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한창 진행 중인 2019 코파 아메리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본과 칠레 간의 경기를 먼저 되짚어봐야겠죠.
일본은 오사코 케이스케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토미야스 타케히로, 나카야마 유타, 우에다 나오미치 선수가 스리백을 이뤘습니다.
중원은 하라 테루키, 시바사키 가쿠 선수가 이루고 왼쪽 측면에는 스가 다이키, 오른쪽 측면에는 쿠보 타케후사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전방에는 나카지마 쇼야, 마에다 다이젠 선수가 기용되어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를 돕습니다.
칠레는 가브리엘 아리아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장 보세주르, 기예르모 마리판, 게리 메델, 마우리시오 이슬라 선수가 포백을 이뤘습니다.
중원은 에릭 풀가르, 차를레스 아랑기스 선수가 이루고 공격 2선에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 호세 페드로 푸엔자리다 선수가 기용되었습니다.
최전방에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선수가 서서 일본의 골문을 노립니다.
전반전은 모처럼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하는 칠레와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경기를 이어가는 일본의 공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팀 모두 화끈하진 않지만 스피드를 살려 공격을 전개하는 데 집중하면서 빠른 축구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를 활용한 공격을 통해 득점을 노렸고 최전방에 자리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선수를 향한 몇 차례 크로스도 있었지만 골과 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차를레스 아랑기스 선수의 코너킥을 에릭 풀가르 선수가 헤딩으로 받아 넣어 칠레가 앞서나갔습니다.
일본은 이후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 시바사키 가쿠 선수가 내준 패스를 우에다 아야세 선수가 받아 골키퍼까지 따돌렸지만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습니다.
칠레는 후반전 일본을 공략하는 방법을 확실히 알았다는듯 측면 수비수인 이슬라 선수를 적극적으로 전방 가담을 지시했고 추가골이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호세 페드로 푸엔자리다 선수를 시작으로 전개된 공격은 아르투로 비달, 차를레스 아랑기스를 거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선수에게 향했습니다.
바르가스 선수는 볼을 이슬라 선수에게 내준 뒤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말고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볼을 기다렸고 이슬라 선수가 볼을 건네줬습니다.
바르가스 선수는 이슬라 선수의 볼을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토미야스 타케히로 선수의 무릎에 맞고 골대 안쪽으로 향했습니다.
바르가스 선수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칠레는 일본의 공세에 다소 고생했습니다.
추가 득점 이후 일본의 패스 미스로 볼을 빼앗았지만 곧바로 다시 공격 기회를 내줬고 이어진 크로스 상황에서 우에다 아야세 선수에게 득점 찬스를 내줬습니다.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지만 또다시 시바사키 가쿠 선수의 패스 한 방에 무너질 뻔했습니다.
이어진 일본의 공세에서도 조금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쿠보 타케후사 선수에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쿠보 타케후사 선수는 나카야마 유타 선수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르투로 비달 선수와 게리 메델 선수를 따돌리고 슈팅을 때렸습니다.
완벽한 득점 찬스였고 사실 골을 넣을 줄 알았습니다만 옆그물을 때리는 데 그쳤습니다.
이후 일본의 스가 다이키 선수의 패스를 받은 쿠보 타케후사 선수가 다시 칠레 진영으로 침투하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속도를 줄이고 동료 선수를 활용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나카지마 쇼야 선수를 대신해 투입된 아베 히로키 선수가 곧장 우에다 아야세 선수를 향해 패스했지만 이번에는 골문 방향으로 정확히 보내지 못하면서 공격이 무위에 그쳤습니다.
우에다 아야세 선수는 이후에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각도를 좁히러 나온 가브리엘 아리아스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그렇게 일방적인 공세를 받아내던 칠레는 차를레스 아랑기스 선수의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머리를 갖다댄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의 골로 스코어를 벌렸고
이어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재치있게 내준 볼을 잡아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연결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선수의 이번 경기 두 번째 골까지 더해
칠레는 일본을 4 - 0으로 완파하면서 C조 1위로 올라섰고 일본은 유망주의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대패로 조 최하위에 자리합니다.
내일(19일)은 A조 조별리그 2차전 두 경기가 있습니다.
먼저 치러지는 경기는 오전 6시 30분(한국 시각), 볼리비아와 페루 간의 경기입니다.
그리고 제가 자세히 살펴볼 경기이자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경기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간의 경기입니다.
브라질은 지난 15일(토),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3 - 0으로 승리해 A조 1위에 올라있습니다.
페루와 볼리비아 간의 경기가 0 : 0으로 끝난 만큼 브라질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선수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앞으로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를 최전방에 두고 필리페 쿠티뉴, 히샬리송, 다비드 네레스 선수에 가브리엘 제수스, 에베르통 소아레스, 윌리안 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공격진을 갖춘 브라질이 4강 그 이하에서 패배의 쓴맛을 볼 거라고 예상하기 힘듭니다.
같은 조에서 어느 누구도 브라질을 견제하기 어려워 보이며
이대로 1위를 확정 짓게 된다면 B조나 C조 3위와 8강전을 갖고 4강에서 A조나 B조 2위와 맞붙는 만큼 브라질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이 상대하는 팀은 베네수엘라로 야구를 꽤 하는 나라로 알려져있고 펜싱에도 일가견이 있는 나라라고 하는데 축구의 경우 변방국인 나라입니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국가 중 유일하게 월드컵에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한 나라이기도 한 베네수엘라는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최근 눈에 띄고 있습니다.
2007년 자국에서 있었던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8강에 올랐고 이후 2011년 아르헨티나에서 있었던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4강에 올랐습니다.
2015년 칠레에서 있었던 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는 다시 8강에 올랐죠.
최근 4번의 대회에서 최소 1승은 했었던 베네수엘라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상황도 나쁘지 않습니다.
페루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승점 1점을 얻었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얻는다면 마지막 경기를 통해 조 2위까지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네수엘라 프로 클럽인 데포르티보 라라 감독을 맡았으며 베네수엘라 20세 이하 대표팀도 맡은 바 있는 라파엘 두다멜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소집한 23명의 선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윌커 파리네스, 라파엘 로모, 호엘 그라테롤
수비수 포지션에 로베르토 로살레스, 미켈 빌라누에바, 롤프 펠처, 욘 찬셀로, 요르단 오소리오, 로날드 에르난데스, 루이스 마고
미드필더 포지션에 토마스 링콘, 리스 마누엘 세이하스, 아르키메데스 피구에라, 욘 무리요, 다윈 마치스, 아달베르토 페냐란다,
앙헬 에레라, 루이스 곤살레스, 헤페르손 사바리노, 주니오르 모레노
공격수 포지션에 살로몬 론돈, 조세프 마르티네스, 페르난도 아리스테귀에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몇몇 선수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살로몬 론돈 선수는 스페인, 러시아, 잉글랜드 무대를 모두 밟은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올해 1월 카디프와의 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슈팅에 안면에 제대로 맞은 조 베넷 선수가 꼬꾸라지자 공을 걷어내며 선수에게 달려가 뛰어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선수로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토리노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가 토리노로 완전 이적한 토마스 링콘, 에스파뇰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토 로살레스 선수 등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합니다.
브라질을 상대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승점만 수확해도 그야말로 대박이라고 할 수 있고 실점을 적게 내주고 패하는 것도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베네수엘라의 도전이 조별리그 최종전인 볼리비아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브라질과 또 한 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베네수엘라 간의 경기는
내일(19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소재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치러지며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내일도 코파 아메리카 소식을 전해드리러 인사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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