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 코파 아메리카 4강 1경기 프리뷰 - 브라질 VS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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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1 코파 아메리카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4일, 일) 게재한 포스트에 이어 2021 코파 아메리카 4강에 관해 살펴볼 텐데 먼저 살펴볼 경기는 내일(6일, 화) 예정된 브라질과 페루 간의 경기입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조별리그와 8강전에서 큰 어려움 없이 상대보다 나은 성적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페루도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는데 8강에서 파라과이를 만나 세 골씩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어려웠지만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한 페루는 이제 브라질을 상대로 큰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페루가 준비할 수 있는 전략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에 밀리긴 하나 9번의 우승과 11번의 준우승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1995년 이후 2011년에 우승했던 우루과이, 1993년 이후 우승하지 못한 아르헨티나보다는 2000년대 들어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전력 측면에서 두 팀보다 적어도 한 수 앞서있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뤄냄과 동시에 내년에 있을 월드컵에서도 남미를 대표해 우승에 도전하려 합니다.

 

일전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 관해 이야기할 때도 언급했지만 브라질의 공격진은 과거 '판타스틱 4'보다는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네이마르 선수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인 펠레 선수와 견줄 정도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수년 동안 유지하고 있죠.

대표팀에서도 그의 파괴력은 입증되었으며 그가 펠레의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네이마르 선수를 제외하면 공격수 중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가 눈에 띄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히샬리송 선수는 브라질의 미래입니다.

1997년 5월생으로 올해 만 24세가 된 히샬리송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기용되며 적지 않은 골을 넣었습니다.

빠른 발을 갖고 있는 건 물론이고 브라질 선수치고 큰 키와 독보적인 점프력도 갖고 있어 머리로도 마무리할 수 있는 히샬리송 선수는

측면에서 매우 위협적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몇몇 기회를 만들어내는 모습에서 이어지는 월드컵 남미 예선과 본선에서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브라질리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수비진은 경험이 매우 풍부할 뿐만 아니라 나이를 고려하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체력을 보여줍니다.

마르퀴뇨스 선수야 아직 베테랑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지 않지만 티아고 실바 선수는 1984년 9월생으로 만 37세를 앞둔 선수입니다.

A매치에선 센추리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는 그는 여전히 브라질 수비의 핵심과도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도 중용되고 있고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대교체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지만 그가 중용되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단순한 경험이 아닌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체력이야 예전과 같지 않겠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필요한 순간이라면 늘 그랬듯 좋은 모습을 보여줄 티아고 실바 선수가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치치 감독은 2016년 6월에 있었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직후 팀을 이어받았습니다.

워낙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거두고 있던 브라질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더니 8강 진출에도 성공했습니다.

경기력 측면에서 워낙 좋은 모습이었기에 개막 직후 전망이 좋아졌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기에 4강 진출 실패가 적지 않은 충격이었지만 그래도 다시금 강팀으로 거듭난 대회였습니다.

이어 치러진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네이마르 선수가 없음에도 조별리그를 무난하게 통과한 데 이어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4강에 진출했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브라질은 페루마저 3 -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미에서 다시금 강팀으로 인정받은 브라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어려움 속에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과연 치치 감독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번에도 결승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페루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는 다소 밀리지만 콜롬비아, 칠레와 함께 남미 축구 두 번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지난 대회에서도 워낙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기도 했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8강, 4강 진출을 적지 않게 이뤄냈죠.

이번 대회에서도 콜롬비아, 에콰도르를 제치고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8강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습니다.

파라과이와의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연장전이 치러지지 않은 탓에 큰 체력 문제없이 4강에 진출한 페루는 조별리그에서 완패했던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페루 입장에서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경기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예견된 것이긴 했지만 이른 시각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고 후반에 반전을 노렸지만 네이마르 선수에게 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후반 집중력마저 떨어지며 두 골을 내리 내준 페루는 아쉬운 것도 아쉬운 것이지만 자신감, 자존심에도 큰 타격을 입었죠.

 

브라질을 어느 순간에 만나더라도 쉽지 않은 팀이긴 하지만 이러한 대회에서 상대하는 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브라질에서 치러지는 경기임과 동시에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치기 좋은 상황은 상대하는 모든 팀에게 부담스러운 요소죠.

페루 역시 하나로 뭉쳐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만 조별리그에서 당한 패배의 기억이 또렷한 몇몇 선수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조금 부진했던 선수의 마음도 무거울 텐데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티안 쿠에바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루 대표팀으로 상당히 많은 경기를 뛰었던 크리스티안 쿠에바 선수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기억이 워낙 많은 선수로도 잘 알려진 선수로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적이 있고 지난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실축했죠.

어쩌면 팀을 구할 수 있는 그리고 반드시 넣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부담감을 못 이겨낸 것인지 팀을 곤경에 빠뜨렸던 그가 이번에는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크리스티안 쿠에바 선수보다 조금 더 페루를 대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안드레 카리요 선수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결정력이 돋보입니다.

조별리그에서 터뜨린 골이긴 하지만 에콰도르를 상대로 터뜨린 골은 아주 귀중한 동점골이었죠.

페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격 자원인 안드레 카리요 선수가 조금은 낮은 위치에서 뛰더라도 오는 기회를 잘 살려낸다면 기적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90분만 버티면 승부차기로도 끌고 갈 수 있는 경기에서 한 골이 갖는 의미가 상당한 만큼 안드레 카리요 선수의 발끝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리카르도 가레카 감독은 오랜 기간 팀을 지휘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은 물론 코파 아메리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준우승은 팀에게도 감독 개인에게도 뜻깊은 성적이었으며 덕분에 감독으로서 더 오랜 기간 팀을 지휘하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좋지 않습니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10위를 달리고 있는 페루는 지난달 초에 있었던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첫 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남은 경기가 적진 않지만 분발할 다른 팀보다도 승점 4점을 더 벌어야 하는 만큼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성적이 위안이 되고 자신감이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브라질을 꺾는다면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한동안 없는 단어가 될 것인데 과연 그러한 기적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습니다.

 

브라질과 페루 간의 2021 코파 아메리카 4강 1경기는 내일(6일, 화) 오전 8시(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올림피코 주앙 아벨란제에서 치러집니다.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할 팀 중 한 팀이 가려질 이 경기에서 웃는 팀은 누가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어지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간의 4강 2경기 프리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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