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 10일차 경기 프리뷰 - 카타르 VS 아르헨티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내일 있을 2019 코파 아메리카에 관한 글로 인사드립니다.


오늘 있었던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두 경기를 치른 가운데 8강 진출에 가까웠던 페루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크게 패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8강 진출을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알 수 있도록 만든 브라질의 화력은 상당했습니다.

카세미루 선수의 헤딩 득점에 이어 피르미누 선수의 집념으로 만들어낸 골과 에베르통 소아레스 선수의 멋진 중거리 득점은

지난 베네수엘라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던 아쉬움을 풀어내는 멋진 전반전을 장식하는 골이었고 후반전에도 두 골을 보탰습니다.

브라질은 A조 1위로 8강에 오르면서 결승 진출에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를 받아들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두 경기에서 득점 없이 승점만 2점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볼리비아전에서는 무려 3골을 넣고 대회 첫 승과 함께 8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사실 베네수엘라는 페루전에 이어 브라질전에 비기면서 8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게 분명했습니다.

저 역시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승점을 얻는 것만으로도 대박, 실점을 적게 내주고 패하는 것도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좋은 결과라고 말했었는데

그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기더니 아무래도 전력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8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A조 2위로 8강에 오를 경우 B조 2위와 맞붙게 되는데 바로 이 글에서 살펴볼 경기가 B조 경기죠.



B조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콜롬비아가 2승을 거두고 조 1위, 8강 진출을 결정지어놓은 가운데

파라과이, 카타르, 아르헨티나가 마지막 경기를 통해 8강에 합류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통해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팀도 가려지겠지만 양옆, A조와 C조 3위와의 경쟁에서도 앞서야 하는 만큼 정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B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진은 콜롬비아 VS 파라과이, 카타르 VS 아르헨티나 간의 맞대결입니다.

콜롬비아가 조 1위, 8강 진출을 결정지어서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어떤 라인업을 꺼내들지 모르겠지만 힘을 빼고 임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 뺀 라인업일지라도 콜롬비아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 진출 혹은 유럽 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려는 선수가 많다는 점에서

전력과 정신력에서 앞서는 콜롬비아가 파라과이에게 승점 3점을 내주는 경기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카타르와 경기를 하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파라과이가 승리하는 경우 조 2위로 진출하는 게 불가능하게 되지만 그 외의 경우에도 승리한다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베네수엘라를 만나 4강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치렀던 두 경기와 다르지 않은 결과라면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탈락을 쓴맛을 보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로 선정한 B조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는 카타르와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입니다.



카타르는 지금까지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는 2 - 2로 비겼고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는 0 - 1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가 보여준 경기력은 결과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먼저 내주고 따라가 경기를 뒤집을 뻔했고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카타르는 아시아 챔피언다운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콜롬비아 선수들은 아마도 아르헨티나전보다 카타르전이 더욱더 힘들었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카타르가 마주하는 아르헨티나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일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전력 면에서 크게 앞서지만 카타르가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은 어느 팀과의 경기에서도 쉽게 패하지 않을 경기력입니다.

알모에즈 알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해본 적이 있으며 압델카림 하산 선수는 상대한 모든 팀의 측면을 부쉈습니다.

물론 압델카림 하산 선수는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받은 경고 때문이죠.

아르헨티나가 전력 면에서 앞서더라도 알모에즈 알리 선수와 알리 아피프 선수의 공격, 시도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실점할 것이고 경기가 어려워질 겁니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보여준 문제점을 잘 파악했을 겁니다.

공격에서는 결정력 문제도 있지만 리오넬 메시 선수에게 집중되는 볼을 어떻게 차단할 것이며 메시 선수가 결정짓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봉쇄하는 방법을 세우는 게 가장 먼저겠고

수비에서는 상대와의 제공권 경합에서 뒤지는 모습을 보였으니 이점을 공략하는 공격 패턴을 준비해고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결정을 짓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또 측면을 부수는 데 능한 카타르 입장에서 아르헨티나 측면을 공략해 중앙에서 높이로 우위를 점해 마무리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역시 지금까지 치른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더 좋지 않은 것은 필드골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러한 위기를 벗어난 경험이 있었고 단 1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아르헨티나도 조별리그 두 경기,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16강에 오를 수 없는 상황, 거기서 리오넬 메시 선수의 발끝에서 한 골, 마르코스 로호 선수의 발에서 한 골이 나오면서 승리했습니다.

물론 마르코스 로호 선수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습니다만 리오넬 메시 선수는 여전히 아르헨티나를 대표합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를 주축으로 한 아르헨티나 공격진은 단순히 이번 대회, 이 시대뿐 아니라 남아메리카 대륙의 전체와 역사를 대표하는 선수로 구성되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유럽 주요 리그를 대표했던 선수가 과거에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공격수가 아니더라도 훌륭한 미드필더 자원도 끊임없이 나왔던 나라이고 지금도 역시 그렇습니다.


분명히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위기에 몰린 것은 사실이지만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모든 상황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르헨티나에게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르헨티나와 리오넬 메시 선수를 믿는 팬들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아르헨티나는 분명히 저력을 가지고 있고 상황을 바꿀 능력이 있습니다.


비기는 것보다 승리를 생각해야 하는 두 팀, 카타르와 아르헨티나 간의 운명의 경기는 내일(24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소재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치러집니다.

같은 시각 카타르와 아르헨티나로부터 8강 진출 티켓을 빼앗아야 하는 파라과이의 마지막 경기,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간의 경기는 같은 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소재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치러집니다.


B조의 최종전은 사실 아르헨티나의 생존 여부와 함께 카타르의 8강 진출이 가능할 것인가와 파라과이의 고군분투까지 보는 재미가 상당한 경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카타르와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를 생중계하고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간의 경기를 뒤이어 녹화 중계하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월요일 해가 떠오르 부터 등교, 출근할 때까지 남아메리카 축구에 빠져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그럼 저는 내일(24일),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 맞춰 B조에서 8강에 올라가게 된 나라는 어디인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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