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조별리그 매치데이 3 프리뷰 - 우크라이나 VS 오스트리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6일(수)부터 오늘(20일, 일) 오전 4시(한국 시각) 경기까지 유로 2020 조별리그 매치데이 2가 진행되었습니다.

조별리그 매치데이 2, 두 번째 프리뷰에서 이야기한 대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팀이 있습니다.

A조의 이탈리아는 터키와 스위스를 상대로 연이어 3 - 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B조의 벨기에 역시 러시아를 상대로 3 - 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덴마크를 상대로도 2 - 1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복귀한 것이 아주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토너먼트에서도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조금은 어렵게 승리했던 네덜란드가 오스트리아를 2 - 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A조부터 C조까지 한 팀씩 16강 진출을 결정한 가운데

나머지 D, E, F조는 단 한 팀도 16강 진출을 결정하지 못한,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겠습니다.

 

 

특히 F조의 상황은 아주 복잡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죽음의 조'라 불렀던 그대로 치열하게 세 팀이 마주하고 있는데 헝가리가 모든 걸 바꿀 수도 있겠습니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승점 1점을 얻은 헝가리는 나름대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극적인 16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프랑스는 예상과 달리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습니다.

다만 포르투갈이 독일과의 경기에서 수비진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며 패한 만큼 프랑스가 공략할 부분은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포르투갈의 경우 대회 개막 이전에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긴 하겠지만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 않았기에 조별리그 단계에서 살펴보지 않았는데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헝가리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고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개인 커리어 첫 득점에 성공했습니다만 팀은 패배했습니다.

자책골이 두 골이나 나왔다는 것도 뼈아프지만 공격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선수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으며 그것이 주효했는데 점수 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조 3위로도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지만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크게 패하고 헝가리가 독일을 잡아내는 경우 포르투갈은 조 4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는데 기적이 일어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조별리그 매치데이 3는 당연하게도 같은 조라면 같은 시각에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곧바로 내일(21일, 월) 오전 1시(한국 시각)부터 A조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고 22일(화)에는 C조와 B조의 모든 경기가 차례로 마무리됩니다.

23일(수)에는 D조, 24일(목)에는 E조와 F조의 모든 경기가 차례로 마무리되며 조별리그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면 16강 대진 완성에 필요한 조 3위 중 상위 네 팀이 가려집니다.

토너먼트 일정은 27일(일)부터 진행되며 해당 내용은 조별리그 매치데이 3 일정이 종료된 이후 토너먼트 대진과 함께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조별리그 매치데이 3에 맞춰 살펴볼 경기를 소개해야 하는데 첫 번째 포스트에서 만나볼 경기는 C조,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리아 간의 경기입니다.

네덜란드와 함께 16강 진출을 노리는 두 팀 간의 경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우크라이나는 지난 2006년에 있었던 독일 월드컵에서 '독립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나라입니다.

당시 8강에 오르며 기적을 일으켰던 우크라이나는 유로 2012, 유로 2016에선 조별리그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통산 세 번째 유로 본선에 진출한 이번 유로 대회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우크라이나는 지난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유로 대회 역사상 두 번째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가 16강 진출을 결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리아 간의 경기는 사실상 조 2위를 결정짓는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북마케도니아가 네덜란드를 잡아내는 기적을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승점이 같은 팀 간의 우열을 가릴 때 승자승을 우선하기 때문에 네덜란드가 1위를 놓칠 일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의 승자가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고 패배한 팀은 북마케도니아와 우열을 가려 3위 싸움을 하고 3위가 된다면 다른 조의 3위와 16강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1승을 거두기도 했기 때문에 16강 진출에 성공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오스트리아 역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지난 두 번의 경기를 살펴보면 안드리 야르몰렌코 선수의 활약 그리고 올렉산드르 진첸코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 선수는 소속 팀에서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 기여하고 있고 안드리 야르몰렌코 선수 역시 하프라인 근처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죠.

상대적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재능도 뛰어난 두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제 몫을 해준다면 우크라이나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안드리 셰브첸코 감독은 우크라이나의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축구를 10년 이상 지켜본 분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선수이고 그보다 조금 더 오래 즐긴 분이라면 이 선수가 직접 뛰고 맹활약했던 경기를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물론 당시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통해 그의 놀라운 능력을 보고 기억하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모르고 봤더라도 라이브로 봤던 기억만큼 짜릿하진 않을 거라 감히 단언합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한데 그러한 그가 코치를 거쳐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기대만큼 공격적인 팀으로 변모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스페인을 잡아내는 등 좋은 결과도 만들어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조금 더 기대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보였듯 템포가 바뀌고 점유율이 비슷해지는 상황에서도 경기를 리드할 수 있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면 말이죠.

 

그러나 뒷심이 부족해보이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북마케도니아의 전력을 고려하면 그리고 전반전을 2 - 0으로 마쳤다면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득점을 해야 했습니다.

아쉬운 장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전반전과 후반전은 아주 달랐으며 그렇다면 전반전과 후반전을 다르게 준비할 수 있는 상대에게 쉽게 경기를 내줄 수 있을 겁니다.

아래에서 살펴보겠지만 오스트리아는 북마케도니아보다 나은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더 오랜 시간 볼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이러한 부분을 대비하지 않는다면 경기는 의외로 쉽게 넘어갈 수 있고 우크라이나는 다른 조의 경기를 숨죽이고 지켜봐야 할 겁니다.

 

 

오스트리아는 과거 월드컵 4강 무대를 두 번이나 밟아봤던 의외의 축구 강국입니다만 '과거'가 너무나도 '과거'라는 게 다소 아쉬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지난 1934년 월드컵, 1954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오스트리아의 최고 성적은 1954년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것입니다.

1978년에 있었던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었다는 것도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그로부터 4년 뒤에 있었던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선 다소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기도 했습니다.

유로 대회에선 지난 유로 2008, 유로 2016 본선에 올라 두 번 모두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하며 좋지 않았던 오스트리아도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토너먼트 진출이 눈앞에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는 공수에 걸쳐 나라를 대표할 만한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역사를 통틀어서도 빠지지 않을 선수가 여럿 있습니다.

다비드 알라바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오랜 시간을 뛰어오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고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겨 2021-22시즌을 치를 예정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마르틴 힌테레거 선수도 빼놓을 수 없는 선수고 안드레아스 울머 선수 역시 오랜 시간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입니다.

 

미드필더 포지션과 공격수 포지션에서는 조금 더 알려진 선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게 평가하는 율리안 바움가르틀링거 선수는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수비력도 좋고 빌드업에도 탁월한 능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대표팀에서 꾸준히 기용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공격 2선 어느 위치든 뛸 수 있는 마르셀 자비처 선수와 함께 오스트리아 중원의 핵심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뛰고 있지만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선수는 큰 키를 갖고 있지만 빠른 발과 좋은 결정력을 통해 팀에 기여하는 공격수입니다.

지난 매치데이 1,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는 이유로 1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지난 매치데이 2 경기를 뛰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고 싶을 텐데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프랑코 포다 감독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던 프랑코 포다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단 전체에 경험을 통한 발전을 이뤄내려 합니다.

지난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는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을 줄 수 있었을 것이고 지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선 강팀과의 경기가 어떤 무게감을 주는지 알려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선 16강 진출을 위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꺾고 16강 진출을 이뤄낼지 지켜보죠.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리아 간의 유로 2020 조별리그 매치데이 3 경기는 오는 22일(화) 오전 1시(한국 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내셔널 아레나 부쿠레슈티에서 치러집니다.

네덜란드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토너먼트를 준비할 팀은 어느 팀이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내일(21일, 월) 오전 1시(한국 시각), A조의 네 팀이 동시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 가운데 위와 같이 최종전 일정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팀이 단 세 팀에 불과한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며 불안한 조 3위보다 확실한 조 2위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할 팀도 보입니다.

비교적 무난하게 조 2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웨일스는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 수확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가 터키를 상대로 승리하더라도 웨일스가 승점 1점을 얻으면 조 2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B조의 핀란드는 벨기에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는 잠시 후 게재될 포스트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핀란드가 어려운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매치데이 2까지 모두 패해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덴마크를 상대하는 러시아는 조심스럽게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둔 러시아는 아르템 주바 선수의 제공권을 앞세워 덴마크의 수비를 공략할 생각일 텐데 과연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궁금하네요.

 

D조에선 체코와 잉글랜드 간의 경기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두 팀이 비겨버리면 크로아티아와 스코틀랜드 간의 경기에서 어떤 팀이 승리하더라도 조 3위에 만족해야 합니다.

앞서 살펴봤던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말했던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이러한 이해관계에서 나온 일이었는데

그런 일이야 없겠지만 매치데이 2 역시 무리한 득점보다는 안전한 선택을 했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선 어떻게 90분을 보낼지 지켜보겠습니다.

 

E조와 F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관한 이야기는 이어서 게재할 조별리그 매치데이 3 두 번째 프리뷰인 핀란드와 벨기에 간의 경기와 함께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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