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4강 2경기 프리뷰 - 잉글랜드 VS 덴마크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이전 포스트에 이어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4강 경기에 관해 알아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잉글랜드와 덴마크 간의 경기입니다.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4강에 진출한 네 팀 중 유일하게 실점하지 않았으며 덴마크와 함께 '유이하게' 연장 없이 4강에 진출했습니다.

덴마크는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핵심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 없이 29년 만의 결승 진출 및 우승에 도전합니다.

아래에서는 두 팀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면서 결승에 진출할 팀을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 못지않게 무난하게 4강에 합류한 팀이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5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했던 두 번째 경기가 졸전 중 졸전이었지만 이후 체코를 잡아낸 경기나 독일을 상대한 경기는 잉글랜드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었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8강전은 예상과 같으면서도 다른, 잉글랜드의 화끈한 공격력과 실리 축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던 해리 케인 선수는 지난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두 골을 터뜨렸을 뿐만 아니라 팀의 공격 전반에 관여하면서 맹활약한 해리 케인 선수는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대업을 이루려 합니다.

지난 2020-21시즌을 최고의 시즌으로 보냈지만 소속 팀의 성적만 놓고 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하고 있을 겁니다.

 

해리 케인 선수의 파괴력이 배가 되게 만든 선수로는 루크 쇼 선수를 들 수 있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공개 비판마저 바꾸게 만든 루크 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활약이 아주 좋습니다.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한 매체에선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도 좋을 정도라 생각합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루크 쇼 선수야말로 지난 2020-21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과연 다음 시즌에 앞서 국가대표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면서 눈에 띈 문제점은 득점력이었는데 토너먼트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 문제점이 사라졌습니다.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툴 덴마크의 수비진도 나쁘진 않지만 이제 막 기지개를 켠 잉글랜드 공격진 앞에 한없이 작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결승 진출을 단언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잉글랜드의 우위로 보고 있는 게 기술이 뛰어난 공격진이 신체적으로도 밀리지 않아 세트피스에서도 득점을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이러한 부분을 적극 공략할 준비를 마쳤을 것이며 많은 득점을 기대해도 좋을 거라 봅니다.

잉글랜드의 수비진이 덴마크의 공격진으로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도 있지만 중원 미드필더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의외로 쉽게 풀릴 가능성도 있죠.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조던 헨더슨 선수입니다. 조던 헨더슨 선수는 리버풀에서 2선과 3선을 오가는 미드필더인데 대표팀에서도 보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많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해 득점을 터뜨렸던 조던 헨더슨 선수의 평균 위치는 소속 팀에서와는 다른 위치였죠.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데클란 라이스 선수와 같은 높이에서 덴마크의 공격진을 막아내고 중원 싸움을 펼쳐야 합니다.

선발 출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조던 헨더슨 선수가 나선다면 조금 더 거친 상황에서 견뎌낼 수 있을 것이며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기 수월할 것입니다.

 

 

덴마크는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패했지만 러시아를 잡아내며 16강에 진출해 웨일스를 완파했습니다.

체코와의 8강전에서도 승리한 덴마크는 핵심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 없이도 4강 진출을 이뤄내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냈죠.

이제 잉글랜드만 잡아내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사상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데 덴마크의 도전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지난 체코와의 경기에서 무난하게 두 골을 넣은 뒤 경기를 지켜내는 데 성공한 덴마크도 이번 대회만 놓고 보면 체력적으로는 충분히 회복할 만한 경기 시간만 소화해 기대가 큽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던 두 선수를 나란히 교체해줬는데 카스퍼 돌베르 선수는 60분만 소화했고 이번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120%의 퍼포먼스가 기대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속 팀에선 파괴력이 조금 떨어졌더라도 대표팀에서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시간 대비 준수한 득점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카스퍼 돌베르 선수의 발끝에서 골이 터진다면 덴마크 입장에서 결과를 충분히 가져갈 수 있는 경기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스퍼 돌베르 선수의 활약도 주목하고 있지만 옌스 스트걸 라슨 선수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체코와의 8강전에서 도움을 올렸던 옌스 스트걸 라슨 선수는 오른쪽 윙백으로 공수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때로 다소 아쉬운 수비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특히 토너먼트 진출 이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선수입니다.

역시 지난 두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적절한 휴식도 주어진 만큼 이번 경기에 체력적 어려움 없이 뛸 것으로 기대되며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다면 덴마크의 결승행도 가능합니다.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카스퍼 휼만드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기적을 꿈꿉니다.

상대에 맞춰 전술을 크게 바꾸진 않지만 어떻게 보면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축구에 힘을 실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첫 두 경기는 좋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유사한 경기력을 그보다 수준 높은 팀을 상대로 보여주고 있죠.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는 것도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도 아니지만 실리를 추구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4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갈 수 없는 경기임은 틀림없고 찾아오고 만들 수 있는 적은 기회를 살려내는 걸 목표로 해야 합니다.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번에도 승리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에게 또 다른 뜻깊은 승리를 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잉글랜드와 덴마크 간의 유로 2020 4강 2경기는 오는 8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 보로 오브 브렌트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사실상 홈에서 치르는 잉글랜드는 결승 진출이 낙관적이나 덴마크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경기를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겁니다.

작은 기적으로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팀 중 유일하게 이변을 만든 팀인 덴마크가 사실상 개최국과 같은 잉글랜드마저 잠재우고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4강 1, 2경기가 끝나면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은 3·4위전 없이 결승전만 남겨두게 됩니다.

결승전은 오는 12일(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해당 경기 프리뷰에 맞춰 4강 1, 2경기를 짧게 되짚어보겠습니다.

프리뷰는 오는 10일(토) 게재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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