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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오늘(14일) 이른 아침까지 이어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는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라운드보다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특히 강등권과 잔류를 확정 짓지 못한 팀들의 약진이 눈에 띈 35라운드 결과를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우승을 결정지은 리버풀은 번리와 승점을 나눠 가지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 기록 달성이 한층 어려워졌습니다.
35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93점을 기록 중인 리버풀은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10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을 기록할 수 있지만
한 경기라도 비기거나 패하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과 같은 승점 100점 혹은 그보다 적은 승점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우승이 결정되었다지만 리버풀이 남은 경기에서 최근 흔들리던 경기처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경우 다음 시즌을 맞이하는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커질 것입니다.
3시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어제(13일) 전해진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징계 철회 및 벌금 축소 소식으로 누구보다도 기쁠 맨시티는
지난 12일(일),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 선수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퍼부으며 승리했습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3위, 4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수많은 팀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맨시티는 어렵지 않게 2위 자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첼시와 레스터는 나란히 발목을 잡히며 여러 팀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습니다.
첼시는 셰필드와의 경기에서 0 - 3으로 패했고 레스터는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본머스에게 1 - 4로 패했습니다.
레스터의 경우 주전 수비수인 찰라르 쇠윈쥐 선수가 거친 행동으로 인해 퇴장당하면서 이번 라운드 그리고 추가징계 여부에 따라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오늘(14일) 치러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비겼습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금방 만회한 데 이어 추가골까지 더해 경기를 뒤집은 맨유는 이를 끝까지 지켜내는가 싶었지만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경기 중에 여러 차례 완벽한 득점 찬스가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승점 3점을 얻었더라면 단번에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만큼 맨유의 무승부는 시즌 마지막에도 기억에 남을 수 있겠습니다.
맨시티의 징계 철회로 5위 자리에 있어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없는 상황, 남은 세 번의 경기에서 더욱더 집중해야 하는 맨유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맨유의 무승부가 누구보다 즐거웠을 팀은 바로 울버햄튼과 셰필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에버턴을 상대로 3 - 0으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의 부진을 씻었습니다.
맨유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적지 않지만 6위 자리를 지키면서 잉글랜드 FA컵 최종 결과에 따른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한 순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셰필드는 첼시를 잡아내며 최근 4경기에서 3승, 모두 승점을 얻어내며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하지만
승격 첫해에 중위권을 넘어 중상위권으로 마칠 수 있다는 건 셰필드에게 매우 큰 업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은 세 경기가 매우 까다롭지만 올 시즌 셰필드가 보여준 좋은 모습이 재현된다면 충분히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토트넘은 새로운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날 루카스 모우라 선수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선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단연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역전골을 도우며 맹활약했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4위를 노리기 쉽지 않고 5위 역시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웨스트햄은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4 - 0으로 크게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15위, 승점 34점으로 강등권과 거리가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최근 4경기에서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은 분명 마무리만은 좋으리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왓포드도 승점 3점을 더했는데 뉴캐슬을 잡아내고 얻은 승점입니다.
웨스트햄과 마찬가지로 강등권과 거리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잔류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승점이었고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도 좋습니다.
남은 세 경기가 만만치 않고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만나는데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되겠습니다.
레스터를 잡아낸 본머스도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보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를 잡아낸 아스톤 빌라도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어쩌다 보니 '16위' 웨스트햄, '17위' 왓포드, '18위' 본머스, '19위' 아스톤 빌라가 모두 승리하며 강등권에 있던 팀도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잔류 희망이 이전보다 커지지는 않았는데요.
시즌이 끝날 때도 지금과 같이 본머스, 아스톤 빌라, 노리치 시티가 강등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라운드, 36라운드에도 결과가 매우 궁금한 경기가 여럿 있습니다.
주목해볼 경기를 선정하는 것도 매우 어려웠는데 승패와 상관없이 놓칠 수 없는 아스널과 리버풀 간의 경기나 '승점 6점짜리 경기' 웨스트햄과 왓포드 간의 경기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었지만
제가 이번 라운드에서 정말 놓치면 크게 후회할 경기로 선정한 경기는 2위에서 '선두' 리버풀까지 위협하다 밀리고 밀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마저 어려운 상황에 몰린 레스터와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셰필드 간의 경기로 이번 라운드 승패에 따라 다른 여러 팀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를 주목해보겠습니다.
레스터는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7승 8무 10패, 승점 59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리그 2위 자리에 올라 '선두' 리버풀까지 위협하던 레스터는 지금 4위 자리도 지키지 못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도 레스터의 4위 수성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지만 남은 경기도 만만치 않다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셰필드를 만나는 데 이어 토트넘, 맨유를 상대해야 하는데 올 시즌 전반기 경기를 살펴보면 토트넘을 상대로는 승리했지만 맨유를 상대로는 패했습니다.
남은 일정이 험난한 것도 아주 큰 문제지만 주전 수비수인 찰라르 쇠윈쥐 선수의 퇴장이 뼈아픕니다.
칼럼 윌슨 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한 쇠윈지 선수는 직접 이에 관한 사과를 SNS로 전달하긴 했지만 추가 징계가 우려되는 상황,
레스터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러나가야 하는지 생각조차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레스터입니다.
만나는 상대가 아무리 강하고 까다로워도 레스터가 그 팀보다 올 시즌을 잘 보내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두 번의 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최종전을 앞두고는 맨유와 처지가 바뀔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을 수도 있죠.
무엇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를 보유하고 있고 훌륭한 미드필더도 여럿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는 해봐야 안다.'는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제이미 바디 선수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5시즌 동안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친 공격수입니다.
레스터의 동화가 쓰인 2015-16시즌 24골을 터뜨린 제이미 바디 선수는 이후에도 13골-20골-18골을 넣으며
팀의 주포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임을 증명해왔고 올 시즌에도 23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5시즌 동안 98골, 올 시즌 3경기가 남아있음을 생각해보면 5시즌 100골도 가능합니다.
제이미 바디 선수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는 여러 미드필더가 있지만 지난 FA컵 8강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듯 하비 반스 선수의 약진이 눈에 띄는 올 시즌입니다.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6골을 넣고 있는 하비 반스 선수는 어시스트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
레스터에 여러 젊은 미드필더가 있고 몇몇 선수는 한두 시즌 뒤에 리그에서 더욱더 주목받을 선수지만 하비 반스 선수 역시 그렇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많은 시간 경기장을 누비고 있는 것도 눈에 띄지만 그만큼 좋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분명한 하비 반스 선수는
지난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제이미 바디 선수를 도와 남은 세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선수입니다.
레스터를 지휘하고 있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에서 우승과 같은 대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좋은 감독으로 거듭났으며
지난해 2월, 레스터에 부임한 이후 몇몇 경기에서는 좋지 않았지만 다른 몇몇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러 영입이 성사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고 워낙 리버풀이 특별하고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였지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물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전부터 흔들린 레스터는 시즌 막바지에 4위 자리마저 지키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늘(14일) 있었던 35라운드 마지막 경기, 맨유와 사우샘프턴 결과에 따라서 5위까지 떨어질 위기에 몰렸던 레스터는 마이클 오바페미 선수 덕에 기사회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그리고 레스터는 물러설 수 없는 세 경기만 남겨두고 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4위 싸움의 최종전이라고 할 수 있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합니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덜하다는 점과 홈에서 두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레스터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기대해봅니다.
셰필드는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4승 12무 9패, 승점 54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에 이어 7위에 올라있다는 점과 토트넘, 아스널을 밟고 올라서 있는 것도 매우 뜻깊을 수 있지만
승격 직후 시즌에서 이와 같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특별합니다.
셰필드는 35경기에서 38골을 넣고 있는데 이는 최소 7위, 리그 19위인 아스톤 빌라와 같은 수치입니다.
셰필드는 35경기에서 33골을 내줬는데 이는 최소 2위, 리그 2위인 맨시티보다도 한 골 적습니다.
셰필드가 올 시즌 어떻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만큼 골을 적게 넣을지 몰라도 누구보다 적게 내주는 데 집중했고 그에 성공했습니다.
셰필드의 수비를 이루고 있는 여러 선수가 있지만 스리백 혹은 파이브백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조지 발독, 엔다 스티븐스, 잭 오코넬, 크리스 바샴, 존 이건 선수로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귀중한 득점도 터뜨리고 있는데
윙백인 조지 발독 선수와 엔다 스티븐스 선수 그리고 존 이건 선수가 나란히 두 골씩 넣었습니다.
특히 존 이건 선수는 지난 34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승점 3점을 안겼죠.
그리고 지난 12일(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올리버 맥버니 선수의 골을 도운 엔다 스티븐스 선수는 올 시즌 4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12일(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올리버 맥버니 선수나 그 골을 도운 엔다 스티븐스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두 골을 넣은 데이비드 맥골드릭 선수에 관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죠.
데이비드 맥골드릭 선수는 지난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15골을 넣으며 승격을 이끈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등번호 10번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26번째 경기였던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머스 유니폼을 벗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리스 무세 선수는
지난 3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침묵하고 있지만 올리버 맥버니 선수와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입니다.
출전 시간을 생각해보면 득점 기록은 더욱더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1,188분에 6골을 넣은 것입니다.
올리버 맥버니 선수가 1,917분을 뛰어 6골을 넣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대단하죠.
득점은 적지만 알차게 골을 넣고 공격포인트를 올려주는 선수가 여럿 있다는 것 그리고 수비에 집중할 때면 모두가 몸을 날려가며 지켜내는 데 집중한다는 것은
셰필드가 남은 세 경기, 레스터, 에버턴,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도 충분한 승점을 얻어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팀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어리그를 처음으로 경험하고 있는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아시다시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로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금 같은 이름의 셰필드를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팀으로 만들었고 올 시즌의 마무리만큼 다음 시즌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 셰필드다운 축구를 보여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에 더 나은 성적을 도모할 수 있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레스터와 셰필드 간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는 오는 17일(금) 오전 2시(한국 시각), 레스터의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레스터가 4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는 승점 3점을 수확할 수 있을지 아니면 셰필드가 토트넘, 아스널의 추격을 피하고 맨유와 울버햄튼을 위협하는 승점 3점을 챙길지 확인해보시죠!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는 내일(15일, 수) 오전 4시 15분(한국 시각), 첼시와 노리치 시티 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8일(토)까지 진행됩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첼시도 자칫 4위로 내려앉을 뻔했습니다.
매우 어렵게 올라온 3위 자리를 단 한 라운드 만에 내줄 뻔했지만 사우샘프턴의 마이클 오바페미 선수 덕에 지킬 수 있었죠.
강등권,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승점 수확에 나서는 첼시가 이번 라운드가 끝난 시점에도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어낸 번리는 갈길 바쁜 울버햄튼을 상대합니다.
울버햄튼은 직전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꺾어 승점 3점을 얻었는데 여전히 5위와 격차는 4점으로 적지 않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맨유가 만나는 상대를 생각해보면 울버햄튼이 승점 격차를 이번 라운드만으로 좁힐 가능성은 적지만 잔여 일정을 고려해보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울버햄튼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얻어 극적으로 5위에 오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위에 결정짓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나설 수 있게 된 맨시티는 본머스를 상대합니다.
최근 2연승, 연이어 5 - 0 승리를 거뒀지만 사우샘프턴에게 0 - 1로 패한 충격이 아직 남아있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잔류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는 본머스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었고 35라운드에서는 레스터를 대파했죠.
본머스가 맨시티마저 꺾을지 아니면 다시금 맨시티가 대승을 거둘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해볼 경기로 충분했던 아스널과 리버풀 간의 경기가 오는 16일(목) 치러집니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올 시즌 남은 동기부여 중 하나인 최다 승점 우승이 물거품이 될 상황에 놓였죠.
아스널도 토트넘에게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다시 9위로 내려앉아 이번 라운드가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팀이 승리할지 지켜보겠지만 생각보다 싱겁게 끝날 가능성도 있는 것이 아스널의 수비 조직력 문제가 나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그 11위에 자리한 에버턴이 잔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아스톤 빌라를 만나는 사이 12위에 자리한 사우샘프턴은 브라이튼을 상대합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한 사우샘프턴이 브라이튼을 상대로도 승점 수확에 성공하면 11위에 올라설 수도 있겠습니다.
리그 3위 등극에 실패한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합니다.
레스터가 조금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면 첼시는 수월한 상대를 만난 만큼 맨유는 4위라도 올라설 기회입니다.
이번 라운드가 끝나고 레스터, 첼시, 맨유의 자리가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맨시티의 징계가 철회되고 4위인 레스터, 5위인 맨유와 승점 7점 차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게 매우 어려워진 토트넘은 이제 6위만을 노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6위인 울버햄튼과는 승점 3점 차, 또 다른 경쟁자인 7위 셰필드도 있고 아래에는 아스널이 따라붙어 있지만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잉글랜드 FA컵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 출전이 가능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사력을 다해 경기를 치러야 할 토트넘이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상대는 뉴캐슬,
최근 분위기나 역대 전적에서 토트넘이 앞선 것은 사실이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패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당시 홈에서 0 - 1로 패했던 토트넘은 결국 사령탑을 교체하며 시즌을 소화하기에 이르렀죠.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점 3점을 얻어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의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또 손흥민 선수의 발끝에서 경기가 결정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승점 6점짜리 경기' 웨스트햄과 왓포드 간의 경기는 이번 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치러집니다.
웨스트햄은 잔류를 확정 짓기 위해 조금의 승점이 필요하고 이번 경기의 승리는 매우 결정적일 수 있습니다.
강등권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있는 왓포드와의 승점을 직접 벌리는 것과 동시에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는 본머스, 아스톤 빌라를 생각해보면 잔류를 거의 확실하게 결정지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왓포드는 승점이 절실한 상황,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해 3연승을 거둔다면 웨스트햄을 제치고 16위에 오를 것이고
브라이튼이 사우샘프턴에게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그마저도 제치고 15위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잔류에 확실히 다가서게 되겠죠.
두 팀의 승점 차는 없고 강등권과 승점 3점, 잔류를 결정짓는 데도 필요한 승점은 사실상 3점에 불과합니다. 어느 팀이 잔류를 결정지을 수 있을지 지켜보죠.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은 끝까지 알 수 없는 순위 다툼으로 마무리되겠습니다.
챔피언과 2위까지 결정되었지만 리그를 지켜보는 재미는 더욱더 늘어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앞으로도 많이 지켜봐 주세요.
그럼 저는 오는 18일(토)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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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프리뷰 - 토트넘 VS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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