 공격 인정 시간이 긴 종목이기도 하며 공격 우선권을 인정하는 만큼 우선권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플뢰레의 경우 상대의 칼을 막고 찌르는 선수가 우선권을 갖기 때문에 우선권을 가진 선수는 조금 늦더라도 동시 공격 인정을 받으면 득점할 수 있습니다.

 

에페는 먼저 살펴본 플뢰레 그리고 이어 살펴볼 사브르와 달리 우선권이 없으며 동시 공격으로 인정받으면 두 선수 모두 1점을 얻습니다.

신중한 경기 운영이 요구되는 종목인 만큼 1바우트(Bout), 3분이라는 시간을 모두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는 종목이기도 하죠.

상체만 그것도 머리와 팔을 제외한 몸통만 찔러야만 유효 타격으로 인정하는 플뢰레와 달리 전신이 유효 타격으로 인정되는 만큼 하체, 발등까지도 조심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사브르는 플뢰레와 마찬가지로 하체는 유효 타격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머리와 팔을 포함하며 찌르기뿐만 아니라 베는 것도 유효 타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종목입니다.

플뢰레와 마찬가지로 에페보다 가벼운 칼을 사용하나 플뢰레보다 다소 짧은 칼날을 사용하며 동시 공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락아웃 시간이 워낙 짧습니다.

플뢰레, 에페도 그렇지만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중요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비교적 자유자재로 베는 동작으로 점수를 가져가는 선수들이 유리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세부 종목마다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성별에 따라 나눠 12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36개의 메달이 걸린 펜싱 종목에는 총 18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남녀 플뢰레 선수가 한 명씩 나서는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 이광현,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전희숙 선수가 출전합니다.

 

에페의 경우 남녀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서는데 권영준, 마세건, 박상영 선수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나서며 송재호 선수가 후보 선수로 단체전을 준비합니다.

강영미, 송세라, 최인정 선수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나서고 이혜인 선수가 후보 선수로 단체전을 준비합니다.

 

사브르의 경우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선수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나서고 서지연 선수가 후보 선수로 단체전을 준비하고

구본길, 오상욱, 김정환 선수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나서고 김준호 선수가 후보 선수로 단체전을 준비합니다.

 

지난 2000 시드니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로 메달 소식이 전해오던 펜싱은

지난 2012 런던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에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안겼습니다.

새로운 효자종목이 된 펜싱에서 이번에도 메달 소식이 전해질지 전해진다면 어떤 선수 혹은 어떤 종목 단체전에서의 메달일지 기대되고 알 수 없는 종목인데

펜싱은 뒤이어 살펴볼 레슬링, 태권도와 같은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치러집니다. 대한민국에게 약속의 땅이 되어야 하는 그곳에서 펜싱의 강세가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복싱은 투기 종목 중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종목으로 과거부터 꾸준하게 올림픽 무대에서 이목을 끄는 종목입니다.

남자의 경우 여덟 체급, 여자의 경우 다섯 체급으로 나누어 13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52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입니다.

금메달이 13개인데 전체 메달 개수가 39개 아닌 52개인 이유는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모든 선수에게 동메달을 주기 때문입니다.

 

남자부의 경우 플라이급(48~52kg), 페더급(52~57kg), 라이트급(57~63kg), 웰터급(63~69kg), 미들급(69~75kg),

라이트 헤비급(75~81kg), 헤비급(81~91kg), 슈퍼 헤비급(+91kg)으로 체급을 나누는데 대한민국 선수는 나서지 않고

여자부의 경우 플라이급(48~51kg), 페더급(54~57kg), 라이트급(57~60kg), 웰터급(64~69kg), 미들급(69~75kg)으로 체급을 나누는데

임애지 선수가 페더급(54~57kg), 오연지 선수가 라이트급(57~60kg)에 출전합니다.

 

간단한 룰이지만 승리하기 위해선 아주 복잡한 상대의 수를 읽기도 하고 본능적인 대처를 해야 하는 복싱은 미국과 유럽이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러한 강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의 스타가 탄생하는 종목이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복싱은 국기관에서 모든 일정이 진행되며 많은 메달이 걸린 대회답게 매일 경기를 볼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승마는 기수가 말을 타고 움직이는 스포츠로 올림픽 종목 중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와 호흡해 치러야 하는 유일한 종목입니다.

물론 말과 함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근대5종 경기가 있긴 하지만 역시 승마의 일부인 만큼 승마는 다른 종목과 다른 특별한 종목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말과 함께 우아한 움직임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마장 마술과 정해진 순서대로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장애물 그리고 앞서 설명한 두 종목과 크로스컨트리까지 치러 승부를 겨루는 종합 마술이 있습니다.

말을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과 함께 장애물을 통과하거나 쉽지 않은 코스를 달려야 하는 크로스컨트리는 용감함도 갖춰야 합니다.

승마는 마사 공원과 우미노모리 크로스컨트리 코스에서 진행됩니다. 멋진 말과 기수 그리고 멋진 풍경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에선 2006 도하, 2010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동선 선수가 나섭니다.

한화家 자제로도 알려진 김동선 선수는 마장마술 종목에 출전하는데 오는 24일(토)과 25일(일) 이틀에 걸쳐 일정을 소화합니다.

정확한지 알 수 없지만 상위 18명에 든다면 프리스타일에 나서 메달의 주인을 가리는데 과연 프리스타일까지 치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펜싱, 복싱, 승마를 살펴봤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선 가라테, 유도, 레슬링, 태권도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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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 D-2, 종목 소개 ⑪ - 가라테, 유도, 레슬링,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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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 D-2, 종목 소개 ⑨ - 서핑, 요트, 조정, 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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