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 4일차 경기 프리뷰 - 일본 VS 칠레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어김없이 2019 코파 아메리카 소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오늘 있었던 2019 코파 아메리카 경기는 두 경기로 먼저 치러진 경기는 파라과이와 카타르 간의 경기였습니다.

파라과이는 다시금 돌풍을 일으키는 팀으로 성장하려고 하고 카타르는 아시아 챔피언으로서 남미 국가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하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2 - 2, 무승부로 끝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두 팀 모두에게 승리를 거둔 것보다는 좋지 않은 결과이며 같은 조의 아르헨티나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치러진 우루과이와 에콰도르 간의 C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4 - 0, 대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아래에서 살펴볼 일본과 칠레 간의 경기에서 칠레가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했을 때 우루과이 입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거둔 대승은 의미가 있습니다.

칠레가 조금 더 압박을 받는 상황이 되었는데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는 경기를 지켜봐야 알 수 있겠고

저는 경기 전, 두 팀 간의 전력을 살펴보며 내일 있을 경기를 짐작해보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내일 있는 일본과 칠레 간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은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초청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2019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일본이지만 지난해 있었던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었고 벨기에를 상대로 이변을 연출할 뻔 했었죠.

일본은 과거부터 대한민국과 함께 축구라는 종목에 많은 신경을 쓴 나라이며 유소년 선수를 유럽으로 내보내 육성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죠.

최근에도 일본의 여러 선수 이름이 이적시장에서 거론되고 있고 이미 몇몇 선수는 일본을 대표하는 축구 영웅 나카무라 슌스케를 비롯해

한 시대를 대표했던 일본의 에이스 엔도 야스히토, 카가와 신지 선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바람대로 현재 주목받는 선수가 그들을 넘어설 지는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그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가 많아졌고 아시아에서 최고 자리를 다투는 수준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몇몇 선수와 기대를 한몸에 받는 유망주가 발탁됐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가와시마 에이지, 오사코 케이스케, 코지마 료스케

수비수 포지션에 토미야스 타케히로, 우에다 나오미치, 이타쿠라 코, 스기오카 다이키, 타츠야 유고, 하라 테루키, 이와타 토모키, 스가 다이키

미드필더 포지션에 나카지마 쇼야, 시바사키 가쿠, 이토 타츠야, 나카야마 유타, 쿠보 타케후사, 아베 히로키, 미요시 코지, 마츠모토 타이시, 와타나베 코타

공격수 포지션에 오카자키 신지, 우에다 아야세, 마에다 다이젠

일본을 대표하는 수비수인 요시다 마야 선수를 비롯해 이누이 타카시, 하라구치 겐키, 오사코 유야, 하시모토 겐토, 나가토모 유토, 카가와 신지, 도안 리츠 선수 등

일본의 진정한 A대표팀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은 찾아볼 수 없지만 오카자키 신지, 시바사키 가쿠, 가와시마 에이지 선수에 더해

일본의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토미야스 타케히로, 이타쿠라 코, 쿠보 타케후사 선수 등이 합류하면서 일본으로서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된 오카자키 신지 선수는 2019-20시즌에도 잉글랜드 무대 혹은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을지 확실치 않지만

여전히 일본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라고 할 수 있고 나이가 있는 만큼 눈을 조금 돌려 독일 분데스리가나 일본 리그로 돌아가면 선수 생활을 충분히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유럽 클럽으로부터 이목은 끌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가장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유망주인 쿠보 타케후사 선수는 일본에서 이강인 선수와 같은 선상에 두려는 선수죠.

나이도 같고 미래가 밝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려는데 그렇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합니다.

물론 이강인 선수는 20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되어 월드컵을 치러 대회 활약을 두고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만약 쿠보 타케후사 선수가 이번 경기를 포함한 코파 아메리카 경기에서 주목받을 활약을 한다면 조금 더 빠르게 1군 무대를 경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도치 않았지만 '신구조화'가 잘 된 듯한 일본이 우루과이, 칠레, 에콰도르가 속한 C조에서 8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칠레는 과거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렇게 재미를 보지 못한 나라지만 지난 2015년, 2016년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남미 축구 최강국임을 증명했습니다.

지도력을 충분히 증명했지만 월드컵 본선에 올려두지 못한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 이후 레오날도 루에다 감독을 선임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는 칠레는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을 오가며 여러 팀과 만났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려와 걱정이 앞섭니다.

이상하리만큼 지난 코파 아메리카 대회 이후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칠레는 이번 대회에서 그 부진을 말끔히 씻어버리려 합니다.

아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칠레 선수들입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가브리엘 아리아스, 브라얀 코르테스, 예르코 우라

수비수 포지션에 마우리시오 이슬라, 게리 메델, 곤살로 하라, 장 보세주르, 기예르모 마리판, 파울로 디아즈, 오스카 오파조, 이고르

미드필더 포지션에 아르투로 비달, 차를레스 아랑기스, 페드로 파블로 에르난데스, 에릭 풀가르, 디에고 발데스, 에스테반 파베즈

공격수 포지션에 알렉시스 산체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호세 페드로 푸엔살리다, 니콜라스 카스틸로, 앙헬로 사갈, 주니오르 페르난데스

칠레를 대표하는 선수,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 차를레스 아랑기스, 게리 메델, 마우리시오 이슬라 선수 등이 모두 합류하면서

3연속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칠레는 얼마나 빠르게 원래의 경기력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조별리그 1차전 경기가 일본, 2차전 경기가 에콰도르라는 것은 칠레 입장에서 매우 좋은 부분입니다.

일본과 에콰도르를 상대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조 1위를 경쟁할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칠레의 대회 3연속 우승은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겁니다.

게다가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 A조나 B조의 3위와 맞붙게 되어 4강까지는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C조 1위를 하고 나서 생각해야 할 일이고 같은 조의 우루과이 역시 칠레와 같은 생각으로 조 1위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겠죠.

칠레가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우루과이와의 조 선두 경쟁 싸움에 불을 붙임과 동시에 대회 3연패 달성에 시동을 건다고 할 수 있을 텐데

과연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카타르와 함께 초청국으로 대회에 참가해 베테랑 선수와 어린 선수로 남미 팀을 상대하게 된 일본과

최근 부진에 걱정이 앞서지만 3, 4년 전 영광을 함께 한 선수들이 모두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기대할 만한 칠레 간의 경기는

내일(18일) 오전 8시(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모룸비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됩니다.

그럼 저는 내일도 코파 아메리카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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