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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우승팀 간의 경기인 UEFA 슈퍼컵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는 토트넘과 리버풀 간의 경기로 치러져 리버풀의 2 - 0 승리로 끝나면서 14년 만의, 팀 역사상 6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막을 내렸고
2018-19 UEFA 유로파리그는 첼시와 아스널 간의 경기로 치러져 첼시의 4 - 1 승리로 끝나면서 6년 만의, 팀 역사상 두 번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를 상반된 분위기로 마무리한 리버풀과 첼시는
모레(15일, 목) 오전 4시(한국 시각), 터키 이스탄불 소재 터키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인 베식타스 JK의 홈구장인 보다폰 파크에서 맞붙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유럽 정상에 도전합니다.
여러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으며 전력 강화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리버풀의 프리시즌이지만 지난주 토요일(한국 시각) 치른 개막전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격 팀 중 한 팀인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였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에 만족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줬으며
사디오 마네 선수를 20분도 뛰지 않게 하였으며 세르단 샤키리, 나비 케이타 선수를 비롯한 몇몇 선수를 아예 출전시키지 않은 리버풀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 시즌 동안 체력적인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
리그와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 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즌 개막 직전에 치른 맨시티와의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와 이번 경기(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등 무수히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체력적인 어려움은 아니지만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전력 이탈은 리버풀에게 뼈아프게 다가올 부분입니다.
주전 골키퍼를 잃었으며 4일(VS 맨시티, FA 커뮤니티 실드), 10일(VS 노리치, EPL 1R), 15일(VS 첼시, UEFA 슈퍼컵), 17일(VS 사우샘프턴, EPL 2R) 강행군을 이어나가야 하는 리버풀 입장에서
UEFA 슈퍼컵의 경우 조금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고려해볼 법도 하지만 UEFA 주관 대회의 또 다른 트로피를 트로피 캐비닛에 넣기 위한 욕망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유로파리그 결승에 모두 잉글랜드 팀이 진출하면서부터 성사된 사상 첫 잉글랜드 팀 간의 UEFA 슈퍼컵 경기에서 누가 승리하느냐 역시 중요하다는 점,
사실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리그 우승이 고픈 리버풀 입장에서 첼시와 경기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듯 지난주 토요일(한국 시각) 치른 1라운드 경기에서 주전인 사디오 마네 선수를 아꼈습니다.
지난 시즌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시즌을 보낸 마네 선수가 짧은 시간이나마 보여준 모습은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가벼운 몸 상태에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진 사디오 마네 선수는 아마 첼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 전망입니다.
리버풀의 여섯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는 디보크 오리기 선수는 사디오 마네 선수를 대신해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찍이 2019-20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오리기 선수는 불확실하지만 첼시와의 경기에서 기회를 잡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모하메드 살라 선수는 팀에 합류한 직후 받았던 평가를 모두 긍정적으로 바꿔놓은 선수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모하메드 살라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조국을 대표한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아쉬움을 달래야 할 살라 선수가 소속 팀에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비록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는 몇 차례 좋은 위치선정으로 기회를 맞았습니다.
골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를 교란하고 좋은 기회를 잡고야 마는 피르미누 선수의 모습은 리버풀에게 꼭 필요한 선수라는 걸 말해줍니다.
게다가 전방 압박하는 모습도 공격수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며 재능 역시 대단한 선수죠.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에야 빠져나왔지만 아마도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마누라 트리오'가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의 삼각편대가 아닌 선수 중 한 선수를 주목해보자면 다름 아닌 아드리안 선수입니다.
아드리안 선수는 레알 베티스와 웨스트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온 선수입니다만
레알 베티스에서의 2012-13시즌과 웨스트햄에서의 2014-15, 2015-16시즌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두 번째 골키퍼 역할을 했던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인 2018-19시즌의 경우 리그에서는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으며 카라바오 컵 3경기와 FA컵 2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것이 전부입니다.
개막 라운드에서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다쳐 주전 골키퍼의 자리가 아드리안 선수에게 왔습니다.
물론 아드리안 선수가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더라도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자리를 빼앗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아드리안 선수가 기회를 잡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웨스트햄에서 뛸 때보다 더 많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지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실점했지만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전한다면 리버풀 서포터도 안심하고 앞으로 6주를 지켜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첼시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프리시즌을 남들과 같이 보낼 수 없었던 첼시는 팀의 기둥인 에덴 아자르 선수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시즌 개막 직전 다비드 루이스 선수를 아스널로 보내며 전력 누수는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순전히 그것 때문만이라도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첼시는 맨유와의 개막 라운드 경기에서 완패했습니다.
첼시 그리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머릿속이 시즌 개막 시점부터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리버풀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첼시가 맨유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문제는 리버풀이 철저하게 공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빠른 발을 가진 여러 공격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그 선수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내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점은 첼시에게 큰 부담입니다.
첼시의 또 다른 문제점은 공격에 있었습니다.
올리비에 지루 선수를 대신해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며 맨유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같이 공격에 나선 페드로 선수도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메이슨 마운트 선수가 조금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에덴 아자르 선수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없다는 것도 첼시에게 뼈아픈 부분이지만
공격다운 공격을 하기 위해 유기적인 움직임을 기대해볼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게 더 문제라고 보입니다.
윌리안, 로스 바클리, 맨유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바 있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선수에게 기대를 걸어봐야 하는데
리버풀의 수비 역시 매우 단단해 통할 수 있을지는 경기에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공식 경기 첫 경기를 한마디로 평가해보자면 답답했습니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부치고 마테오 코바시치 선수와 조르지뉴 선수를 포백 앞에 두었습니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포백 앞에 뒀지만 딱히 두 명을 더블 볼란치로 둔 것도 아니어서 수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가운데 전방에서 공격을 풀어갈 선수가 없어 고전했습니다.
전방 압박이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듯 첼시의 전방 압박이 의미가 있으려면 볼을 빼앗은 직후 이어지는 공격에서 해결해주는 선수, 마무리의 시도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다른 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맨유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좋지 못했으며
한순간의 수비 실수로 골을 내준 것이 아닌, 전술상의 문제와 체력 저하를 계속 안고 있을 수밖에 없는 전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시즌을 조금 더 치러나가면서 맞는 전술을 선택하게 되겠지만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때 선수를 빠르게 교체하거나 전술 변화를 통해 상대에게 혼란을 주고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어야 승점을 수확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을 겁니다.
훌륭한 선수로서 커리어를 보낸 선수이기 때문에 승부의 세계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겠지만
평범한 경기력으로는 무엇도 얻을 수 있는 빅 클럽을 이끌게 된 '초보 감독'임은 분명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영입 금지 징계를 잘 소화할 수 있게끔 묘안을 생각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첼시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꿀 기회를 잡았습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어렵게라도 승리한다면 첼시는 개막 라운드에서 패배를 만회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리버풀보다 경기를 치러나가는 데도 여유가 있어 조금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치러나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맨유와의 경기에서처럼 소득 없는 전방 압박 끝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갈 경우 다시 한번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과연 첼시가 맨유와의 경기와는 달리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과 첼시 간의 2019 UEFA 슈퍼컵 경기는 터키 이스탄불 소재 보다폰 파크에서 오는 15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듯 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만나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UEFA 슈퍼컵 경기가 있는 15일 오후 늦은 시각에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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