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프리뷰 - 리버풀 VS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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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0일(토) 개막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7일(토) 2라운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단 2라운드만 치러졌을 뿐인데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단 두 팀으로 아주 치열한 순위 다툼이 있을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라운드 결과를 살펴보면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한 빅 매치, 맨시티와 토트넘 간의 경기는 2 - 2로 끝났습니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선수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 선수에게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 선수의 헤딩을 막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토트넘을 몰아세웠지만 결국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맨시티는 올 시즌 첫 TOP 6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원정 경기였고 슈팅, 패스 성공률, 점유율 등 승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많은 지표가 밀렸음에도 값진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1라운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크게 승리한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을 만나 두 골을 먼저 넣었지만 한 골을 추격당하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알리송 베커 골키퍼 대신 리버풀의 골문을 지키는 아드리안 골키퍼와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선수의 활약으로 경기를 지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리버풀이 올 시즌은 2라운드만에 선두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스널은 뉴캐슬과의 1라운드에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쳤죠.

번리를 상대로 한 2라운드 역시 완벽하지 못했지만 역시 결과는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아스널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두 명의 선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선수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승리했습니다.

아스널은 내용은 다르지만 결과는 같은 리버풀과 함께 1, 2라운드를 모두 승리한 팀이 되었습니다.

맨유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비겼습니다.

맨유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특히 폴 포그바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은 맨유에게 크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울버햄튼은 맨유를 상대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디에고 조타 선수와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가 맨유의 측면을 무너뜨린 것이 주효했고 루벤 네베스 선수의 동점골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시즌 초반 레스터와 맨유를 상대로 연이어 무승부를 거둔 것은 울버햄튼이 올 시즌을 앞두고 생각한 것과 다를 수 있지만

경기력이 좋은 만큼 지난 시즌과 같은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만만치 않은 투자를 감행한 웨스트햄은 브라이튼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었습니다.

치차리토 선수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레안드로 트로사드 선수에게 골을 내준 웨스트햄은 안드리 야르몰렌코, 안토니오 선수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실패했습니다.

브라이튼은 왓포드를 꺾은 데 이어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챙기며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었던 셰필드는 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승격 팀 중 가장 먼저 승점을 얻은 데 이어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둔 팀이 된 셰필드는 시즌 초반부터 매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셰필드에 이어 승격 팀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리버풀에게 크게 패했던 노리치 시티도 셰필드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에서 이겼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는데 모든 골을 티무 푸키 선수가 터뜨렸습니다.

티무 푸키 선수는 2018-19시즌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29골을 넣으며 득점왕이었던 선수인데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한 골, 2라운드에서는 뉴캐슬을 상대로 3골을 터뜨리며 라힘 스털링 선수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습니다.

티무 푸키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로 마치기 위해서는 매우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려줘야 합니다.

과연 노리치 시티가 티무 푸키 선수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처럼 좋은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2라운드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격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 되었습니다.

승점이 없는 네 팀 중 한 팀이 된 아스톤 빌라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시티에 이어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이며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팀입니다.

아스톤 빌라가 지난 시즌 풀럼, 그보다 이전의 QPR과 같은 행보를 보이지 않으려면 빨리 시즌 첫 승을 거둬야 할 것입니다.

3라운드 상대도 만만치 않아 아스톤 빌라의 딘 스미스 감독의 머리가 지끈거릴지도 모르겠네요.

에버턴은 왓포드를 상대로 승리, 시즌 첫 승을 2라운드에 신고하며 9위에 자리합니다.

첼시는 레스터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렀지만 비기며 2경기째 승리가 없습니다.

이번 주 주말에 있을 3라운드에도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이어 축구 팬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 경기가 있습니다.

2019-20시즌 단 두 경기지만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두 팀, 리버풀과 아스널이 맞붙습니다.

리버풀은 말씀드린 대로 1, 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해 리그 1위에 올라있습니다.

숙원인 리그 우승을 향해 일찍 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리버풀은 지난 시즌을 잊지 않고 모든 경기에서 조금 더 노력할 것입니다.

리버풀은 두 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는데 이는 맨시티의 7골에 이어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것입니다.

리버풀의 6골을 조금 더 뜯어보면 한 골은 자책골이었고 나머지 5골은 모두 다른 선수가 넣었습니다.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 선수까지 '마누라 트리오'가 한 골씩 넣은 가운데

'마누라 트리오'의 '1번' 백업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디보크 오리기 선수와 버질 반 다이크 선수가 한 골씩 넣었습니다.

공격수에게 골이 집중되어있는 것은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여러 선수가 골고루 골맛을 봤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맨시티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선두에 오른 여유롭게 선두에 오른 리버풀은 TOP 6 팀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노립니다.

리버풀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맨시티는 물론 여러 팀과 같은 위치에서 리그를 치러나가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이 그러한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즌 개막 이전에 치른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와 개막 이후에 치른 UEFA 슈퍼컵 경기까지

강행군에 지칠 수 있는 선수들을 체력적인 어려움과 부상의 위험으로부터 잘 지켜내야 합니다.

특히 팀의 핵심 선수인 알리송 베커 골키퍼에 이어 주전 선수를 잃을 경우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전 공격수를 비롯한 많은 선수가 경기 중 위험한 충돌 장면이 있었음에도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고 훈련에 참가하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를 치르다 보면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 관리를 해주는 게 필요할 것입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뛰어난 명장답게 이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도 제임스 밀너 선수와 모하메드 살라 선수의 교체 아웃시켰고 세르단 샤키리, 아담 랄라나 선수는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물론 세르단 샤키리 선수와 아담 랄라나 선수는 사우샘프턴전 이전의 첼시와의 UEFA 슈퍼컵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고

이번 라운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기 어렵지만 이어지는 경기에서 출전 및 활약을 예상할 수 있는 선수를 늘림과 동시에

강팀과의 경기에서 필요한 핵심 선수와 체력 관리가 필요한 선수를 구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처럼 경기와 경기 사이의 기간이 긴 만큼 리버풀은 베스트 일레븐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디보크 오리기 선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디보크 오리기 선수는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으며 '마누라 트리오'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개인기를 활용해 드리블을 할 수 있으며 좋은 마무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선발로 기용되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한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어 여러모로 쓸모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체력 관리가 어려운 수비진의 경우 버질 반 다이크 선수의 존재감이 여전히 큽니다.

반 다이크 선수는 상대 공격수를 효과적으로 끊어내는 데 '도가 튼' 느낌을 주며 골키퍼와 함께 리버풀의 골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반 다이크 선수 역시 골맛을 봤으며 세트피스에서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높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상대에게 큰 위협을 줘

공수에서 반 다이크 선수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질수록 리버풀이 더 나은 경기,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널 역시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1, 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서두에 리버풀과 경기 내용은 조금 달랐지만 결과는 같다고 말씀드린 대로 아스널은 분명히 좋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공격수가 골맛을 봤고 영입된 선수의 활약이 괜찮은 점은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니 세바요스 선수는 레알 베티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으며 올 시즌 임대를 통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세바요스 선수는 지난 2라운드인 번리와의 경기에서 모든 골을 도왔죠.

못지않게 훌륭한 미드필더가 많은 아스널이지만 이렇게 빼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또 다른 선수가 있다는 것은 아스널에게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첼시에서 이적한 다비드 루이스 선수도 번리와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아스널의 중앙 수비를 책임질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1987년생으로 그렇게 젊은 선수라고 할 수 없는 나이가 된 다비드 루이스 선수지만 리그와 유럽 클럽 대항전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는 것도 사실이죠.

앞으로 롭 홀딩 선수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칼럼 챔버스 선수와 돌아가면서 중앙 수비를 맡아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리버풀과의 경기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수비를 견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상대 수비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골을 적게 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좌우 풀백인 나초 몬레알,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선수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선수 혹은 디보크 오리기 선수를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도 관건이지만

골문과 거리가 상당한 위치에서도 정확한 크로스를 해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앤드류 로버트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선수의 크로스를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도 관건입니다.

특히 미드필더 자원, 리스 넬슨 선수나 마테오 귀엥두지 선수 등과 협력해 이러한 기회를 내주지 않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역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선수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선수의 발끝에서 많은 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에 충족하는 모습을 두 선수가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경기에서 나온 3골 모두 두 선수가 넣었으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선수가 2골을 넣었습니다.

오바메양 선수는 빠른 발 그것도 엄청나게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데 '도가 튼' 선수로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라카제트 선수도 빠른 발을 갖추고 있고 연계에도 매우 능하며 결정력 또한 상당한 선수죠.

등을 지고 상대 수비와의 볼 경합을 펼치는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라카제트 선수가 그와 같은 모습을 반 다이크 선수나 마팁 선수를 상대로도 보여준다면 아스널에게도 희망이 보일 겁니다.

리버풀에 주목해볼 조커 자원으로 디보크 오리기 선수가 있다면 아스널에는 니콜라 페페 선수가 있습니다.

니콜라 페페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오바메양 선수와 라카제트 선수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조금 높아 보입니다.

어쨌든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니콜라 페페 선수는 8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로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해 지난 두 경기에 모두 나섰습니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으며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는 건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우나이 에메리 감독 역시 큰 부담 없이 중용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물론 몸값을 생각해보면 빠른 시일 내에 중용되어야 맞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에메리 감독의 선임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제 나름대로는 꽤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하며 아스널 팬인 지인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같은 성적을 올 시즌에도 기록한다면 조금은 냉혹한 평가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아스널 역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돈을 쓰며 전력 강화에 힘썼으며 여러 선수를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잉글랜드 정상, 유럽 정상을 위해 한 번쯤은 과감한 도전을 해볼 생각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실적 다운 실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좋은 평가를 계속 받기 어렵습니다.

리버풀과의 경기는 그러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팀과의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아스널은 가까운 미래에 리버풀과 같이 유럽 정상에도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오히려 대패할 경우 아스널은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연 아스널이 4년 4개월여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019-20시즌 2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리버풀과 아스널 간의 경기는 오는 25일(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 경기의 승부가 갈린다면 한 팀은 유일하게 모든 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이 될 것입니다.

리버풀 VS 아스널 경기 외에 여러분의 눈을 즐겁게 해줄 9경기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로 잔류는 물론 중위권 이상을 노리는 아스톤 빌라는 에버턴을 상대합니다.

2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가 그나마 해볼 만한 경기였는데 승리하지 못한 아스톤 빌라는 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라운드와 1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매우 좋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이게 될 것이며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잃을 수밖에 없죠.

과연 아스톤 빌라가 2019-20시즌 첫 승리 혹은 승점 1점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요?

리버풀에 한 발짝 뒤지게 된 맨시티는 본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팀 역사상 단 한 번도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습니다. 10경기에서 9승 1무를 거뒀죠.

본머스에 비해 강한 전력을 갖춘 맨시티가 지난 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본머스의 전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나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했습니다.

조슈아 킹 선수와 칼럼 윌슨 선수는 본머스를 대표하는 공격수이며 올 시즌을 앞두고 임대 영입한 해리 윌슨 선수도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머스가 맨시티의 발목을 잡게 된다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를 제대로 넘어뜨리게 될 것입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거둔 무승부는 맨유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지는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그러한 영향,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버턴과 비기며 나쁘지 않았지만 셰필드에게 패하며 두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맨유와의 경기도 매우 어려울 것이며 하고 싶은 축구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결과는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득점 1위인 티무 푸키 선수의 노리치 시티가 첼시를 상대합니다.

첼시가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노리치는 그러한 첼시를 상대로 승점을 얻어 9월 중순 맨시티와의 경기를 대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강한 팀을 상대로 매 경기 승점을 얻기 어려운 입장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조금 어지러운 상황을 이용할 필요가 있겠죠.

첼시는 이번 라운드 이후 셰필드, 울버햄튼, 리버풀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서는 필히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훗날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승격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셰필드는 레스터를 상대합니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두 경기에서 비겼지만 이는 울버햄튼과 첼시, 전력 면에서 레스터에게 뒤지지 않는 팀과의 경기였습니다.

셰필드 입장에서는 조금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셰필드 역시 레스터 입장에서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팀입니다.

두 팀 간의 경기가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해볼 만한 또 다른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리그 5위에 올라있는 브라이튼은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한 사우샘프턴을 상대합니다.

왓포드를 상대로 승리했던 브라이튼 입장에서 사우샘프턴이 마냥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겁니다.

특히 번리와의 경기에서 패했던 사우샘프턴이기 때문에 브라이튼이 세 경기 연속 승점을 수확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기성용 선수의 소속 팀인 뉴캐슬을 상대합니다.

기성용 선수는 지난 2라운드,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5분간 뛰며 2019-20시즌 첫 경기를 마쳤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지난 시즌 최종전부터 이어온 징계가 지난 2라운드를 끝으로 소화되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 코리안 더비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맨유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2019-20시즌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울버햄튼은 번리를 상대합니다.

번리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팀이며 현재 10위에 올라 울버햄튼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팀이죠.

울버햄튼의 전력을 생각하면 번리와의 경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며 특히 좋은 공격수가 많은 울버햄튼이 다득점을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아직 승리가 없는 왓포드와 웨스트햄 간의 경기도 이번 라운드에서 치러집니다.

오는 24일(토) 오후 11시(한국 시각)에 맞붙는 두 팀은 더 늦기 전에 승리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전망입니다.

특히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왓포드 입장에서는 초조할 수 있는 것이 9월에 아스널, 맨시티, 울버햄튼을 만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리그 앙이 나란히 개막한 이후 지난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개막했으며 이번 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가 개막합니다.

유럽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축구 팬과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이렇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만을 다루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만이라도 여러분과 깊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29일) 혹은 금요일(30일), 여러분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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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프리뷰 - 아스널 VS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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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프리뷰 - 맨시티 VS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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