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 9일차 경기 프리뷰 - 페루 VS 브라질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3일)부터 조별리그 3차전이 진행되는 코파 아메리카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에콰도르와 칠레 간의 경기에서 칠레가 어렵게나마 승리했습니다.

정말 거친 경기였고 VAR로 상당 시간을 흘려보내 전·후반 모두 50분 이상의 혈투를 펼친 두 팀의 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 2차전까지 마무리된 시점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B조 1위, 콜롬비아와 C조 1위, 칠레 단 두 나라뿐입니다.

반대로 탈락을 확정 지은 팀은 없습니다. 두 개 조의 3위가 8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조의 브라질과 C조의 우루과이가 조기에 8강 진출을 결정짓지 못한 데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리오넬 메시 선수가 이끄는 라 알비셀레스테는 마지막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내일(23일) 오전부터 진행되는 조별리그 최종전은 내년에 대회가 있다고 해도 조기에 대회를 마칠 수 없는 10개 팀의 처절한 몸부림이 될 것입니다.


내일(23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조는 A조로 브라질과 페루가 승점 4점으로 같은 가운데 득실차 '1'때문에 1, 2위로 갈렸고 두 팀은 맞대결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립니다.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다른 조 3위와의 경쟁에서 앞서야 8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A조 네 국가 모두의 운명이 걸린 조별리그 3차전 두 경기는 내일(23일) 오전 4시, 동시에 킥오프 됩니다.



애석하게도 이번 글에서 자세히 살펴볼 경기는 한 경기뿐인데 바로 A조 1위가 결정될 바로 그 경기, 페루와 브라질 간의 경기입니다.


페루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파올로 게레로, 헤페르손 파르판 선수와 같은 베테랑의 활약과

지난 월드컵에서 페루를 대표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 에디슨 플로레스 선수의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파라과이와 같이 세대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페루는 아직까지 전력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살펴보겠습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페루 선수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페드로 가예세, 카를로스 카세다, 파트리시오 알바레스


수비수 포지션에 루이스 아브람, 알도 코르소, 안데르손 산타마리아, 미겔 아라우호, 미겔 트라우코, 카를로스 잠브라노, 알렉산더 칼린스


미드필더 포지션에 호셉미르 아론 발론, 크리스티안 쿠에바, 레나토 타피아, 헤수스 프레텔, 루이스 아드빈쿨라, 요시마르 요툰, 에디슨 플로레스, 크리스토퍼 곤살레스


공격수 포지션에 파올로 게레로, 헤페르손 파르판, 라울 루이디아즈, 앤디 폴로, 안드레 카리요



파올로 게레로 선수와 헤페르손 파르판 선수는 말이 필요 없는, 페루를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여기에 MLS에서 뛰고 있는 앤디 폴로 선수는 젊은 공격수로 팀에 또 다른 공격 옵션이며 지난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팀 대부분의 선수가 지난해 월드컵에서 뛰었을 정도로 경험이 있는 선수라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어떠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히카르도 가레카 감독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팀을 이끌어왔습니다.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면서 페루 축구에 다시금 숨을 불어 넣은 히카르도 가레카 감독은

한때 페루를 이끌었던 주축 선수 이후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공격적으로 조 1위에 도전했다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시각 베네수엘라가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으면 3위로 내려앉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음 경기가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수비에 무게를 두고 승점 1점을 노리는 경기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과연 페루가 8강에 진출해 소중한 경험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브라질은 대회 개막 직전에 주축 선수인 네이마르 선수를 잃었습니다.

네이마르 선수가 그간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해볼 때 브라질 입장에서 매우 큰 손실이었지만 첫 경기에서 그러한 우려를 모두 씻어버리는 승리가 거뒀죠.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VAR로 인해 골을 잃어버리면서 다시금 브라질 역사에 남을 슈퍼스타의 빈자리를 실감했습니다.

물론 판정은 정확했고 네이마르 선수가 있었다 한들 브라질이 승리할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네이마르 선수가 있었다면 조금은 다른 공격을 통해 득점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네이마르 선수 이외에도 참으로 많은 공격진을 보유한 브라질은 이번 경기에서 다시금 화력을 집중해 조 1위를 결정지으려 할 겁니다.

브라질이 조 1위로 진출할 경우 이미 말씀드렸듯 8강에서 B조 혹은 C조의 3위와 맞붙고 4강에서는 A조 2위 혹은 B조 2위와 맞붙기 때문입니다.

B조 3위가 아르헨티나가 되어도 C조 3위가 누가 되어도 브라질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으며

A조 2위의 경우 페루가 될 것이며 B조 2위는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누가 되어도 브라질이 유리하다고 보는 게 합당할 겁니다.

축구라는 것이 전력대로 결과가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브라질이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있어 가장 쉬운 시나리오가 조 1위를 하는 것이라는 데 많은 분이 공감할 겁니다.

브라질이 계획대로 결승까지 평탄한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는 이번 경기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A조 1위를 가리는 페루와 브라질 간의 경기는 내일(23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치러집니다.

같은 시각 어떻게서든 8강에 합류하려 하는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 간의 경기는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소재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치러집니다.

2019 코파 아메리카 중계 채널인 JTBC3 FOX SPORTS에서 페루와 브라질 간의 경기를 생중계 방송하고 직후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 간의 경기를 녹화 방송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조금 일찍 주무시고 코파 아메리카 경기와 함께 LA 다저스 소속 류현진 선수의 10승 도전 경기까지 스포츠와 일요일 오전을 함께 하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저는 내일(22일), 모레(23일) 있을 B조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 프리뷰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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