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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9일(수)과 20일(목) 진행된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선 유일하게 남아있다고 할 수 있는 4위권 순위 싸움의 절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하기도 했던 첼시와 레스터 간의 경기에서 첼시가 승리하면서 리버풀에게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번리를 상대로 리버풀이 승리했죠.
최종전을 앞두고 5위로 내려앉은 레스터 그리고 4위에 자리한 리버풀이 최종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리겠습니다.
순위 싸움과는 무관하나 예상 밖 결과로 놀라게 한 팀이 있죠. 바로 브라이튼입니다.
브라이튼은 '선두' 맨시티를 상대로 끌려가긴 했지만 0 - 2를 3 - 2로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종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습니다.
'2위' 맨유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어낸 풀럼 역시 강등을 면할 수 없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리즈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 - 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리그 17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격 팀으로서 맞이한 올 시즌, 한 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10위 이내를 확정 지으면서 사실상 목표로 할 수 있는 최고 순위에 도달했습니다.
리즈에 이어 11위에 자리한 아스톤 빌라도 토트넘을 제압하며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스널에게 패해 승점 획득에 실패했고 울버햄튼도 에버턴에게 패했습니다.
뉴캐슬은 셰필드를 제압하며 승점 3점을 더했고 웨스트햄은 웨스트 브롬을 상대로 3골을 넣고 승리해 6위에 자리합니다.
이제 단 한 경기, 38라운드만 남겨두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의 운명은 대체로 결정된 상황입니다.
맨시티의 우승, 2017-18시즌 이후 처음으로 2위에 오른 맨유의 순위도 결정된 가운데 3위부터 5위까지, 첼시, 리버풀, 레스터가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6위에 자리한 웨스트햄은 산술적으로 5위를 노릴 수 없으며 토트넘 역시 최종전에서 최대 6위 자리를 노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는데 지난 34라운드 프리뷰에서 맨시티의 우승에 필요한 최소 승점을 이야기하면서 상대 전적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이는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정보로 지금의 토트넘, 에버턴 성적을 보면 아실 수 있듯 상대 전적 이전에 득실차에서 앞선 경우 앞서고 있는 팀을 위에 놓습니다.
따라서 토트넘이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웨스트햄이 최종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할 경우 웨스트햄과의 상대 전적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6위에 오를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토트넘의 최종전 상대는 레스터, 레스터 역시 최종전에서 기필코 승리해 다시 4위에 오르고자 하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어쩌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그것마저 나가지 못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한 토트넘이 최종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아래에선 토트넘의 최종전이자 레스터의 최종전, 레스터와 토트넘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고 이어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들의 경기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레스터는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20승 6무 11패, 승점 66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낙관적으로 전망되었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고전하는 사이
리버풀이 4승 1무의 성적을 거둬 승점 6점을 따라붙어 결국 득실차로 뛰어넘으면서 레스터는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도움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레스터 입장에선 지난 35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가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인데 무려 4골을 내주고 무너져내렸습니다.
뉴캐슬이 레스터의 약점을 공략하는 데 성공한 것은 물론 레스터를 상대로 리드를 지키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도 보여줬던 경기였죠.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점 수보다 수비 불안이 큰 토트넘을 상대로 한두 골을 넣는 게 어렵진 않겠지만 마찬가지로 수비 조직력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찰라르 쇠윈쥐 선수는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로 올 시즌에도 레스터 수비의 핵심입니다.
지난 16일(일), 첼시를 상대로 한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던 찰라르 쇠윈쥐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견고한 수비를 통해 토트넘의 공격 자원을 막아낸다면 레스터는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찰라르 쇠윈지 선수보다 더 어려 레스터의 미래로 이야기되고 있는 웨슬리 포파나 선수의 활약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AS 생테티엔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웨슬리 포파나 선수는 2000년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죠.
찰라르 쇠윈쥐 선수와 마찬가지로 지난 16일(일), 첼시를 상대로 한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올 시즌 리그 전반적인 성적이 매우 훌륭한 선수입니다.
두 명의 수비수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레스터의 최전방을 책임질 제이미 바디 선수와 켈레치 이헤아나초 선수의 발끝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제이미 바디 선수에게 올 시즌이 쉬운 시즌은 아니었지만 13골, 팀 득점의 20%를 책임졌습니다.
켈레치 이헤아나초 선수는 이전에도 말씀드렸듯 출전 시간 대비 굉장히 좋은 득점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앞서 이야기했던 두 명의 공격수를 적극 활용해 토트넘의 뒷공간도 노리는가 하면 지공 상황에서도 수비의 균열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같은 시각 리버풀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거나 두 팀 모두 승리했다는 전제하에 뒤지고 있는 득실차를 만회하기 위해선 많은 골을 넣어야 합니다.
레스터가 토트넘을 상대로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많이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7승 8무 12패, 승점 59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순위표 가장 높은 곳까지 내다봤던 토트넘이 최종전을 앞두고 4위도 아니고 5위도 아닌, 6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데 많은 분이 실망하고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도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1승 1무 1패를 거둔 웨스트햄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에 현지에서도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비판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마땅히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델레 알리 선수가 나서면서 공격에서 보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비에 집중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은 기회를 내주고 있기도 합니다.
수비적인 전술을 비판할 수 있으려면 팀의 공격력이 수비 불안을 상쇄할 만한 활약을 꾸준히 보여줘야 하는데
리그 TOP 5의 득점,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두 명의 공격수를 모두 데리고 있지만 언제나 날카로운 창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만난 레스터를 상대로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원정 경기라는 부담도 있지만 중원 장악 능력에서 차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델레 알리 선수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미드필더지만 때로는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오지 않을 때가 있고 측면에서 수비에 가담하는 가레스 베일 선수나 손흥민 선수의 견제 강도도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임스 매디슨 선수나 아요세 페레스 선수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패스를 공급할 수도 있고 드리블을 통해 골문과 격차를 좁힐 수 있을 전망입니다.
토트넘 입장에선 자펫 탕강가 선수가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오른쪽 풀백을 맡아줄 세르주 오리에 선수의 경기력이 어떨지가 관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레스터의 공격수는 빠른 발과 힘을 바탕으로 어디서든지 속도를 살려 혹은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 패스를 잘라내기 위한 위치선정이나 때로는 신중하게, 때로는 과감한 판단으로 볼을 끊어내야 합니다.
중앙 수비수와의 간격 유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위험한 기회를 내줄 수도 있을 것이고 크로스를 정확히 클리어링하는 것도 관건이 되겠습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수비적인 측면에서 안정감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어지럽힐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이끄는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로 유력한 이 경기는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단기적인 관점에서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을 지도할 만한 감독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어쩌면 감독 고용난에 시달리며 감독 선임에 적잖이 애를 먹을 수 있는 토트넘 수뇌부 입장에선 이번 경기를 통해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길 원할 수도 있겠습니다.
승리하더라도 해리 케인 선수의 이탈을 막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을 통해 팀을 개편할 때로 볼 수도 있겠죠.
레스터만큼 최종전에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 예상을 뒤집고 레스터를 제압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레스터와 토트넘 간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는 내일(24일, 월) 오전 0시(한국 시각), 레스터의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두 팀의 진검승부에서 어떤 팀이 승리해 소기의 성과를 이룰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레스터와 토트넘 간의 경기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열 경기가 모두 내일(24일, 월) 오전 0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레스터와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합니다.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사실상 4위를 확정 짓는 리버풀 입장에선 그 어떤 경기보다 집중해 경기를 치를 텐데 최근 승패를 반복하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승리할 차례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리버풀, 레스터보다는 여유가 있지만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첼시는 아스톤 빌라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패하거나 비겨 5위로 내려앉더라도 이번 달 말에 있을 맨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기를 승리한다고 장담할 수 없고 되려 불편한 마음으로 결승전을 그르칠 수도 있는 만큼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난 만큼 승점 3점을 챙겨야겠죠.
마지막 라운드를 최대한 많이 챙겨봐야 하는 이유가 되어버린 세 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시죠!
첼시, 리버풀, 레스터에 밀리긴 했지만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는 웨스트햄의 최종전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입니다.
지금의 자리를 지키기만 해도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웨스트햄은 가벼운 마음이지만 놓칠 수 없는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많은 팬이 입장한 가운데 치러지는 최종전에서 달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은 시즌 내내 '이래서 되겠나' 싶은 마음으로 지켜보는 팀이었지만 어느새 리그 9위, 토트넘과 에버턴을 넘어설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최종전 상대는 브라이튼으로 아스널이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상대라 아스널을 지켜보는 팬들은 희망을 갖고 최종 라운드를 지켜볼 텐데 과연 다른 팀이 도와줄지 궁금하네요.
우승이 확정되어 사실 38라운드를 준비한다기보다 많은 팬 앞에서 우승을 즐길 생각이 앞설 수 있는 맨시티는 에버턴을 상대하고
아쉽긴 하지만 적지 않은 차이로 리그 2위에 만족해야 하는 맨유는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합니다.
벌써 다음 시즌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두 팀이 최종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올 시즌 리그 5승에 그친 풀럼은 뉴캐슬을 상대하고 역시 5승에 그친 웨스트 브롬은 리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하위지만 6승을 거둔 셰필드는 번리를 상대합니다.
강등이 결정된 세 팀이지만 올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세 팀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 시즌에도 여러분과 함께 살펴봤던 프리미어리그가 20시간 뒤면 마무리됩니다.
저 역시 한 팀의 팬으로서 기분 좋은 적도 그렇지 않은 적도 있었던 시즌이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어지럽힌 시즌이었지만 이렇게 마지막이 찾아왔습니다.
이럴 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하곤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짧지 않은 시간이 흘러야 하지만 변함없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축구를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지 않을 수 없죠.
기회가 된다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산과 다음 시즌,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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