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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4일(토)부터 오늘(7일)까지 진행된 33라운드 경기 결과부터 살펴보자면 선두 리버풀이 승점 3점을 더해 이번 시즌 승점 89점을 만들었습니다.
리버풀은 남은 경기에서 3승 2무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됩니다.
2위 자리를 굳혀나가는 맨시티는 사우샘프턴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재치를 통해 골을 얻어내 앞서나간 사우샘프턴은 맨시티의 무수한 공격을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대세에 지장은 없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맨시티는 레스터에게 승점 8점 차로 추격을 허용합니다.
레스터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첼시는 왓포드를 3 - 0으로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모처럼 승점 3점을 더한 레스터는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고 첼시는 4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는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습니다.
맨유는 본머스를 상대로 두 골을 내줬지만 다섯 골을 넣어 승리를 지켰습니다.
울버햄튼은 기대를 모았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문전 앞에서 잦은 실수와 더불어 상대 공격수의 결정력에 골을 내줘 패했습니다.
울버햄튼을 꺾은 아스널은 리그 7위로 올라서며 시즌 마지막까지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쥐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겠습니다.
토트넘도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지오바니 로 셀소 선수가 좋은 움직임을 통해 자책골을 이끌어낸 것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으며 이를 잘 지켜낸 토트넘이 승리했습니다.
경기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전반 종료 직후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손흥민 선수 간의 작은 마찰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흥민 선수가 전반 종료 직전에 나왔던 히샬리송 선수의 좋은 득점 기회를 내주는 데 빌미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내용은 따로 다루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나 모두 해당 장면을 보셨을 테니 조금만 더 이야기하자면
루카스 모우라 선수가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해낸 과정에서 패스를 정확히 할 겨를이 없었으며
모우라 선수의 시선을 봤을 때 해리 케인 선수에게 붙어줄 수 있는 수비수를 보지 못했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 상황에서 로 셀소 선수나 손흥민 선수는 무리해서라도 '전방 압박으로 전반 종료 직전에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던' 모우라 선수의 패스를 받아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조금 높다는 이유로 볼을 흘려보냈고 손흥민 선수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면 잡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봅니다.
기대할 수 있었던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서 해리 케인 선수와 가까웠던 예리 미나 선수가 볼을 잡을 수 있었고 공격이 전개되었습니다.
이러한 장면에서 위고 요리스 선수가 손흥민 선수를 나무라는 게 문제가 된다면 우리는 목소리가 큰 주장 혹은 주장이 아니더라도 선수에게 강하게 지시하는 골키퍼를 매번 용납해선 안 됩니다.
그리고 경기 수준과 상관없이 다수가 하는 축구에서는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상황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도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경기장 안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지적에는 공감하지만
가볍게 농담거리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마치 손흥민 선수가 팀 내에서 소외당하는 신세라든지, 인종차별의 일부라는 문제 제기가 심각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지난 포스트에서 했는데 이는 슈팅도 마찬가지지만 수비 가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상황에서 해리 케인 선수와 루카스 모우라 선수는 뒤로 돌아 도움이 되든 안 되든 하프라인 아래에 숫자를 늘리는 데 집중했지만 손흥민 선수는 그러지 않았다는 게 핵심입니다.
누구보다도 정확한 이유, 이를 지적한 요리스 선수의 말투, 논조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있을 손흥민 선수가 이를 부당하다고 느꼈다면
분명히 짚고 넘어갈 수 있을 자격을 갖춘 선수인 만큼 어떻게든 바로 잡았을 것이며 이를 중재하는 입장에 있는 여러 선수 역시 손흥민 선수를 도왔을 겁니다.
손흥민 선수든 위고 요리스 선수든 이어지는 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조금 더 성숙한 팬 의식이 형성되길 바랍니다.
다시 33라운드 경기 결과로 돌아오면 셰필드는 번리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뉴캐슬은 웨스트햄과 비겨 승점 1점을 얻었고 브라이튼은 최하위인 노리치를 꺾고 승점 3점을 획득, 강등권과 거리를 벌리며 조만간 잔류를 확정지을 전망입니다.
내일(8일) 새벽부터 오는 10일(금) 새벽까지 진행되는 34라운드에는 주목해볼 경기가 많습니다.
4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3위 자리 지키기에 나서는 레스터가 아스널을 상대하는 경기도 그렇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을 향해 나아가는 리버풀이 브라이튼을 만나는 경기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팀 중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맨유와 아스톤 빌라 간의 경기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아스톤 빌라 역시 강등권을 벗어나야 하는 팀으로 무엇보다 승점이 간절하기 때문에 재밌는 경기가 될 수 있는 이 경기를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7승 6무 20패, 승점 27점으로 1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8위부터 20위까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아스톤 빌라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승점 단 1점, 1점 앞선 왓포드를 끌어내릴 수 있다면 아스톤 빌라는 잔류할 수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의 잔여 일정을 살펴보면 맨유-크리스탈 팰리스-에버턴-아스널-웨스트햄으로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왓포드 역시 노리치-뉴캐슬-웨스트햄-맨시티-아스널로 만만치 않습니다.
아스톤 빌라가 맨유를 상대로 승리하지 않아도 왓포드를 제칠 기회는 있겠지만 맨유를 꺾는다면 가능성을 높이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은 경기를 잘 치러낼 수도 있을 겁니다.
무엇으로 봐도 올 시즌에 좋은 부분을 찾기 힘든 순위에 있지만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아스톤 빌라에 젊은 선수들은 올 시즌을 통해 많이 성장했습니다.
잭 그릴리시 선수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며
더글라스 루이즈 선수는 스페인 무대에서 건너오자마자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핵심적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존 맥긴 선수도 지난 시즌에 이어 아스톤 빌라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고 있는데요.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아스톤 빌라의 잔류 여부에 따라 이적할 수도 있지만 투자 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좋은 선수는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를 지휘하는 딘 스미스 감독은 하부 리그에서 주목받는 감독이긴 하지만 아스톤 빌라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습니다.
올 시즌 분명히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선수를 영입하는 등 구단 전력을 높이는 데 집중 투자를 꾀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가
다음 시즌에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감독을 신임할까 하는 의문은 있지만 지금의 아스톤 빌라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시즌 3라운드에 에버턴을 잡아낸 경기나 13라운드에서 뉴캐슬을 잡아낸 경기는 전술과 그에 맞춰진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에 진출한 것 역시 딘 스미스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 만들어낸 좋은 결과죠.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아스톤 빌라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몇몇 경기가 있는데 그러한 경기 중 하나가 바로 14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였습니다.
잭 그릴리시 선수가 선제골을 넣고 나서 자책골과 빅토르 린델로프 선수의 골로 경기가 뒤집어졌죠.
하지만 곧바로 타이론 밍스 선수에 의해 동점이 되었고 결국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어냈습니다.
당시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시즌을 이어가던 아스톤 빌라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던 경기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러한 경기까지 내줬다면 더욱더 암울해졌을 겁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이렇게 아스톤 빌라 입장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시즌을 마칠 때까지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던 타이론 밍스 선수도 주목해볼 선수입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기대해볼 수 있는 큰 키를 가진 밍스 선수는 올 시즌에 두 골을 터뜨렸는데 모두 아스톤 빌라가 승점을 얻은 경기였습니다.
물론 타이론 밍스 선수가 골을 넣으면 아스톤 빌라가 승점을 얻는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아스톤 빌라가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닌 만큼 극적인 승부도 기대해봅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5승 10무 8패, 승점 55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리그 4위인 첼시와 승점 2점, 리그 3위인 레스터와 승점 3점 차이에 불과한 맨유는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3위까지 내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맨유의 잔여 일정이 매우 수월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레스터의 잔여 일정 중 까다로운 경기라면 이번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나는 일정과 셰필드(36라운드), 토트넘(37라운드), 맨유(38라운드) 경기이고
첼시의 잔여 일정 중 까다로운 경기라면 셰필드(35라운드), 리버풀(37라운드), 울버햄튼(38라운드) 경기인데 반해
맨유의 잔여 일정 중 까다로운 경기는 사우샘프턴(35라운드), 레스터(38라운드) 경기뿐입니다.
오는 20일(월) FA컵 4강 경기도 치러야 하는 첼시와 맨유가 레스터에 비해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는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임하는 데 소모될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최근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리그만 놓고 보면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의 활약과 앙토니 마샬, 메이슨 그린우드, 아론 완-비사카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한 명으로 팀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그 9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으며 도움도 많습니다.
근래 맨유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라고도 평가받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으로도 손색이 없죠.
앙토니 마샬 선수는 여러 비판을 마주해야만 했던 선수지만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새 리그에서만 15골을 넣었으며 어떤 팀을 상대로 하는 경기든 나서서 골을 넣어줄 것만 같습니다.
메이슨 그린우드 선수는 완벽한 양발잡이답게 오른발로든 왼발로든 상대 골문을 열고 있죠.
아론 완-비사카 선수는 올 시즌 맨유의 오른쪽 풀백으로 30경기에 나섰습니다.
주전 라이트백으로 첫 번째 시즌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는 아론 완-비사카 선수는 검증된 수비 능력에 공격적인 면모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31라운드, 셰필드와의 경기나 3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것을 보면 이제 수비만 잘하는 풀백이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시즌 마지막으로 달려가면서 어린 선수들이 조금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기분이 좋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가능성을 보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상위권에 자리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러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폴 포그바 선수가 잘 녹아들면서 물음표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 공격포인트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아스톤 빌라와 맨유 간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는 오는 10일(금) 오전 4시 15분(한국 시각), 아스톤 빌라의 홈구장인 빌라 파크에서 치러집니다.
아스톤 빌라가 잔류를 위한 승점을 추가할 수 있을지 아니면 맨유가 리그 3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다른 9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 기록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시즌 30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맨시티를 상대로 완패한 이후 움츠러들 수 있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조금은 해소했고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지워버릴 전망입니다.
리버풀을 꺾고 난 뒤 사우샘프턴에게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항간에서는 동기부여가 사라져 맨시티가 패했다고 하지만 그것보다는 전략적 기용이 실패를 낳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뉴캐슬과의 경기 역시 이후에 있을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조금 더 무리하더라도 주전 선수를 활용할 것이 분명합니다.
맨시티가 이번 라운드에서 지난 라운드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으며 최근 리그 6경기에서 패배가 없는 뉴캐슬이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수확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한 레스터와 첼시는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합니다.
레스터는 분명 올 시즌을 아스널보다 잘 치렀지만 최근 아스널의 기세를 생각해보면 매우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최근 세 경기에서 연이어 패하면서 첼시 입장에서는 순조롭게 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주축 선수의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겠죠.
아래에서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여러 팀을 생각하면 두 팀 역시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승리해야 하는데 이번 라운드는 어떨까요?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널에게 승점 3점을 내준 울버햄튼은 셰필드와 경기를 갖습니다.
셰필드 역시 시즌을 매우 잘 치러오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시즌이 중단되었다 재개된 지금 승리와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32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웃지 못한 셰필드는 자칫 중위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죠.
울버햄튼은 그보다 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역시 10위권과 가까워진 감이 있어 이번 라운드에서 필히 승리해야 합니다.
TOP 6 바로 아래 자리를 목표로 했고 목표 초과 달성을 노려보다 어느새 중위권으로 밀려날 처지에 놓인 두 팀 간의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합니다.
본머스는 19위, 강등권에 자리한 팀으로 토트넘이 조금은 여유 있게 상대할 수 있는 팀입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북런던 더비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승점 3점 수확은 물론 분위기마저 끌어올려야 하는 토트넘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10위' 번리는 '16위' 웨스트햄을 상대합니다.
번리는 상황에 따라 8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인데요.
멀게만 느껴졌던 중상위권에 올라설 기회를 잡은 번리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8위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번리 바로 아래에 자리한 에버턴은 맨시티를 잡아낸 사우샘프턴을 상대합니다.
에버턴은 최근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아스널과 거리가 벌어졌고 이제는 중위권에 만족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이어지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이고 남은 경기에서도 조금은 수월하게 치러나갈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등권을 벗어나야 하는 팀만큼 승점이 절실한 왓포드는 최하위에 자리한 노리치 시티를 상대합니다.
앞서 아스톤 빌라와 맨유 간의 경기를 살펴볼 때 말했던 것처럼 왓포드는 아스톤 빌라와 본머스의 희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왓포드가 지금 자신의 자리를 메워주길 바라는 두 팀은 잔여 경기를 잘 치러내겠다는 각오죠.
남은 경기를 보면 맨시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리와 연이 없을 걸 생각한다면 노리치, 뉴캐슬, 웨스트햄을 상대하는 경기에서는 적어도 승점 5점은 수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왓포드가 필요한 승점의 일부를 이번 라운드에서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33라운드를 이야기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FA컵 준결승전에 맞춰 리그 일정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탓인지
지금 살펴보니 36라운드 일정이 확정되어 14일(화)까지가 아닌 오는 23일(목)까지 하루에 최소 한 경기씩 치러집니다.
바쁘게 리그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저 역시 늦지 않게 35라운드, 36라운드, 37라운드 일정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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