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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1 코파 아메리카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1일, 목)에 이어 오늘(금)도 2021 코파 아메리카 8강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말씀드린 대로 8강 3경기인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간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우루과이와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콜롬비아 간의 경기에선 어느 팀이 승리해 4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요?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볼리비아와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 네 경기를 치러 2승 1무 1패,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첫 번째 경기에선 다소 무기력하게 패했고 이어서 칠레를 만난 경기에서도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2위를 차지한 우루과이는
'발을 맞춰보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강팀의 기본적인 모습으로 이번 대회를 치러나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전형적인 강팀과 같은 시작을 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공격력입니다.
볼리비아라는 A조 아니 대회 최약체를 상대로는 두 골을 넣었지만 다른 팀을 상대로는 넣지 못하거나 한 골만 넣었을 뿐입니다.
콜롬비아가 볼리비아보다는 아르헨티나, 칠레와 어울리는 팀인 만큼 우루과이 입장에선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네 경기를 치르면서 단 두 골만 내준 수비력과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의 활약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많은 골을 내줄 수도 있었는데 네 경기를 치르면서 굳게 골문을 지켜낸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소 아쉬운 공격력임에도 4강에 진출할 수 있겠죠.
어깨가 다소 무거워질 수도 있지만 콜롬비아의 공격력을 생각하면 우루과이의 공격력이 그렇게 부족하지도 않고 심각하게 걱정할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2연패,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한 콜롬비아보다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쥔 우루과이 입장이 더 나은 건 분명합니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근 흐름이 좋아진 데는 단연 주포 역할을 해내야 하는 에딘손 카바니 선수의 득점이 터졌기 때문일 겁니다.
페널티킥 득점이긴 했지만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린 에딘손 카바니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의 골문을 정조준할 겁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 골문을 열 수 있는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선수가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와 함께 상대 수비를 공략한다면 4강 진출이 어려운 일은 아니겠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도 골문 안으로 향하는 슈팅 자체를 늘리지 못한다면 경기는 어렵게 흘러갈 겁니다.
앞선 포스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8강, 4강, 3·4위전까지 연장전이 치러지지 않고 곧장 승부차기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립니다.
승부차기에서도 물론 정확한 킥력을 갖춘 선수와 골문을 지켜줄 골키퍼의 능력이 중요하겠지만 누구든 실수할 수도 있고 누구든 일을 낼 수 있죠.
비교적 불확실한 승부차기보다는 90분 안에 경기를 끝낼 방법을 찾으려는 우루과이는 공격에 무게를 두지 않고도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해야 합니다.
측면에서 주로 플레이하는 나히탄 난데스 선수는 나름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로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야 하는 선수입니다.
공교롭게도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고 많은 시간을 소화한 두 경기에서 팀은 승리했습니다.
승리요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나히탄 난데스 선수가 경기에 나서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루과이 입장에선 8강 무대에 만족할 수 없는 대회입니다.
게다가 4강에서 아르헨티나 혹은 에콰도르를 상대하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결승 진출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게 사실이죠.
아르헨티나와는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패했던 만큼 설욕 기회를 잡고 싶을 우루과이가 4강 진출을 이뤄낼지 지켜보겠습니다.
콜롬비아는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 베네수엘라와 함께 B조에서 조별리그 네 경기를 치러 1승 1무 2패, 조 3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선 승점 수확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페루,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한 골 차이로 패하면서 조 3위로 내려앉았죠.
만날 수 있는 팀이 파라과이에서 우루과이로 바뀐 건 콜롬비아에게 좋지 않은 일이지만 바꿔 생각하면 브라질을 피해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건 좋은 일입니다.
지난 조별리그 매치데이 2에 관해 이야기할 때도 짚어봤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의 부재, 다소 부진한 득점력은 콜롬비아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우루과이보다 1골 적게 넣은 조별리그만 놓고 보면 콜롬비아는 토너먼트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골 싸움을 펼친다고 해도 결정력이 중요한데 떨어질 대로 떨어졌고 실점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쩌면 우루과이보다 약하다고도 볼 수 있는 페루에게 두 골이나 내줬기 때문에 콜롬비아가 이번 경기에서도 두 골 이하로 경기를 마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예리 미나, 다빈손 산체스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중앙 수비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예리 미나 선수는 페루와의 경기에서 미숙한 볼 터치로 자책골을 기록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죠.
견고한 수비를 자랑할 줄 알았던 두 선수가 동시에 좋지 않은 모습도 보여주면서 불안하자 공격도 잘 풀리기 어려운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루과이가 페루보다 나은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중원에서의 장악 능력, 분위기 역시 좋아 콜롬비아에게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인데
한 가지 희망을 걸어보자면 일격을 가할 수 있는 공격수, 두반 사파타 선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두반 사파타 선수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외롭게 상대 진영을 헤집어야 하는 두반 사파타 선수는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일 겁니다.
소속 팀에서 인정받는 것만큼 대표팀에서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을 두반 사파타 선수는 지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당시에는 조커가 무엇인지 알려준 선수라면 이번에는 '주전 공격수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라고 말하듯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까진 매우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한 골이 소중한 이번 경기에서 두반 사파타 선수가 조국을 4강으로 이끌 수도 있는 득점을 터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은 일전에 이야기한 대로 지도력은 증명된 감독인데 지금까진 다소 아쉬웠습니다.
어려운 사정이야 알지만 조별리그에서 다소 부족한 성적을 거둔 것을 이해받기에는 너무 좋지 않은 성적과 경기력이죠.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잡아낸다면 우려를 조금이나마 잠재울 수 있으며 다소 어려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겁니다.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수비의 안정감을 어떻게 높였을지 그리고 한 골 싸움이 될 수도 있는 이 경기에서 득점을 만들 특단의 대책은 준비되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간의 2021 코파 아메리카 8강 3경기는 오는 4일(금) 오전 7시(한국 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에서 치러집니다.
해발고도 1천 미터가 넘는 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어떤 팀이 승리해 4강에 합류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앞선 포스트에서 다른 모든 경기를 살펴봤습니다만 경기 일시와 중계 일정을 확인하시라고 해당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2021 코파 아메리카도 유로 2020과 마찬가지로 8강 일정을 양일간 치른 뒤 준결승전 일정에 돌입합니다.
역시 오는 4일(일)이나 5일(월) 여러분께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4강, 3·4위전, 결승전에 관한 소식도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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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1 코파 아메리카 4강 대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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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1 코파 아메리카 8강 2경기 프리뷰 - 브라질 VS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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