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말이 필요 없는' iPhone 12 Pro 리뷰 ③ - 장단점과 다양한 이슈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이전 포스트에 이어 iPhone 12 Pro에 관한 리뷰 포스트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포스트에서는 iPhone 12 시리즈 그리고 12 Pro의 장단점과 다양한 이슈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에 앞서 '말이 필요 없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에 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완벽하지만 어떤 부분에선 할 말이 없을 정도라는 의미를 담아봤습니다.

이에 관련된 내용을 아래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애플이 만드는 모든 제품은 같은 성능 혹은 같은 기능의 제품보다 더 비쌉니다.

실제로 iPhone 시리즈의 AP는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다른 환경인 만큼 RAM 용량이나 저장공간 용량의 제약이 덜한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용도에 맞춰 다른 선택지가 있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는 편의성 관련 부분도 있지만 애플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이 있을 정도죠.


저 역시 iPad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애플만의 생태계에 경의를 표하고 있고

윈도우 기반의 PC,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십수 년째 사용하고 있지만 태블릿은 다른 어떤 플랫폼의 제품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단점 그리고 이슈에 지레 겁먹고 신제품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죠.


이번 iPhone 12 시리즈 그리고 12 Pro 역시 장단이 뚜렷하며 다양한 이슈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층 얇아진 지갑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것저것 살펴보는 게 마음이 아팠지만

조금이라도 빠른 처리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점을 이야기하면서도 단점과 이슈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수 있는 장점은 역시 OLED 디스플레이입니다.

이전부터 삼성전자의 OLED 패널의 색감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iPhone의 OLED 디스플레이 채택 및 애플만의 색온도는 분명 좋았습니다.

관련 이슈가 있기 때문에 100점을 주긴 어렵겠습니다만 이전 iPhone 시리즈는 물론 애플의 다른 非 OLED 디스플레이 제품보다 나은 색감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용된 세라믹 실드 역시 애플이 평범한 것을 과장해서 광고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직접 해본 것은 아니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더라도 디스플레이가 파손되는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많죠.

스마트폰을 아주 잘 괴롭히는 거로 유명한 테크 유튜버가 이에 관한 실험을 충분히 진행하였으니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실 겁니다.


카메라는 셀피를 자주 찍진 않습니다만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어두운, 저조도 상황에서 더 나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데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나아졌습니다.

이것이 Face ID에도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래서인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인식률이 낮지 않았습니다.

안경을 쓰는 제 입장에서는 자고 일어난 순간이나 외출 준비 과정에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때

안경을 쓰고 벗고에 따라 인식이 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아직 그런 경험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문을 활용한 잠금 해제 방식, Touch ID를 기대했고 비슷한 시기에 공개되어 출시된 iPad의 경우 전원 버튼에 Touch ID에 필요한 센서를 집어넣어 기대했습니다만 아쉬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마스크로 얼굴의 상당 부분을 가려야 하는 만큼 불편함이 있고

대체 외모를 설정하더라도 보안상의 문제 혹은 마스크의 외형이 제조사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

실패할 경우를 학습해 잠금을 풀게 도와준다는 일종의 가설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매번 원하는 대로 잠금을 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립감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고 Pro 사이즈 정도는 각진 디자인이 충분히 용인되어 마음에 듭니다.

다만 측면에 지문이 많이 묻는다는 점과 다소 미끄럽다는 게 어느 순간 스마트폰을 놓칠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모서리 부분이 항간에 떠돌던 것과 달리 그렇게 날카롭진 않습니다만

저처럼 두 개의 스마트폰을 겹쳐 드는 경우나 다른 물건과 자주 부딪힐 수 있는 경우에 놓인 경우는 다른 물건이나 iPhone에 흠집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iPhone 12 Pro 기종의 경우 이전 시리즈보다 넉넉한 RAM 용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더 나은 멀티태스킹 능력을 보여주며 이전과 다르게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해서 새로고침되는 현상이 적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종이 iPhone SE이기 때문에 더더욱 체감이 될 수밖에 없었죠.



우려했던 배터리는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따로 있다 보니 체감했다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타 스마트폰에 4,000mAh 이상의 배터리가 채택되고 있고 조건 자체가 다른 만큼 용량 대비 사용 시간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며

5G 환경과 LTE 환경에서의 배터리 타임이 전혀 뒤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보다 더 많은 용량이었다면 11 시리즈보다 더욱더 좋은 제품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보조배터리가 필수라고 느낄 정도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6시간 이상 '화면 켬' 시간이 찍히더라도 충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어댑터가 없고 이어팟이 없는 것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를 굳이 단점이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분명 어댑터가 많은 사람도 있고 이어팟을 쓰지 않는 사람도 많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죠.

가격이 사악한 것이야 변함없긴 하지만요. 특히 12 미니는 기대보다 높은 가격입니다.


이쯤에서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 시리즈도 코스메틱 이슈라 일컫는 디바이스 외부에 원인 모를 도색 벗겨짐이나 기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각진 모서리에 있는 흠집이나 세라믹 실드가 적용된 디스플레이에도 흠집이 있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카메라 렌즈 안에 주문하지 않은 먼지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었죠.

제게 온 iPhone 12 Pro의 경우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만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에 이러한 흠집이 발견되었을 때 기분이 좋을 리가 없겠죠.

이번에도 피할 수 없었던 물량 부족 사태에 교환을 받더라도 조금은 기다려야 했던 분들도 아쉬움이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품질 이슈, 색이 균일하지 않거나 벚꽃 에디션이라고 말하는 붉은빛이 도는 현상 그리고 노란 빛이 도는 현상 등 디스플레이 품질 이슈는 상당했습니다.

이제는 검은 화면에서 완벽하게 검은 화면이 아닌 현상도 보고되고 있죠.

저 역시 제품을 받고 나서 전원을 켰을 때 깜짝 놀랄 정도였지만 트루 톤(True Tone)을 끄고 몇몇 디스플레이와 iPhone 12/12 Pro와 비교해본 결과 문제가 없는 제품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두고 색온도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설정하는 걸 권하는 분도 계시던데 이러면 당연히 색의 왜곡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권하지 않습니다.


붉은빛이 도는 것은 OLED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고 이는 저 역시 갤럭시 S8+를 구매한 당시에 경험했기 때문에 나름 예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발견되다가도 발견되지 않는 것이 아닌 만큼 흰 화면을 가득 채운 뒤에 눈으로 살피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어 쉽게 파악할 수 있죠.

다만 검은 화면에서 완벽하게 검은 화면이 되지 않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여러 코스메틱 이슈, 디스플레이 이슈를 피한 제 iPhone 12 Pro도 이 이슈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감히 말하자면 모든 iPhone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관련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자부할 수 없지만 제 주변에도 이러한 현상이 없는 iPhone 12 시리즈는 없었으며 '그렇지 않다.'고 말했던 사람도 다른 조건과 환경에서 해당 현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상황에서 볼륨을 조정할 때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한 것인지 몰라도 볼륨 인터페이스 주변이 밝아지는 현상은 OLED의 장점을 없애는 것이라 수정될 수 있는 거라면 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관련 이슈가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어 평가를 내리긴 어렵지만 심각한 하드웨어 결함이 아니라면 이번 iPhone 12 시리즈는 분명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스마트폰입니다.

11 시리즈와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색상을 비롯한 디자인은 아쉬울 게 없습니다. 물론 호불호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카메라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게 분명해진 지금, 충분히 더 나은 스마트폰이자 iPhone을 만나게 되었으니 말이죠.

12 미니의 출시로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에게도 선택지가 생겼으며 12 Pro Max 역시 또 하나의 선택지로서 합당한 급 나누기가 이뤄진 것이 분명합니다.


다만 디스플레이 관련 이슈가 워낙 치명적이며 소비자에게 문제로 다가온 이상 제조사의 명확한 입장이 나와야 합니다.

애플이 이를 문제라고 여기기 충분한 자료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이것이 3, 4일 전부터 제기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건 옳은 답이 되지 않습니다.

애플의 수많은 종사자 중에는 애플의 이미지나 애플 제품에 관해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파악하는 인력 또한 분명히 있을 것이고

제품에서 발견되는 적지 않은 디스플레이 불량 사례가 접수되면서 해당 디스플레이를 면밀하게 검토할 시간은 적어도 2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해당 이슈가 빠르게 해결되길 바라면서 iPhone 12 Pro에 관한 리뷰를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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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 [리뷰 (평론, 사물의 가치, 우열, 선악 따위를 평가하여 논함)] - [스마트폰] '말이 필요 없는' iPhone 12 Pro 리뷰 ② - 애플케어플러스, 강화유리와 20W 어댑터 그리고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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