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일(3일) 발표될, 축구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 발롱도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로 대변되던 발롱도르를 루카 모드리치 선수가 차지한 발롱도르는
말이 필요 없는, 축구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자 이름 그대로 '황금공'의 모양을 한 아주 멋진 트로피입니다.
올해 역시 발롱도르를 쫓는 유럽 최정상급 선수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일전에 한 번 이야기한 대로 2018-19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버질 반 다이크, 리오넬 메시 선수는
그대로 FIFA 올해의 선수에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트에서 이야기할 2019 발롱도르 역시 세 선수 중 한 선수가 들어 올릴 가능성이 100%라고 말할 수 있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유벤투스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상당한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이전 시즌에 비해 득점이 줄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적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로 나서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기여하고 유로 2020 본선 진출에 힘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19 UEFA 올해의 선수,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에 실패한 이유는 다른 두 선수의 활약이 매우 빛났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아닌 여러 나라에서도 공통된 평가를 받겠지만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특별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은 눈에 띄는 결점입니다.
리그 우승이 크게 어렵지 않은 클럽에서 20골 남짓의 득점으로 팀 우승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나 곤살로 게데스 선수의 기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평가하기 충분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음에도 과거와 달리 기여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우며 경쟁자에 뒤지는 부분으로 수상 가능성을 점치기 미안할 정도입니다.
다만 2008년 발롱도르 첫 수상부터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와 함께 신계로 평가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과거 발롱도르를 두 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와 다른 점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절정의 기량을 유지했다는 점이며
이것은 리오넬 메시 선수와 함께 그 어떤 선수 혹은 우리가 지난 세월, 가장 높은 평가를 했던 축구 선수보다 높게 평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환상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해당 연도, 정확히 말하면 발롱도르 시상 이전 시즌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지난 2018-19시즌을 바탕으로 시상하는 2019 발롱도르에서는 3위 혹은 4위에 자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2019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두 선수 중 한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018-19 UEFA 올해의 선수, 네덜란드 국적의 국가대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리버풀 소속으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버질 반 다이크 선수와
2019 FIFA 올해의 선수, 아르헨티나 국적의 국가대표 선수로서 2019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맹활약한 리오넬 메시 선수 중 한 선수가 2019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버질 반 다이크 선수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리버풀 소속의 선수로서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준우승에 오른 것은 아쉽지만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상당 부분 기여했습니다.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 어떤 선수보다 막대한 영향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2004-05시즌 존 테리 선수에 이어 처음으로 수비수가 선정된 것입니다.
2018-19 UEFA 올해의 선수를 받으면서 2019 FIFA 올해의 선수 그리고 2019 발롱도르 수상까지 점쳐졌지만
2019 FIFA 올해의 선수가 리오넬 메시 선수로 선정되면서 2019 발롱도르 수상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 2019 발롱도르 주인공이 리오넬 메시 선수로 정해졌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면서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첫 수비수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되었다고 보는 시선이 이전보다 많아졌죠.
개인적으로 수상을 점치기보다 받았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리버풀의 열렬한 팬으로서 응원하는 마음이 큰 게 사실이지만 그러한 감정을 배제하더라도 버질 반 다이크 선수는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수비수로 지난 2018-19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수비수로서 잘 해야 하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반 다이크 선수의 능력은 빛났습니다.
멀리 있는 동료를 향한 패스는 받는 즉시 마무리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향했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신의 머리로 득점하는 등 중앙 수비수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경기장 어디에서든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해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나'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죠.
리오넬 메시 선수는 지난 시즌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리그 우승 이외에 별다른 트로피는 없었고 평가가 갈릴 수 있겠지만 2019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도 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득점왕에 오른 리오넬 메시 선수는 2018-19시즌에만 51골, 19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골잡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28골, 13도움을 기록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가히 압도적인 성적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마찬가지로 십수년간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마찬가지로 세계 유일,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기에 단 하나의 트로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월드컵을 두 차례 이상 우승한 어떤 선수라 할지라도
리오넬 메시 선수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월드컵 우승 한차례만 있으면 비교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만큼 프로 레벨의 축구 선수로서 할 것을 모두 다 한, 다 해본 선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FIFA 올해의 선수 주인공이 된 리오넬 메시 선수는 직후 발롱도르 수상 역시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자단 투표에서 버질 반 다이크 선수에게 밀렸지만 큰 차이가 아니었고 압도적인 개인 성적이 반 다이크 선수의 성적과 업적보다 못하다고 할 수 있냐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죠.
게다가 얼마 전,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 선수의 '여섯 번째 발롱도르'는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미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향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골과 어시스트만으로 수상이 점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건 이전 발롱도르 시상에도 여러 차례 있었으며 지난해 발롱도르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잡음,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죠.
루카 모드리치 선수는 당시 수상 확률을 높게 점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와 같은 팀 커리어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는 데 적잖이 기여했죠.
루카 모드리치 선수의 수상이 매우 이상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이는 과거 2010년 제1회 FIFA 발롱도르 사례로 반박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제 2010년의 사례와 2018년의 사례가 있다 보니 2019년은 누가 수상하든 적지 않은 잡음은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010년 스네이더, 2013년 리베리,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로 생각했던 만큼 이번에도 리오넬 메시 선수가 수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이전의 세 차례 모두 선정위원의 생각과 달랐던 만큼 올해도 누가 상을 받게 될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시상식, UEFA 올해의 선수, FIFA 올해의 선수에서 기자단이 가리킨 선수는 일치하고 있지만
유출된 서로 다른 결과에서 반 다이크 선수의 이름이 가장 위에 자리한 것은 없어 뭐라고 말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이야기도 했지만 2019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이후 설명한 두 선수, 버질 반 다이크 선수와 리오넬 메시 선수 중 한 선수일 겁니다.
여러분은 내일(3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결정될 2019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저는 내일(3일) 다른 포스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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