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칼럼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는 포스트입니다.
그간 스포츠에 관한 칼럼은 단 하나뿐이었고 IT 카테고리에 주로 게재되었지만 올해는 조금 더 폭넓게 이야기하고자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우연히 국내 축구 전문가 중 한 분이며 매우 유명한 해설자분께서 관련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 역시 부담 없이 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할 부분도 있었고 본의 아니게 글의 방향이 앞서 이야기한 분을 좋지 않게 표현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제 생각을 전하고 많은 분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함께 시작해보겠습니다.
주제는 '손흥민은 얼마나 대단한 축구선수인가?'로 현대 축구를 즐기는 모든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본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국내 축구 전문가 중 한 분이며 매우 유명한 해설자분이 어제(23일, 목) 치러진 토트넘과 노리치 시티 간의 경기가 끝난 뒤,
경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손흥민이 못하는 선수입니까?'라는 이름의 영상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비슷한 이야기이지만 논조는 매우 다를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손흥민 선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기 이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한 공격수로 여러 클럽으로부터 주목받았던 선수였습니다.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이후 레버쿠젠에서 활약할 당시 손흥민 선수의 성적은 같은 또래 여러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성적이었죠.
대표팀에서도 비교적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해냈으며 앞으로도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황금세대가 완성될 때가 있다면 그 중심에 손흥민 선수가 있을 거라는 데 이견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금껏 우리를 놀라게 한 여러 경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의 첼시와의 경기, 올 시즌의 번리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훌륭한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에 이은 마무리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 독일 무대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보여준 모습 등은 특별했습니다.
당대 최고 선수가 즐비했던 무대에서 활약한 차범근 前 축구선수의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넘어선 손흥민 선수는 수년간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기량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주전 공격수로서 손색이 없고 팀에서의 입지도 탄탄하며 구단의 발전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떠날 날까지 뛴다고 했을 때도 손흥민 선수의 커리어는 대한민국 아니 아시아의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 선수를 향한 도 넘은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선수 본인이 이에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고 있지만 모르지 않으리라는 건 축구 팬이라면 모두 아실 겁니다.
이에 맞물려 손흥민 선수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측과 거친 비난으로 선수를 몰아세우는 쪽이 엇갈리고 있기도 하죠.
아마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 축구 전문가 중 한 분이며 매우 유명한 해설자분께서도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정 부분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는 것에는 저 역시 공감하지만 기복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부정하는 데는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를 깎아내린 일명 '손까'와 더불어 손흥민 선수의 축구 실력을 지적하는 사람에게 '축구를 안 보시는 거 아니냐, 잘 모르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경악했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 친숙하게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아 전문가로서 논평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고 보며 보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꼬리를 잡는 것과 같이 지적하는 것으로 비칠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과연 국내 축구 전문가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저 역시 '손까'라 불리는 집단을 옹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손흥민 선수는 비방하는 데 집중하는 사람이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를 뛰는 선수만이 있었던 일에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순간에도 그 선수가 오로지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될 일이지,
흔한 악플과 마찬가지로 손흥민 선수가 특별한 행동으로 이를 반성해야 한다든가, 경기 중에 행할 수 있는 무리가 있는 행동 자체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것이며 축구선수로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길 원하는 것입니다.
경기력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람, 손흥민 선수가 기복 있는 선수라고 말하는 사람, 그리고 손흥민 선수의 기량을 과대평가하는 일부 극성팬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손흥민은 얼마나 대단한 축구선수일까요?
손흥민 선수는 능력이 출중한 선수입니다.
2015-16시즌부터 지난 2018-19시즌까지 네 시즌 그리고 올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으며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을 제외하고 2016-17시즌 14골, 2017-18시즌 12골, 2018-19시즌 12골을 넣었습니다.
유럽 클럽 대항전, 잉글랜드 FA컵, 풋볼 리그 컵까지 손흥민 선수는 나선 모든 대회에서 골을 넣었고 여러 차례 팀을 구해내기도 했습니다.
명백한 사실이며 숫자가 말해줍니다.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공격수라고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선수 역시 누군가에게 부족한 선수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인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는 FC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보내면서 여러 차례 팀을 구해내기도 했지만 그렇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영광의 순간을 이끌기도 했지만 그렇지 못한 경기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리오넬 메시 선수만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냐는 지적도 있지만 리오넬 메시 선수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FC 바르셀로나의 아이콘과 같은 리오넬 메시 선수는 FC 바르셀로나의 주포이자 모든 위치에서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르헨티나 역대 최고의 선수와 비견되는 리오넬 메시 선수는 축구라는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이 선수도 경기마다 골을 넣진 못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여러 사람에게 여러 차례 능력을 증명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는 것이고 칭찬과 비판 속에 있습니다.
버질 반 다이크 선수는 리버풀의 핵심 중 핵심입니다. 지난 2시즌 동안 유럽 아니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불립니다.
이 선수는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여러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몇몇 선수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신체를 가지고도 엄청나게 빠르며 먼 거리 패스 능력도 상당합니다. 최근 득점 능력도 보여주죠.
이러한 선수도 흔히 말하는 골 넣는 수비수라고 말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과 간혹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뛰어드는 상대 공격수를 파악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곤 합니다.
제가 위의 두 선수를 이야기한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굳이 장황하게 이야기한 이유도 아실 겁니다. 바로 그 어떤 선수도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가 한 시즌에 60골 이상 넣어도 시즌의 성패를 가르는 한 경기에서 침묵해 결과가 좋지 않다면
버질 반 다이크 선수가 수많은 경기에서 단 한 선수에게도 드리블을 허락하지 않고 여러 차례 공을 끊어내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같은 비교적 변방 리그에서 대장 노릇 하는 팀과의 경기에서 한 차례의 바디 페인팅에 무너지고
다른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골을 노리는 공격수의 침투를 예측하지 못해 볼을 쉽게 흘려보내 실점하게 된다면
누군가는 매우 크게 실망하고 강도 높은 비난으로 지난 커리어가 부정당할 수 있습니다.
지적은 바꿔 말하면 비난 혹은 비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난과 비판은 비슷한 단어지만 다른 의미의 단어입니다.
보통 평가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하기도 하죠.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이야기하는 리오넬 메시 선수 역시 누군가로부터 칭송과 같은 평가를 받습니다.
아마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은 리오넬 메시 선수보다 뛰어난 축구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겁니다.
평가하는 사람의 자격은 누군가가 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말하고 쓴 여러 글과 그 사람이 축구에 가지고 있는 애정, 신념 등과 분석, 예측하는 능력으로 만들어집니다.
마찬가지로 현대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버질 반 다이크 선수를 누군가가 칭송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평가하는 사람의 자유입니다.
이를 나와 다르게 생각한다고 하여 매도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일종의 인성입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죠.
손흥민 선수는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래로 리그에서 10골 이상 넣었고 시즌 전체에서 20골에 가까운 혹은 그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뛰어난 동료와 함께 뛰면서 여러 차례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여러 차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어시스트 능력도 상당합니다.
지난 시즌의 활약으로 발롱도르 22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능력이 출중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의 절대적인 능력이 모든 포지션의 축구선수를 한데 모았을 때 세계 22위에 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유럽 혹은 전 세계가 아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 중에서도 22위에 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손흥민 선수가 발롱도르 22위에 이름을 오른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루카스 모우라 선수와 함께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리그 경기를 비롯한 소속 팀의 여러 경기는 물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일원으로도 많은 경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 선수를 월드클래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국내 축구 전문가 중 한 분이며 매우 유명한 해설자분도 여러 차례 그러한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시점부터 생각하더라도 더 많은 득점을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선수가 있습니다. 꽤 많습니다.
흔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야기하는 칼럼 윌슨 선수는 손흥민 선수와 같은 나이의 선수입니다. 양발을 잘 쓴다는 것도 비슷한 선수죠.
이 선수는 지난 시즌 손흥민 선수보다 많은 14골을 넣었습니다. 물론 중앙 공격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본머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히샬리송 선수는 개인적으로 매우 높게 평가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왓포드에서 뛴 적이 있으며 지난 시즌부터 에버턴에서 뛰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은 손흥민 선수보다 많은 13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8골을 넣고 있습니다. FA컵, 풋볼 리그 컵에서도 골을 넣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마찬가지로 측면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선수입니다. 키가 크지 않지만 공중볼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입니다.
울버햄튼의 라울 히메네스 선수나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 본머스의 조슈아 킹,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까지
우리는 이들을 월드클래스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아직'일 수도 있지만 영영 부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팩트를 이야기하면서 객관성을 잃으면 신뢰를 얻기 힘듭니다. 누군가는 신뢰할 수 있어도 그것은 결국 이중적인 행태의 밑거름일 뿐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에 성공했으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대표한 순간이 여러 차례 있었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며
앞으로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잉글랜드 FA컵과 풋볼 리그 컵 등에서 여러 차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지금까지 여러 차례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즐겁게 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라고 말하기에 부족합니다. 그간 넣은 골과 도움의 숫자는 시즌별로 봐도 누적된 수치로 봐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 잉글랜드 FA컵, 풋볼 리그 컵에서의 활약을 모두 더해도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세계를 대표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물론 그 뒤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는 네이마르, 에덴 아자르, 킬리안 음바페 선수와 비교가 무색하며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혹은 하위권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몇몇 선수와 더불어 상위권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 여러 선수와도 비교해서 앞서지 못합니다.
그들과 비교해 나이가 어려 장래가 촉망된다고 말할 수도 없고 동료의 지원 능력에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없으며 신체 조건, 포지션 등으로 핑계를 대기도 어렵습니다.
최근 여러 장면으로 실망을 안기며 적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난과 조롱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는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영국 현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어떻게 이야기하든 축구를 즐기는 모든 사람은 각자 생각할 수 있고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축구 전문가 중 한 분이며 매우 유명한 해설자분이 영상을 게재한 것과 제가 이렇게 지루한 긴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물론 이후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은 감수해야 합니다. 이는 축구선수가 자신의 플레이를 한 뒤 책임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를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의 선수로 생각했던 저 역시 올 시즌 중에 실망을 금치 못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 역시 조금은 손흥민 선수를 차갑게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지긴 했지만 여러 뉴스 아래, 댓글을 살펴보면서 손흥민 선수가 이것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댓글을 신고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표현의 자유, 댓글을 쓴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적은 것 이상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사람이 그에 동조하는 대댓글 그리고 의사 표현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저런 의견이 있고 동의하는 사람도 꽤 있구나' 생각합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손흥민 선수를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선수로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 겁니다.
제가 말한 대로 평가 기준을 확장해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 겁니다.
손흥민 선수에게 기복이 있다고 말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분도 있고 강팀에 약하다고 말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각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겠죠.
축구는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람이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국내 축구 전문가 중 한 분이며 매우 유명한 해설자분이 그에 앞장서고 계시다는 걸 잘 압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객관성을 잃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이야기해주는 동네 형과 같은 이미지는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손흥민 선수를 높게 평가해주는 것이 플랫폼에서 성공적인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성을 잃고 누군가는 혹평하고 누군가는 호평을 넘어 칭송한다면 그로 인해 적지 않은 사람이 그와 마찬가지로 객관성을 잃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분이다 보니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돌려 이야기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여러 선수를 보다 면밀하게 관찰해 힘들었습니다.
흑백 논리에 갇혀 '손뽕', '손까' 둘 중 어디냐고 한다면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손뽕' 쪽에 조금은 더 가까운 사람으로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 선수를 감쌀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더 좋게 평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는 거꾸로 말해 우리 선수가 아니라서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서 누군가를 저평가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그냥 길고 지루한 글 쓰는 사람으로서 주제넘게 여러 사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축구를 잘 안다고 유튜브에 나설 수 있지도 못하고 당연히 축구선수만큼 축구를 잘하지도 않으면서도 말이죠.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꼭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하고픈 주제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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