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OKSUSU+POOQ=WAVVE, 아쉬운 점은? - WAVVE 특집 ③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 25일(수)에 이어 WAVVE(웨이브) 특집 세 번째 포스트입니다.


지난 25일(수)에는 WAVVE(웨이브)의 기대할 만한 점에 대해 이야기해봤다면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서비스된 지 10일도 되지 않았는데 무슨 아쉬운 점이 있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적지 않은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9일(일) 게재될 특집 네 번째 포스트이자 마지막 포스트에서 WAVVE(웨이브)의 가능성을 얘기할 때 짚어볼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더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번호를 매겨보겠습니다.


1. 주요 채널 시청 불가


사람에 따라서 조금은 자극적일 수 있지만 주요 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 종합편성채널 중 일부와 케이블 채널 중 가장 잘 알려진 tvN 등을 시청할 수 없습니다.

이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만 oksusu(옥수수)를 이용한 사람의 경우 매우 불편할 수 있으며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채널의 경우에도 WAVVE(웨이브)로 통합된 이후 볼 수 없다는 좋지 않은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2. 화질


FHD(1080p)가 보급된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basic(베이식)' 이용권의 경우 HD(720p) 화질을 제공합니다.

부가세가 포함된 월 7,900원이며 프로모션으로 3개월간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비교할 때 나쁘지 않습니다만 FHD(1080p) 화질을 제공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확인해보니 FHD(1080p)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적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4K TV 보급률과 달리 PC 디스플레이의 경우 FHD(1080p) 이상의 QHD(1440p)~UHD(2160p) 해상도가 이전부터 보편화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경쟁사의 요금 체계와 그에 따른 화질 구분보다 매우 좋지만 그러한 점이 깊이 느껴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바일에서도 HD(720p)와 FHD(1080p)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게 된 지 매우 오래 되었고 oksusu(옥수수)에서도 기본적으로 제공했던 화질이 FHD(1080p)였기 때문입니다.



3. 가격


앞서 말씀드린 대로 WAVVE(웨이브)의 이용권 가격은 경쟁사보다 저렴합니다.

경쟁사 중 가장 강한 경쟁자인 Netflix(넷플릭스)를 살펴보면 가장 낮은 금액의 이용권이 9,500원, 그다음이 12,000원, 가장 높은 금액의 이용권이자 4K 화질을 제공하는 이용권이 14,500원으로

7,900원(HD), 10,900원(~FHD), 13,900원(~UHD)으로 구분되는 WAVVE(웨이브) 이용권 금액은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금액의 이용권일수록 저렴하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이용권 금액을 정하는 데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여러 요소가 있겠습니다만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넘보는 입장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취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원 시장을 생각해볼 때 낮은 요금제에 발을 디딘 사용자라면 추후 어느 정도 높아지는 요금제를 감당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유 자체가 창작자를 위한 규정 개정 등이라면 더더욱 그러한 점을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인 사용자가 양질의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전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도 서비스를 이용할 것은 분명합니다.

oksusu(옥수수)의 경우 특정 통신사의 서비스였기 때문에 해당 통신사의 고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하거나 다른 요금제의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떤 통신사를 쓰고 있는 사용자든 같은 요금을 내고 이용해야 한다고 볼 수 있어 공평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라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이용해볼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 낮은 계단을 만들어둔 느낌도 듭니다.


==2019년 10월 14일 수정==


오늘 우연치 않은 기회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oksusu(옥수수) 이용자의 정보를 이전을 통해 기본 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한 정보를 잘못 게재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급히 수정합니다.


4. 콘텐츠


주요 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없다는 문제점 외에도 그로부터 오는 콘텐츠의 제약도 있습니다.

언제든지 특정 방송사나 프로그램의 다시 보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고 계속해서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적거나 늘어나지 않는다는 건 결국 언젠가 이용자가 떠나야 할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물론 지속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은 런칭되고 인기를 끌 것이며 다시 보고 싶어질 겁니다.

하지만 상상 이상의 콘텐츠 보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쟁사에 밀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를 보면 oksusu(옥수수)와 POOQ(푹)이 만날 때 충분히 다른 서비스와도 논의가 이뤄졌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서비스가 늦어졌거나 WAVVE(웨이브)가 출범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죠.

더군다나 현재 알려진 이야기대로라면 CJ ENM은 JTBC와 함께 WAVVE(웨이브)에 대적할 OTT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콘텐츠 확보가 어려울 경우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면서 OTT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디즈니나 HBO에게 해외시리즈 이용자를 빼앗길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현지화를 할 수 있다면 더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겠죠.


5. 오류 및 기타


과거에 상당히 인기가 있었고 지금도 적지 않은 사용자가 있는 Opera(오페라) 브라우저에서 지원이 안 되는 점도 아쉽지만

Internet Explorer(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사용되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브라우저인 Google Chrome(구글 크롬)에서 오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넷 연결과 무관하게 지나치게 길어지는 로딩도 오류라고 할 수 있겠고 저작권을 문제로 방송이 되지 않는 채널도 있습니다.


브라우저와 서버 그리고 이용자의 인터넷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며 이전에도 저작권에 관한 문제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만

새롭게 시작된 서비스임에도 이러한 기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간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WAVVE(웨이브)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는 단점도 있는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WAVVE(웨이브)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과 세계 시장에서 WAVVE(웨이브)가 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다음 포스트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레(29일, 일) 게재될 마지막 포스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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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30 -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통신 기술)] - [S/W] OKSUSU+POOQ=WAVVE, 가능성은? - WAVVE 특집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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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통신 기술)] - [S/W] OKSUSU+POOQ=WAVVE, 기대되는 점은? - WAVVE 특집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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