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조별리그 매치데이 3 프리뷰 - 핀란드 VS 벨기에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앞선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선 내일(21일, 월)부터 진행될 유로 2020 조별리그 매치데이 3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오스트리아 간의 경기에 이어 살펴볼 조별리그 매치데이 3 경기는 핀란드와 벨기에 간의 경기입니다.

B조에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나설 팀은 어떤 팀이 될지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보고 E조와 F조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핀란드는 월드컵과 유로에서 본선을 밟아보지 못한 나라였지만 이번 유로 2020 본선 진출에 성공, 첫 본선 진출에 이어 첫 토너먼트 진출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경기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역사에 남을 첫 번째 득점과 함께 첫 번째 승리를 거둔 핀란드는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해 조기에는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벨기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팀과의 최종전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벨기에가 어떤 마음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느냐에 따라 핀란드의 승리 가능성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벨기에에 관해 이야기할 때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조 1위로 진출하느냐 조 2위로 진출하느냐에 따라 만날 수 있는 팀이 다릅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기 전에 무엇도 예측할 수 없고 B조 2위가 방법이 많지 않다는 점, 벨기에 선수단이 언제나 많은 골을 목표로 한다는 점은 핀란드에게 좋지 않은 변수입니다.

 

핀란드에서 주목해볼 만한 선수라면 테무 푸키 선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테무 푸키 선수는 지난 2018-19시즌 노리치 시티의 승격을 이끈 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시즌 끝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이었던 지난 2020-21시즌에도 노리치 시티 유니폼을 입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격에 기여해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예정입니다.

테무 푸키 선수는 국가대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바로 유로 2020 예선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놀라웠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와 같은 조에 묶였지만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는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테무 푸키 선수로 10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습니다.

본선에서 아직 골이 없습니다만 이번 경기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주길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최전방에서 활약해줄 테무 푸키 선수에 이어 살펴볼 선수는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 선수입니다.

루카스 흐라데키 선수는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이며 대표팀에서도 중용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두 경기에 나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루카스 흐라데키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막기 어려운 것까지 막아내야 합니다.

어깨가 무거울 수 있는 루카스 흐라데키 선수가 빛나는 선방 쇼를 펼쳐 팀의 16강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핀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르쿠 카네르바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첫 번째 유로 본선 진출을 이끈 감독입니다.

과거 선수로서 대표팀의 일원일 때보다 주목받는 성적을 내고 있는 그는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긴 했지만 핀란드의 시도도 좋았고 선수단의 경기력도 나쁘다고만 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방법으로 경기에 나설 건 분명하나 무엇보다 지난 경기보다 더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선수단이 일찍 지칠 수 있을 걸 대비해 선수 교체에 관한 준비도 필요한데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은 지난 두 경기를 치르면서 경고를 받은 선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다니엘 오셔그네시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마음 편하게 수비에 집중할 수 없는 만큼 윙백으로 나설 선수는 활동량이 90분 내내 유지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걸 우려하는 것만으로는 기적에 다가설 수도 없습니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선수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강팀을 상대하는 약팀의 올바른 자세를 보여준 팀이 많습니다. 프랑스를 상대한 헝가리가 대표적이죠.

핀란드 역시 헝가리 못지않게 내려앉아 플레이하다 한 방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다만 벨기에의 중원 압박을 어떻게 견뎌내느냐는 아주 큰 과제가 되겠죠.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오갈 핀란드가 나름대로 중원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쉽지 않을 이 경기에서 마르쿠 카네르바 감독의 전략은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벨기에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던 나라로 그야말로 황금세대를 누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자국에서 치른 유로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게 최고 기록이라지만 당시에는 본선에 진출한 팀이 네 팀이었기 때문에 지난 유로 2016 당시 8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라고 보는 게 맞겠죠.

월드컵도 유로 대회도 최고 성적을 이뤄낸 선수단이 경험으로 중무장해 더욱더 강력한 팀이 되어 역대 최고 성적은 물론 우승에 도전하는 벨기에가 조별리그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까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는 지난 매치데이 2, 덴마크전에 복귀했습니다.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 선수와 부딪혀 코뼈 및 안와 골절로 크게 다쳤지만 회복하는 데 성공했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것인데

복귀한 경기부터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며 벨기에에 아주 큰 힘이 되어주고 있고 다른 팀이 벨기에를 더욱더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돌아오면서 아자르 형제와 유리 틸레만스 선수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자르 형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법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을 수 있는 선수로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좋은 공격 옵션임을 확인할 수 있었죠.

토르강 아자르 선수는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데 이어 대표팀에 중용되면서 형 못지않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자르 형제가 축구를 대표하는 형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보는 만큼 이번 경기 그리고 이어지는 토너먼트에서도 지켜볼 듀오입니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날마다 할 수 있는 축복받은 감독입니다.

이제는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많은 경험도 쌓았고 걱정이 많지 않을 감독이 되었죠.

부상에서 회복한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합류가 유일한 변수였는데 지난 경기를 통해 복귀에 성공하면서 걱정도 줄었습니다.

전술적으로 완벽한 감독은 아니지만 공격에서 자유를 원하는 몇몇 선수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연계에 능한 선수를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고 성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기세가 좋은 선수에게 선발 출전을 맡기는 모습은 지난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선수단을 건강한 방법으로 경쟁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16강 진출이 이미 확정된 만큼 선수단 몇몇을 아낄 가능성도 있는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 선수나 케빈 데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선수의 출전 여부가 관건입니다.

로멜루 루카쿠 선수는 지난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체력적인 안배가 주어질 필요가 있고

부상에서 회복해 체력은 괜찮지만 역시 모처럼 지난 경기를 뛰며 점검을 마친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도 토너먼트에 집중시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라인업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준비할지 알 수 없지만 어떤 선수가 나서든 선수 모두가 토너먼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벨기에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A, D, E, F조 3위와 맞붙게 되며 이후에는 A조 1위와 C조 2위 간의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릅니다.

조 2위로 진출하게 되면 A조 2위와 맞붙게 되며 이후에는 C조 1위, 지금과 같다면 네덜란드와 D, E, F조 3위 간의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릅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고 러시아가 덴마크를 상대로 승리해 승점 6점 팀이 세 팀이 된다면 벨기에가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E, F조 1위와 16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벨기에는 어떤 팀과도 맞붙어 최정상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기에 이번 경기도 이어지는 경기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6강 진출이 결정된 벨기에의 토너먼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다크호스가 아닌 우승후보로서 나아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시죠!

 

핀란드와 벨기에 간의 유로 2020 조별리그 매치데이 3 경기는 오는 22일(화) 오전 4시(한국 시각),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이어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핀란드와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려는 벨기에 간의 맞대결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앞선 포스트에서 D조까지 조별리그 최종전을 살펴봤으니 이번 포스트에선 E조와 F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살펴보겠습니다.

E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웨덴은 16강 진출을 결정짓기 위해선 무승부를 거둬도 됩니다.

이는 첫 번째 매치데이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비긴 덕분인데 무패로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반대로 폴란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데 사실 두 번째 매치데이였던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스웨덴은 스웨덴대로 까다로운 팀입니다.

폴란드가 극적인 16강 진출을 위해선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조 3위로라도 16강 진출을 노리거나 슬로바키아가 스페인에게 승점을 얻길 기대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스페인은 지난 유로 2004 이후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세 번의 유로 대회에서 최소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죠.

다만 이번 유로 2020 같은 경우에는 아주 힘든 상황에 놓여있으며 무승부를 거둬도 상황에 따라 조 2위에 오를 수 있는 슬로바키아가

앞선 두 번의 매치데이에서 얻은 데이터로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스페인 입장에선 어떻게든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감에 짓눌려 있습니다.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차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이 경기는 오는 24일(목) 오전 1시(한국 시각), XtvN과 TVING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죽음의 조', F조 조별리그 최종전도 아주 재밌을 전망인데 지난 대회 결승전의 리매치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지난 대회 결승전 이후에도 두 팀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1승 1무로 프랑스가 앞서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위해 다시 헝가리로 향하는 포르투갈 입장이 다소 불리하다는 시각이 있고 독일과의 경기에서 드러난 수비 문제가 너무나도 커 조별리그 탈락이 예상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포르투갈 입장에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게 어려운 일이라고 해도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이렇게 흘러온 게 아쉬울 겁니다.

하지만 방법은 최종전인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점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아주 좋겠지만 1점을 얻어서라도 16강 진출을 내다볼 수 있길 바랄 겁니다.

과연 포르투갈이 최종전에서 기적과도 같은 승부를 펼쳐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프랑스를 상대로 승점을 얻은 헝가리는 최종전에서 독일을 상대해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포르투갈-독일-프랑스가 물고 물리며 최종전까지 기회가 온 것에 선수단 전체의 자신감이 굉장히 올라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르투갈이 승점 1점을 얻는다면 승리하더라도 조 3위에 그치지만 그래도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되고 프랑스가 포르투갈을 잡아준다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합니다.

과연 지난 대회에 이어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유로 2020은 오는 24일(목)까지 조별리그를 마친 뒤 27일(일)부터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합니다.

휴식할 수 있는 충분히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될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해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명승부를 펼쳤으면 합니다.

그럼 저는 오는 25일(금)이나 26일(토) 여러분께 16강 토너먼트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16강까지는 두 경기를 살펴보고 8강부터는 모든 경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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