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모니터는? - SYSTEM BUILD : CHRISTOPHER 특집 ③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직전 포스트에 이은 크리스토퍼(Christopher)에 관한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포스트에서는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출력 장치 중 하나인 모니터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이번 포스트 역시 자비로 구매한 것이라는 점부터 말씀드리고요.

이번 포스트의 경우 몇몇 이미지는 제가 사용하는 제품을 직접 찍은 것이라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모니터 : Samsung C49RG90



모니터는 국내 업체가 매우 뛰어난 품질과 사후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삼성(Samsung)과 엘지(LG)는 디스플레이의 선두 주자답게 좋은 품질의 모니터를 해마다 쏟아내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 해상도, 주사율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죠.

그렇다 보니 고민이 끝도 없이 계속될 수밖에 없고 보통 이미 본체를 구성하느라 많은 돈을 쓴 이후에 고르기 마련이라 지갑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저 역시 크리스토퍼(Christopher)에 맞는 모니터로 어떤 것을 선택할까 매우 고민이 많았습니다.

삼성(Samsung)과 엘지(LG) 그리고 모니터하면 떠오르는 한 기업, 외국 기업이지만 최고의 사후 서비스를 자랑하는 델(DELL)이 후보에 올랐죠.


이전 시스템과 함께 쓰던 모니터가 벤큐(BenQ)의 27인치 모니터였기 때문에, 27인치 모니터를 쓸 때 '모니터 하나를 더 사야 하나'하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에

이왕 큰맘 먹고 사는 거, 와이드 모니터가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1:9 모니터가 상당히 많이 나와 있어 고민하던 중 우연히 해당 제품의 실물을 봤습니다.

그리곤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32:9 모니터의 광활한 화면은 몰입감도 높고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죠.

듀얼 모니터를 쓰다 보면 같은 제품이더라도 미세하게 다른 색감에 신경이 쓰일 수도 있고 베젤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두 개의 모니터에 서로 다른 화면을 띄울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대적할 수 있는 게 없었죠.


32:9 모니터로 결정한 뒤 해당 제품과 델(DELL) U4919DW, 엘지(LG)의 49WL95로 선택지가 좁혀졌습니다.

게임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주사율 측면에서의 강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기본 제공되는 사은품과 가격 측면에서 삼성(Samsung)의 C49RG90보다 나은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훗날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비디오 관련 작업은 물론 이미지 관련 작업을 생각하다 보니 커브드 모니터에 반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구매한 이후 사용해본 결과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앉은 상태에서의 디스플레이와 눈 사이의 거리를 생각해볼 때 가장 이상적인 곡률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작업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49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은 위와 같이 매우 유용합니다.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더욱더 편리하게 창을 배치할 수 있으며 축구 게임을 할 때도 매우 유용합니다.

사실 작업보다 게임을 더 즐기고 있어 요즘 큰일일 정도입니다.





하단에 있는 전원 버튼은 4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위와 같이 메뉴를 조작하는 데 편리합니다.

전원을 끌 때는 조금 번거롭다는 것은 생각해야 하지만 여러 차례 더듬거리면서 다른 버튼으로 메뉴를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그 단점을 집어삼킵니다.

여러 세팅을 저장하고 버튼으로 즉시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C49RG90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른 사용기에서 조금은 가볍게 넘어가곤 하던데 저한테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바로 후면입니다.

위의 사각형은 헤드셋을 걸어둘 수 있게 도와주는 걸이입니다.

요즘 책상에 붙여서 사용하는 걸이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손쉽게 꺼내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할수록 움직이는 데 걸리적거리기 일쑤죠.

커브드 모니터의 또 다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 낭비를 이와 같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니터의 높이 조절에 관해서는 크게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모니터보다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는 범위가 크다는 게 장점이며 위의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은하게 나오는 빛도 어두운 상황에서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습니다.

광량이 조금 더 풍부했다면 더 좋았을 겁니다.


아래에 그린 사각형은 선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홀입니다.

위로 밀어 올리면 커버가 열리게 되어 있어 그래픽카드와 연결하는 케이블 그리고 전원 케이블을 이 위치로 빼 깔끔하게 선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C49RG90은 49인치 모니터이며 DQHD(5120x1440) 해상도의 모니터입니다.

최대 주사율은 120Hz로 동급 모델 대비 우수한 주사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응답속도(4ms), 인풋렉 감소 기능은 게이밍 모니터라는 수식어에 알맞습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를 연결해 쓰기에도 적당해 보입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대로 손쉽게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 세 개의 프로필을 저장하고 버튼으로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겠지만 HDR을 지원한다는 점도 이 모니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싱크 역시 게이머에게는 필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모니터 테스트 페이지를 통해 점검해본 결과 아주 다행스럽게도 양품이었으며 확인해본 결과 어떤 경로로든 구매하면 삼성전자에서 직접 배송, 설치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사정상 제품만을 배송받아 설치했는데 상자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 어려움이 없었고 약속한 날짜, 시간에 받아 매우 만족했습니다.


만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만족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1900R의 곡률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후보에 올려둔 델(DELL) U4919DW 모니터와 같이 3800R의 곡률은 확실히 덜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VA 패널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C49RG90은 선택할 수 없을 겁니다.

색감 영역은 사진으로도 설명할 수 없고 개인이 느끼는 것에 따라 평가가 지극히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

궁금하시다면 가까운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에서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27인치 QHD 모니터를 두 개 놓은 것이다 보니 32인치 이상의 세로 길이를 원하는 분이라면 조금 답답할 수 있습니다.

또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답게 옆으로 넓다 보니 120cm 너비의 책상을 꽉 채워 조만간 새로운 책상을 구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USB 포트가 많다는 것은 장점이나 HDMI 포트가 1개뿐이라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포트에 연결한 이후 포트를 덮는, 덮개를 사용할 때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는 제품 설계에 조금 더 신경 썼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단점이라고 하기 조금 애매할 수도 있는데 스피커가 없습니다.

모니터에 작게나마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기 마련인데 100만원이 넘는 모니터에 스피커가 없습니다.

이는 후보군에 오른 델(DELL) U4919DW와 같지만 엘지(LG) 49WL95와는 다릅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모니터에 내장된 스피커로 만족할 수 없고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와닿는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히 경쟁사의 동급 모델에 뒤처지는 게 사실입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지난 11일(월), 빅스마일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의 할인행사를 통해 101만원대에 구매했습니다.

정가에 비해 많은 할인을 받았는데 해당 가격은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스마일 클럽 가입자에게 제공된 쿠폰으로 만든(?) 가격입니다.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출력 장치 중 하나인 모니터까지 장착된 거의 모든 부품을 확인해봤습니다.

앞으로 크리스토퍼(Christopher)가 어떻게 변할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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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 [리뷰 (평론, 사물의 가치, 우열, 선악 따위를 평가하여 논함)] - [PC]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케이스, 쿨링 팬, 파워 서플라이, 저장 장치는? - SYSTEM BUILD : CHRISTOPHER 특집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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