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OKSUSU+POOQ=WAVVE, 기대되는 점은? - WAVVE 특집 ②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 23일(월)에 이어 WAVVE(웨이브) 특집 두 번째 포스트입니다.


지난 23일(월)에는 WAVVE(웨이브)의 합병 배경을 살펴봤다면 오늘은 oksusu(옥수수)와 POOQ(푹)이 합침으로써 탄생한 WAVVE(웨이브)에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특집 마지막 포스트인 네 번째 포스트에서 WAVVE(웨이브)의 가능성을 알아볼 테니 그에 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

국내 OTT 서비스를 주도하고 나아가 세계 OTT 시장에 뛰어드려는 WAVVE(웨이브)에게 기대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요?




WAVVE(웨이브)는 지금까지는 oksusu(옥수수), POOQ(푹)을 완벽하게 합쳤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oksusu(옥수수), POOQ(푹)이 지원했던 모든 채널과 VOD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TV 채널과 영화 등 모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고는 볼 수 있을 겁니다.

CJ가 서비스하는 TVING(티빙)이나 WATCHA PLAY(왓챠 플레이) 등 경쟁 업체가 단독으로 서비스하겠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역시 시간이 해결해줄 가능성이 큽니다.

oksusu(옥수수)와 POOQ(푹)이 합병을 원할 때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공정 거래'를 위한 수칙이 모든 OTT 서비스에 적용된다면 말이죠.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모든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나라 소비자에게만 편한 것이 아닙니다.

기회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콘텐츠를 소비하고픈 많은 사람이 지구에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콘텐츠 제작 및 배포를 하려는 사람 역시 국내에 가장 많은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는 플랫폼을 먼저 살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료 사용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WAVVE(웨이브) 입장에서 그리고 그 WAVVE(웨이브)를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것은 또 다른 콘텐츠를 소비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많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건 결국 많은 사람이 유입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대한민국 역시 가까운 미래에 대서사시를 다룬다거나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콘텐츠를 만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소비하기 위한 유입,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콘텐츠, 주로 미국에서 생산된 드라마나 영화 시리즈에 관한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유입이 증가하면 할수록

WAVVE(웨이브)는 경쟁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거나 WAVVE(웨이브)를 통해서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할 것입니다.

이미 한 지상파 채널에서 오는 30일(월) 방송될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며 일명 '오리지널 콘텐츠'가 탄생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편으로는 독과점 등으로 변질하여 소비자에게 이전과 달리 과한 지출을 요구할 수도 있는 등 아쉬운 부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를 철저하게 감시할 힘만 존재한다면 그러한 위험을 확실히 줄이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시장의 몸집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만큼 좋은 수완은 없을 겁니다.

WAVVE(웨이브)가 생각하는 점유율 확대 방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이용권은 Netflix(넷플릭스)와 매우 유사합니다.

동시 시청 가능한 회선과 화질로 요금제를 구분하고 있으며 요금제는 조금 저렴한 수준입니다.

요금제가 Netflix(넷플릭스)와 같은 수준일 필요도 없지만 같다면 좋은 소리를 듣기 어려웠을 겁니다.

거기에 PLAYY 영화 혹은 bugs(벅스) 뮤직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비슷한 서비스를 함께 보편화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PC방, 숙박 시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WAVVE ON(웨이브 온) 서비스를 런칭해 다회선 요금제 또한 만들어두었습니다.

관련 서비스 점유율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만 경험상 POOQ(푹)의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었던 것으로 아는 PC방 시장의 경우

얼마나 많은 사업장이 이용할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수입원을 확실하게 확보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숙박 시설에서 제공하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OTT 서비스든 마찬가지겠지만 유료 사용자가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꾸준한 콘텐츠 보급이 중요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는 꾸준히 새로 나오겠지만 TV, 영화관 등 직접 소비할 기회를 놓친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재소비하는 사람을 끌어모으는 것은 OTT 서비스를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합병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내 OTT 시장에서 1위를 달린다면 어느 쪽으로든 WAVVE(웨이브)에게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자체 제작 콘텐츠는 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소비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고 여러 콘텐츠 제작자에게 배포를 의뢰받을 수 있습니다.

합병을 용단한 것이 시장의 몸집을 키운 데 이어 시장을 이끌고 더 많은 콘텐츠를 한데 모으기 위한 기회를 만든 것이죠.


WAVVE(웨이브)에겐 아직 이전과 다른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여러 서비스와의 경쟁 과정에서 견제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도 더러 있으며 이는 다음 포스트에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AVVE(웨이브)에게 기대할 수 있는 점은 한국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대한민국 그리고 한국인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멀티미디어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빠른 인터넷은 물론 좋은 성능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죠.

4K TV 보급률이 홍콩이나 미국, 중국에는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모바일 디바이스, 컴퓨터 디스플레이는 사정이 다릅니다.

WAVVE(웨이브)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주로 소비하는 층이 TV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걸 생각해볼 때 저조한 4K TV 보급률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겁니다.


'막장'이라고 욕을 먹어도 한국에서는 높은 관심을 받는 여러 코드가 담긴 콘텐츠가 소비됩니다.

성숙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어떠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든 대한민국의 콘텐츠가 승부하지 못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쓴다는 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콘텐츠와 거리를 두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이 있는 아시아 여러 나라의 잠재적 소비자는 언어를 배우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는 우리가 과거에도 지금도 선진 문화라고 여기는 몇몇 국가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한국 콘텐츠가 어떤 나라에는 우리가 선망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콘텐츠와 같다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소비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WAVVE(웨이브)가 가까운 미래에 아시아 시장에서 사랑받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WAVVE(웨이브)에 아쉬운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우려하고 있는 부분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WAVVE(웨이브)의 아쉬운 부분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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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통신 기술)] - [S/W] OKSUSU+POOQ=WAVVE, 아쉬운 점은? - WAVVE 특집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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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3 -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통신 기술)] - [S/W] OKSUSU+POOQ=WAVVE, 합병 배경은? - WAVVE 특집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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