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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8일, 일) 개최되는 UFC Fight Night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주에 치러진 UFC Fight Night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커티스 블레이즈 선수와 데릭 루이스 선수 간의 경기는 기대만큼 화끈한 경기였습니다.
커티스 블레이즈 선수의 우세를 생각하기 충분한 대진이었지만 말씀드린 대로 데릭 루이스 선수의 파워를 간과할 수 없는 대진이기도 했는데
경기도 2라운드에 터진 데릭 루이스 선수의 한 방으로 끝났고 알렉세이 올리닉 선수와 크리스 다우카우스 선수 간의 경기,
안드레이 알롭스키 선수와 톰 아스피날 선수 간의 경기와 함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을 정도로 굉장한 경기였습니다.
경기가 굉장히 많이 치러진 대회였는데 그만큼 KO/TKO 경기가 많아 볼거리는 많았던 Fight Night가 끝나고 또 다른 Fight Night가 찾아왔습니다.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와 시릴 가네 선수 간의 맞대결이 메인이벤트가 된 이번 Fight Night는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선수의 6연승 도전 경기도 있고
UFC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고 있는 페드로 무뇨즈 선수와 지미 리베라 선수 간의 두 번째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내일(28일, 일) 개최되는 UFC Fight Night에서 주목해볼 네 경기를 알아보고 다음 주에 개최되는 UFC 259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헤비급,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VS 시릴 가네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는 데릭 루이스 선수와 함께 굉장히 큰 체구를 갖고 있는 헤비급 파이터로 파워, 펀치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는 안드레이 알롭스키, 알리스타 오브레임 선수를 연이어 격파했고
이어 상대한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에게 20초 만에 KO 당해 패배했지만 이어 치른 주니어 도스 산토스 선수와의 경기에선 승리해 체급 랭킹 4위에 올라있습니다.
UFC에서 거둔 승리한 경기는 물론 패배한 경기까지 모두 KO/TKO인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는 MMA 통산 전적 11승 중 10승이 KO/TKO 승리라는 걸 생각하면 강력한 펀치력을 갖고 있고
과거 헤비급 챔피언 경력이 있는 선수는 물론 헤비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자와의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도 쌓은 만큼 단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시릴 가네 선수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와 마찬가지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파이터지만 세 경기를 치러 3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 선수와의 경기도 치렀고 역시 승리하면서 랭킹도 7위까지 끌어올렸죠.
역시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엄청난 신체에서 나오는 파워,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의 훈련 파트너 경력이 있어선지 어지간한 선수와는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경기 만에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는 선수와의 경기가 성사된 데는 시릴 가네 선수의 짧지만 확실한 임팩트가 있었던 연승 기록
그리고 헤비급 교통정리가 진행되면서 경기가 잡히지 않은 선수 간의 경기가 성사된 덕분입니다.
스티페 미오치치 선수와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 간의 두 번째 맞대결, 헤비급 타이틀전이 예정된 가운데
알리스타 오브레임 선수가 알렉산더 볼코프 선수와 맞붙고 커티스 블레이즈 선수가 데릭 루이스와 맞붙게 되면서 상위 랭커 중에선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만이 경기를 치르지 않게 되었죠.
따라서 시릴 가네 선수가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타이틀전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파워, 한 방을 앞세울 수 있는 선수로 타격으로 굉장히 빠르게 끝날 수 있는 경기입니다.
피니시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며 클린치 싸움을 즐기지 않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더더욱 높죠.
다만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도 높은 것이 두 선수 모두 이 경기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다소 지루하게 흘러가고 판정까지 이어지더라도 승리가 가져다줄 것과 패배가 의미하는 것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다 경기 시간이 짧았던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는 시릴 가네 선수의 비교적 긴 리치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 더 다양한 공격 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릴 가네 선수의 킥 공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부분 때문에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연 예상대로 시릴 가네 선수가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선수를 꺾고 조금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죠.
2. 라이트 헤비급, 니키타 크릴로프 VS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니키타 크릴로프 선수는 지난 2013년, UFC에 입성해 상당히 많은 경기를 치른 파이터로 월트 해리스, 오빈스 생 프루, 에드 허먼 선수와 맞붙어 승리한 선수입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現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얀 블라코비치 선수와 맞붙은 적도 있고 지난 2019년 9월에는 글로버 테세이라 선수를 상대한 바 있습니다.
얀 블라코비치 선수나 글로버 테세이라 선수가 워낙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니키타 크릴로프 선수에게 워낙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었다지만
지금의 랭킹, 8위에서 더 높은 곳을 나아가 타이틀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분명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선수는 지난 2018년 3월, UFC에 입성해 첫 경기에서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5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이온 쿠텔라바 선수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체급 랭킹 11위에 오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선수는 이제 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에 진입하려 합니다.
폴 크레이 선수와의 첫 경기에서 패한 것이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선수는
킥을 활용한 공격에서 매우 강력한 콤비네이션을 구사하고 그라운드에서도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을 힘, 기술을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파이터입니다.
두 선수 간의 경기는 발표된 이후부터 꾸준히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선수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만 있습니다.
니키타 크릴로프 선수가 승리하는 방법보다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선수의 승리하는 방법이 많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죠.
가장 중요한 것은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선수의 콤비네이션을 니키타 크릴로프 선수가 얼마나 견디며 자신의 경기를 해낼 수 있느냐가 되겠습니다.
킥을 활용할 줄 아는 선수는 결국 거리 싸움에서 이점이 있을 수밖에 없고 상대의 움직임을 묶어둘 수 있는 상황,
이를테면 케이지를 등지게 한 상황이라든지 하체 공격을 효과적으로 성공한 이후라면 더욱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이의 예상대로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선수가 승리할지 아니면 니키타 크릴로프 선수가 상위 랭커와 경기를 치를 기회를 잡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밴텀급, 페드로 무뇨즈 VS 지미 리베라
페드로 무뇨즈 선수는 UFC, 밴텀급에서 수년에 걸쳐 능력을 증명한 파이터이며 서브미션 특히 길로틴 초크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왔던 선수입니다.
최근에는 알저메인 스털링 선수와 프랭키 에드가 선수를 상대로 패하며 주춤했지만 나름대로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였죠.
지미 리베라 선수도 UFC에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활약하면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준 바 있는 선수입니다.
유라이어 페이버, 말론 모라에스, 존 도슨와도 경기를 치렀고 최근에는 알저메인 스털링, 페트르 얀 선수를 상대한 바 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2015년 11월에 맞붙은 바 있는데 당시에는 지미 리베라 선수가 3라운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15분 동안 진행된 승부에서 두 선수는 타격으로 승부를 이어갔는데 지미 리베라 선수가 근소하게 앞섰던 경기였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두 선수의 위치는 UFC 밴텀급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메인카드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정도로 올라왔습니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에 큰 차이가 없고 두 선수가 경험을 쌓으면서 여러 선수를 같이 상대해봤던 경기를 되돌아볼 때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워서 그런지 예측도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페드로 무뇨즈 선수는 지난 프랭키 에드가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대로 킥을 활용해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특징은 지미 리베라 선수는 물론 밴텀급을 비롯한 경량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성적의 특징이라 할 수 있죠.
탐색전은 있겠지만 3라운드가 모두 진행된다 하더라도 끊임없는 타격전을 기대할 수 있는 대진이라 생각합니다.
4. 여성 스트로급, 안젤라 힐 VS 애슐리 요더
안젤라 힐 선수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랭킹 12위로 밀려나 타이틀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선수입니다.
2020년에만 네 경기를 치른 선수인데 결과가 썩 좋지 않아 기대만큼 좋은 2021년이 되지 않겠지만 올해 첫 경기인 이 경기에서 승리를 노립니다.
애슐리 요더 선수는 UFC에서 3승을 거둔 파이터로 최근 치른 미란다 그레이저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8경기를 치러 3승을 거둔 것만 생각하면 특별하지 않고 생존의 위협을 받기 충분한 성적일 수 있는데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직전에 살펴본 경기와 마찬가지로 안젤라 힐 선수와 애슐리 요더 선수 역시 두 번째 맞대결입니다.
지난 2017년 7월, 경기를 치른 바 있는데 당시에는 안젤라 힐 선수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애슐리 요더 선수가 테이크다운을 세 차례나 성공시키며 고군분투했지만 타격에서 앞섰던 안젤라 힐 선수의 손을 들어줬죠.
두 선수가 체급은 같지만 신장, 리치를 보면 애슐리 요더 선수가 10cm, 13cm가량 길기 때문에 유리해 보이긴 합니다.
다만 안젤라 힐 선수는 여러 선수와의 경기에서 그러한 단점을 만회해본 적이 있고
지금의 랭킹보다 더 나은 파이팅 스킬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2017년 7월에 있었던 경기보다 확실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애슐리 요더 선수도 그간 많은 발전을 이뤄왔지만 유리한 신체조건을 활용할 무언가를 준비해왔을지가 관건입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테이크다운을 세 차례나 성공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상위 포지션에서 얻어가는 것이 타격에서 잃는 것보다 많으면 결과를 바꿀 수 없을 겁니다.
UFC 무대에선 서브미션 기록이 없지만 MMA 전적에 서브미션으로 거둔 4승이 있는 만큼 그러한 강점을 활용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28일, 일) 치러지는 UFC Fight Night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APEX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전 7시(한국 시각)부터 치러집니다.
SPOTV NOW에서는 오전 10시(한국 시각)부터 메인카드 여섯 경기가 치러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UFC는 다음 주 그러니까 3월의 첫 주에 맞춰 엄청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이트 헤비급, 여성 페더급, 남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예정되어 있죠.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은 얀 블라코비치 선수의 첫 번째 방어전이자 이스라엘 아데산야 선수가 두 체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경기입니다.
쇼맨십과 실력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스라엘 아데산야 선수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경기죠.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은 철옹성처럼 여성 밴텀급과 페더급을 지키는 아만다 누네스 선수와 메간 앤더슨 선수 간의 경기입니다.
메간 앤더슨 선수가 펠리시아 스펜서 선수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한 경기만 생각하면 아만다 누네스 선수의 우세가 예상되기도 하지만
메간 앤더슨 선수가 아만다 누네스 선수보다 굉장히 큰 체격의 선수인 만큼 길이와 완력에서의 싸움을 기대해봐도 좋을 겁니다.
남성 밴텀급 타이틀전은 페트르 얀 선수와 알저메인 스털링 선수 간의 경기로 페트르 얀 선수, 챔피언에게 가장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알저메인 스털링 선수가 지난 2년에 걸쳐 증명한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UFC 259에서 적어도 하나의 벨트 주인은 바뀔 거라 생각합니다.
볼거리가 풍성할 UFC 259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그보다 앞서 치러지는 UFC Fight Night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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