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CPU, CPU 쿨러,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는? - SYSTEM BUILD : CHRISTOPHER 특집 ①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 25일(월) 예고한 시스템 관련 리뷰, 크리스토퍼(Christopher) 특집 그 첫 번째 포스트입니다.


특집 시작에 앞서 특집 이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특집 예고 이미지에 한 그대로 SYSTEM BUILD : CHRISTOPHER로 정했고

이전과 다른 리뷰 포스트를 위해 조금 더 고민해 준비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예고 포스트에도 언급했듯 크리스토퍼(Christopher)를 빌드하는 데 사용한 모든 부품은 자비로 구매한 것이며 그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관련한 이미지는 별도의 언급이 없다면 모두 제조사나 유통사가 제공하는 이미지입니다.

이번 포스트와 이어질 두 번째, 세 번째 포스트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부품의 판단 기준은 주관적이며 가성비, 장단점 역시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첫 번째 포스트에서 살펴볼 부품은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CPU, CPU 쿨러, 메인보드 그리고 그래픽카드입니다.

컴퓨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자 케이스 안에 자리한 부품 중 아무래도 가장 많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부품이다 보니 설명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CPU : AMD RYZEN 9 3900X



라이젠(RYZEN)은 AMD의 새로운 전성기를 불러올 수 있는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지난 2~3년간 게이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매우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해체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시스템 역시 라이젠(RYZEN)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사용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선입견이 있었다고 볼 수 있으며

HEDT(하이엔드 데스크톱) 라인을 제외하고 경쟁사의 최상위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i9-9900K와 같은 가격에 12코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12코어와 24스레드, 70MB에 이르는 캐시 용량은 지금껏 사용해본 그 어떤 CPU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쾌적함을 안겨주었습니다.

평소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보다 그래픽 요소가 돋보이는 것을 선호하는 입장이지만 유의미한 차이라고 느끼지 않았으며

라이젠(RYZEN) 1000 시리즈와 비교할 때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추후 작업을 위해서 더 많은 코어의 CPU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하에 AMD 라이젠(RYZEN) 9 3900X를 선택했습니다.


구매 시기는 지난 15일(금)로 한 이커머스를 통해 구매했으며 판매자는 AMD社의 CPU를 유통하는 회사 중 하나였습니다. 실 구매금액은 61만원 대였습니다.

시스템이 완벽하게 빌드되지 않아 구체적인 성능 테스트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37주 차 SUS' 생산 제품으로 평균 이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었고 실제로 4.25GHz 기준 최소 부팅 전압이 1.25V로 확인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크리스토퍼(Christopher) 사용기에 관한 특집을 기획한다면 그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CPU 쿨러 : CORSAIR H150i PRO RGB



12코어 24스레드의 프로세서인 라이젠(RYZEN) 9 3900X를 보다 높은 클록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해줄 쿨러가 필요합니다.

동봉된 쿨러가 있지만 더 나은 쿨링을 기대할 수 있는 쿨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랭쿨러보다는 수랭쿨러를 선택하는 게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커스텀 수랭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죠.

일체형(AIO) 수랭쿨러를 둘러보던 중 세 개의 선택지를 마주했습니다.


1. NZXT KRAKEN X72

2. EVGA CLC 360

3. CORSAIR H150i PRO RGB


가장 먼저 궁금해하실 것은 '왜 360mm 수랭쿨러만 선택지에 올려뒀냐'는 것일 겁니다.

이어질 포스트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제가 선택한 케이스가 프렉탈 디자인(Fractal Design) Define R6로

280mm 수랭쿨러를 장착할 경우 RAM 선택에 많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280mm와 함께 일체형 수랭쿨러로서 최고 성능을 보장하는 CPU 쿨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CPU 쿨러 특히 수랭쿨러의 경우에는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EVGA CLC 360 제품이 조금 뒤처진다고 느꼈고 팬의 소음 역시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커세어(CORSAIR) H150i PRO RGB의 경우 RAM 풀뱅크시 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은 장점이었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팬의 회전속도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단점이었습니다.

다만 NZXT KRAKEN X72의 경우 RAM 풀뱅크시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다소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었죠.


이미 CORSAIR HD120 팬을 구매한 것도 있고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RAM 간섭을 예민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커세어(CORSAIR) H150i PRO RGB를 선택했습니다.

훗날 H150i PLATINUM이 나오면 배가 조금 아플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 이커머스를 통해 20만원 대에 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8기가 키트를 4개 장착해 32GB, 풀뱅크를 생각하고 있어 RAM 간섭 걱정도 없고 준수한 쿨링 성능에 팬과 같은 브랜드를 선택해 다양한 LED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


쿨링 성능은 제품 출시 이후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와 사용기에서 살펴볼 수 있듯 360mm 수랭쿨러 중 최상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수랭쿨러라면 빼놓을 수 없는 보증 기간 역시 5년으로 구매 이후 5년 안에 사용자에게 귀책 사유가 없다면

수랭쿨러에 관한 A/S는 물론 수랭쿨러의 누수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된 부품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NZXT KRAKEN 시리즈의 경우 보증 기간이 6년으로 1년 더 길어 구매 당시 약 7만원의 가격 차이를 메꾸고도 남을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5년 정도면 시스템을 완전히 갈아엎기 충분한 시간이라는 생각, 7만원으로 다른 부품을 구매하는 데 보탠다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메인보드 : GIGABYTE X570 AORUS MASTER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12코어 24스레드의 프로세서인 라이젠(RYZEN) 9 3900X를 보다 높은 클록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CPU 쿨러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메인보드입니다.

탄탄한 전원부를 바탕으로 CPU, RAM, 그래픽카드 등 여러 부품을 안정적으로 품을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저장 장치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E-ATX가 아닌 ATX 플랫폼만을 고려 대상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최상위 기종은 기가바이트(GIGABYTE)社 X570 AORUS MASTER(어로스 마스터),

같은 가격대에 에이수스(ASUS)社 X570 ROG CROSSHAIR VIII(크로스헤어 8), 애즈락(ASROCK)社 X570 Taichi(타이치)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단연 후보 중에 압도적인 전원부 성능으로 준수한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기가바이트(GIGABYTE) X570 AORUS MASTER(어로스 마스터)로 선택했습니다.


라이젠(RYZEN) 3000 시리즈 이후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X570 AORUS ELITE(어로스 엘리트) 급의 제품으로 바라봤을 것입니다만

16코어인 3950X나 이후 라이젠 4000 시리즈 그리고 지원이 불확실하나 5000 시리즈를 생각했기 때문에 X570 칩셋에 훌륭한 전원부를 갖춘 AORUS MASTER(어로스 마스터)를 선택했습니다.


메인보드를 고를 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제조사, 대한민국의 소비자의 경우에는 유통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BIOS 업데이트 등 제조사의 지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초기 불량이나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문제를 얼마나 신속하고 확실하게 처리해주느냐겠죠.

이는 CPU 쿨러의 커세어(CORSAIR)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개인의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라이젠(RYZEN) 1000 시리즈의 시스템을 빌드할 때도 기가바이트(GIGABYTE)의 메인보드를 선택했고 다행스럽게도 양품이 왔습니다.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기도 했고 X570 메인보드 중 단연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이번에도 기가바이트(GIGABYTE) 메인보드를 선택했습니다.


메인보드를 구매할 때마다 예민할 수밖에 없는 제품의 재포장 등 그러한 문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깨끗했으며

에이수스(ASUS)의 ROG와 같은 AORUS Gaming, 최상위 등급답게 포장 자체가 재포장이 어려운 방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포장을 뜯게 되면 교환이나 환불이 어렵다는, 유통사가 붙인 스티커가 제품 상자 겉면에 있기도 했습니다.


케이스에 장착할 때 I/O 실드 일체형이 이렇게 불편한 것이었나 하는 느낌도 들었지만 만듦새가 매우 훌륭했고 실제로 퍼포먼스 면에서도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메인보드 뒷면에 바디 아머는 AORUS MASTER(어로스 마스터)보다 상위 기종이자 X570 최고급 제품인 AORUS XTREME와 유사합니다.

서멀 아머가 적용된 M.2 슬롯 역시 최고급 제품 부럽지 않습니다.

제품 이름에 적혀있진 않지만 Wi-Fi 안테나가 동봉되어있어 다른 전자 장치와의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역시 지원합니다.


해당 메인보드는 CPU와 같은 지난 15일(금), 같은 이커머스를 통해 46만원 대에 구매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이야기하기 전에 RAM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RAM을 구매하려 하고 있으며 현재는 삼성(Samsung) DDR4 8GB RAM 2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C다이 제품이며 라이젠(RYZEN) 3000 시리즈에서 준수한 오버클럭이 보장됩니다만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장하는 XMP 램, 쿼드킷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크리스토퍼(Christopher) 사용기에 관한 특집을 기획한다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카드 : NVIDIA GeForce RTX 2080 Founders Edition D6 8GB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RTX 시리즈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만 어쨌든 현재 엔비디아(NVIDIA)社의 최신 제품입니다.

SUPER 시리즈가 뒤이어 나오면서 더는 생산하지 않고 국내에서 파운더스 에디션(Founders Edition)을 유통하는 리더스시스템즈社는 할인을 진행했습니다.


선택한 케이스가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위한 슬롯을 별도로 제공하고 케이스 구매 당시에 수직 장착을 위한 라이저 카드를 구매했다는 점,

케이스 제조사에서 수직 장착을 하려면 두께 55mm 이하 그래픽카드 장착을 권한다는 점에서 그래픽카드 선택 폭이 그리 넓지 않았습니다.

방열 그리고 발열 해소에 탁월한 여러 그래픽카드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파운더스 에디션(Founders Edition)을 선택했습니다.


RTX 2060, RTX 2070 혹은 RTX 2080 Ti가 아닌 RTX 2080을 생각한 이유는 만족스러운 VRAM 용량과 가성비입니다.

RTX 2080 Ti는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그에 걸맞은 아주 살벌한 가격입니다.

80만원 아래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RTX 2080 중에서 디자인, 성능 모두 챙길 수 있는 모델이 바로 파운더스 에디션(Founders Edition)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종 소프트웨어로 확인해볼 때 제가 사용하는 환경에서 그렇게 높은 온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 포스트에서 언급하겠지만 모니터의 해상도를 고려할 때 다소 무리가 있는 선택이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그래픽카드는 지난 11일(월), 한 이커머스를 통해 78만 9천원에 구매했습니다.


기타 : 그래픽카드 수직 라이저 카드, Fractal Design FLEX VRC-25



그래픽카드와 함께 매우 기대가 컸던 제품이었습니다만 장착하지 못했습니다.

제공하고 있는 스탠드오프는 케이스 특정 위치에만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를 설치하면 2~3mm 차이로 그래픽카드를 꽂을 수 없었습니다.

완벽하게 스탠드오프와 볼트를 장착하지 않고 장착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만 수랭쿨러와 RAM 간섭도 걱정하는 사람이 그것보다 값비싼 부품을 그렇게 장착하지 않죠.


관련해 유통사에 문의해봤지만 장착이 되지 않는 상황을 촬영해달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언젠가 이를 처리해야겠지만 지금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혹시 해결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제게 알려주세요.


해당 제품의 경우 케이스의 또 다른 부품과 함께 7만원 정도, 한 IT 포럼에서 유통사가 진행한 특가를 통해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크리스토퍼(Christopher) 구성에 매우 중요한 몇몇 부품을 알아봤습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포스트에서는 케이스, 쿨링 팬, 파워 서플라이, 저장 장치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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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 [리뷰 (평론, 사물의 가치, 우열, 선악 따위를 평가하여 논함)] - [PC] 크리스토퍼(Christopher)의 케이스, 쿨링 팬, 파워 서플라이, 저장 장치는? - SYSTEM BUILD : CHRISTOPHER 특집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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