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 7일차 경기 프리뷰 - 우루과이 VS 일본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 7일차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본론도 아닌 서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국 시각으로 오는 22일(토) 오전 5시, 이집트와 짐바브웨 간의 경기로 개막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관한 포스트가

오늘 중으로 게재될 예정인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코파 아메리카와 마찬가지로 대회 경기 일정에 맞춰 포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고 콩고민주공화국이나 부룬디, 나미비아와 같은 나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합니다.

코파 아메리카와 비슷한 시간대에 치러지는 경기도 있지만 전혀 다른, 우리나라 시각으로 늦은 밤에 치러지는 경기도 있어

단순히 두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는 게 어렵다는 변명보다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며 여러분께 양해를 구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포스트에서 따로 언급하겠지만 조금 더 많은 분이 볼 수 있게 이번 포스트에도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공지하지 않았지만 블로그 개편 과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카테고리를 보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블로그 전반에 걸쳐 적용하고 있고 적용하려고 하는 새로운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또 다른 카테고리를 채울 수 있도록 시간을 벌고자 함이니 양해 부탁드리며

더 좋은 글을 쓰시고 아프리카 축구에 대해 지식이 해박한 분께서 써주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관련한 글을 저 역시도 찾아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프리카 축구에 대해 알아보는 계기로 만들 생각이며 제 나름대로 이번 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서론을 시작으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 치러진 코파 아메리카 두 경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먼저 치러진 콜롬비아와 카타르 간의 경기는 진정한 창과 방패의 만남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금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진행한 콜롬비아는 카타르를 상대로 예상만큼 공격적으로 임했고 역시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두반 자파타, 로저 마르티네즈 선수의 움직임이 좋았던 콜롬비아는 카타르를 어려운 상황에 내몰았지만 득점은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 사이 이제 카타르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압델카림 하산 선수의 위협적인 돌파가 성공하면서 카타르도 오스피나 골키퍼를 향해 슈팅을 날렸습니다.


경기는 콜롬비아가 우세하게 이끌었지만 좀처럼 카타르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듯했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의 발끝이 빛났습니다.

아웃프런트로 전방을 향해 찍어 찬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의 패스를 두반 자파타 선수가 머리로 받아 넣어 카타르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승점 1점을 얻는 데 집중하려고 한 카타르의 계획이 틀어진 순간이고 콜롬비아가 조 1위가 될 수 있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치러진 경기 결과에 따라 콜롬비아가 조 1위를 확정,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한 팀이 되었습니다.

바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간의 경기가 1 : 1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이죠.


아르헨티나는 지난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웃지 못했기 때문인지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승점 1점을 얻은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수확하겠다는 각오로 중원을 두텁게 구성했습니다.


경기는 예상대로 아르헨티나가 조금 더 빠른 공격을 추구하면서 상대 진영으로 자주 올라갔지만 파라과이의 수비와 저항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파라과이는 미구엘 알미론 선수를 활용한 측면 돌파를 통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레안드로 파레데스 선수와 로베르토 페레이라 선수를 따돌리며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알미론 선수는

볼이 나가기 직전에 크로스했고 이를 쇄도하며 리차드 산체스 선수가 받아 넣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또 다시 아르헨티나에게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고 리오넬 메시 선수의 고군분투에도 파라과이의 수비는 견고했습니다.

그러던 중 VAR을 통해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리오넬 메시 선수가 처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습니다.


이후에도 기세를 늦추지 않은 아르헨티나를 추가골을 노렸지만 평범한 플레이에서는 좀처럼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는 파라과이 수비에 막혔고

파라과이가 기세를 살려 아르헨티나를 어려움에 내몰면서 시간은 흘러갔고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세 번째 경기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카타르가 전력 면에서 아르헨티나보다는 아래로 봐야 하므로 희망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두 경기에서 비겨 승점 2점을 얻은 상황, 조 1위, 8강 진출을 동시에 결정지은 콜롬비아가 조금은 힘을 빼주길 바랄 것입니다.


그럼 이제 본론에 접어들 시간입니다.

내일(21일)과 모레(22일)는 한 경기씩만 치러집니다.

오늘 살펴볼 내일(21일) 치러지는 경기는 제목에서도 아실 수 있다시피 우루과이와 일본 간의 경기입니다.



우루과이는 지난 17일(월),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4 - 0 승리를 거둬 칠레와 함께 C조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크게 승리한다면 칠레를 제치고 조 1위를 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모레(22일) 에콰도르를 상대하는 칠레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우루과이가 경기를 먼저 치르는 만큼 칠레에게 부담을 안길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는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니콜라스 로데이로 선수와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선수가 공격 선봉에 섰습니다.

그리고 세 명의 선수는 모두 골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고 이는 우루과이 입장에서 매우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2018-19시즌을 통해 매우 좋은 선수로 발전한 루카스 토레이라 선수와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브라질이 매우 익숙한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선수,

PSV 소속 가스톤 페레이로 선수가 뒤늦게 경기에 투입되거나 나서지 않았음에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거기에 두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칠레와 같은 스코어로 1차전을 마치면서 두 팀 간의 맞대결에 조금 더 무게감이 생겼고

맞대결 역대 전적과 최근 경기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루과이는 일본전 승리로 자신감을 더욱더 높이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루과이와 에콰도르 간의 1차전 경기를 주목하지 않으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루과이 선수들을 살펴보지 못했었죠.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한 23명의 우루과이 선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페르난도 무슬레라, 마르틴 실바, 마르틴 캄파냐


수비수 포지션에 마르틴 카세레스,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지오바니 곤잘레스


미드필더 포지션에 로드리고 벤탄쿠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디에고 락살트, 니콜라스 로데이로, 나히탄 난데스,

가스톤 페레이로, 마르셀로 사라치, 루카스 토레이라,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티아스 베시노


공격수 포지션에 에딘손 카바니, 막시밀리아노 고메스, 조나단 로드리게스,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루이스 수아레스


말이 필요 없는 몇몇 선수의 이름에 2006년 2월부터 팀을 이끌어온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팀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정상에 올라도 어색하지 않은 팀이 된 우루과이는

이번에야말로 남미 정상에 올라 축구계에 긴장감을 주고 나아가 2022년 월드컵에서 일을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둔 우루과이는 월드컵에 거둔 우승은 매우 오래전이지만 코파 아메리카는 불과 8년 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지금 선발된 선수들이 매우 훌륭하고 오랜 기간 우루과이 축구를 발전시켜온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에게

다시 한 번 남미 축구 정상의 자리가 주어질 수 있고 나아가 월드컵에서도 이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루과이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칠레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생각해볼 때 일본과의 경기에서 큰 점수 차의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칠레가 에콰도르를 상대로 크게 승리할 것을 생각한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칠레와의 경기에서 조심스럽게 승점 1점만을 노려도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루과이가 일본을 상대로 계획대로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일본은 칠레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도 보여줬지만 결정력의 문제를 노출하면서 결과적으로 크게 패했습니다.

수비만을 놓고 보면 칠레의 공격을 막아내기도 어려웠고 경험 부족과 체력적인 어려움도 어느 정도는 노출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루과이의 공격력은 그보다 강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강한 공격수가 다수 있다는 것을 볼 때 일본에게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우루과이가 어떤 계산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보다 나은 중원을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이고

수비는 사실 세계적으로 강력한 나라인 만큼 일본이 칠레와의 경기에서처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사실상 조 3위로 진출하는 것을 노려야 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에콰도르보다 적은 점수 차로 패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다른 조에서 승점 3점 이상의 3위 팀이 나오게 되면 8강에 오르지 못하게 되겠지만 먼저 그러한 생각보다는 추구하는 축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칠레와의 경기에서 최전방에 선 우에다 아야세 선수가 많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이는 일본 입장에서 매우 아쉬운 일이었습니다.

우루과이가 우에다 아야세 선수를 막기 위해 단단히 준비야 하겠지만 그래도 찾아올 기회를 살려야만 하고 그래야 일본의 8강 진출이 희망적으로 보일 겁니다.


칠레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일본이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어떤 결과를 낼까요?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 거둔 성적과 같이 승리한다면 좋겠지만 그 가능성이 그렇게 커보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과연 일본이 C조의 판세를 흔들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요?


우루과이와 일본 간의 경기는 내일(21일) 오전 8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소재 그레미우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됩니다.

그럼 저는 내일(21일), 모레(22일) 치러질 에콰도르와 칠레 간의 경기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어질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관한 포스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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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1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 8일차 경기 프리뷰 - 에콰도르 VS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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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 6일차 경기 프리뷰 - 콜롬비아 VS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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