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 6일차 경기 프리뷰 - 콜롬비아 VS 카타르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 6일차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경기 결과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오전 6시 30분(한국 시각) 치러진 볼리비아와 페루 간의 경기는 페루의 3 : 1 승리로 끝났습니다.

페루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실망스럽게 1차전을 마쳤는데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으며 8강 진출을 가능성을 키웠고

반대로 브라질전에 이어 페루와의 경기에서도 3실점하며 패한 볼리비아는 8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오전 9시 30분에 있었던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는 작은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승리했다면 무난히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결승까지 어려움이 없어 보였던 브라질은 최종전에서 조 1위를 결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지난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와 거의 같은 라인업으로 나선 브라질은 세 번이나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슈팅 직전 반칙,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어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승점 1점을 얻으며 최종전, 최약체인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으면 토너먼트,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치러지는 경기도 역시 두 경기입니다.

먼저 치러지는 경기는 자세히 살펴볼 경기이기도 한 콜롬비아와 카타르 간의 경기로 오전 6시 30분(한국 시각)에 치러지며

나중에 치러지는 경기는 오전 9시 30분에 치러지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간의 경기입니다.

아르헨티나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려다가 콜롬비아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B조 1위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만큼 콜롬비아와 카타르 간의 경기를 살펴보려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를 꺾고 조 1위를 하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지만

설령 비기거나 패할 경우 정말로 8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 승리를 꼭 거둬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간의 경기도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본격적으로 콜롬비아 VS 카타르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콜롬비아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2 - 0으로 승리하며 조 1위 가능성을 한껏 올려둔 상황입니다.

가장 어려운 상대를 잡았으니 이제 카타르,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승점 4점만 얻어도 1위를 할 수 있습니다.

카타르와 파라과이 모두 쉬운 상대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콜롬비아의 전력,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존재감, 현재 분위기를 봤을 때 조 1위를 하지 못할 거라고 보는 게 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특히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아시아 국가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고 있다는 점은 카타르에게 부담일 것이며 이후 이어질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 및 주요 대회에 관한 경험 역시 콜롬비아를 높은 곳으로 보낼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선수는 몇 년 전부터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선수이면서 동시에 현재 자신의 처지에 만족할 수 없는 선수입니다.

즉,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선수인지를 증명해 새로운 팀을 찾으려고 하는 선수입니다.

이렇게 동기부여가 조금 더 남다른 선수는 대회에서 좋은 의미의 큰 사고를 칠 수 있습니다.

월드컵 무대에서 이미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고 그로부터 막대한 명예와 부를 얻은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의 경우

이제 유럽 무대, 빅 클럽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길 나이가 된 만큼 절치부심한 마음일 것입니다.

그보다 조금 더 빅 클럽으로의 진입은 어렵지만 자신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또 다른 팀을 찾고 싶어할 라다멜 팔카오 선수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AS 모나코 소속으로 33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었고 최근 3년 평균 29경기 2200여분 가량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자신의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몇몇 클럽이 관심을 표하고 있고 선수 또한 중국보다는 스페인 무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 상위 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할 겁니다.

콜롬비아 주축 선수의 동기부여는 나아가 모든 선수의 마음을 다잡는 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콜롬비아 입장에서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의 체력 회복에 집중하면서 조 1위를 결정짓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A조 1위와 다르게 B조 1위는 결승으로 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먼저 C조 2위와 8강을 치러야 하는데 현재대로라면 우루과이와 맞붙어야 하고 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는 C조 1위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어쨌든 우루과이와 칠레를 만날 것입니다.

전력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상대이며 수비가 탄탄한 팀인 만큼 콜롬비아 입장에서 주축 선수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보다 앞서 콜롬비아는 내일(20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카타르는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파라과이 입장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승점 3점을 얻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이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한층 여유를 가진 채 임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있어 1차전 경기가 어떻게 끝났듯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해야 한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카타르라면 아르헨티나와 오히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타르는 그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펠릭스 산체스 감독의 전술도 팀에 잘 녹아들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쨌든 그것은 최종전에서나 살펴볼 일이고 지금은 카타르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카타르는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승점을 가져갔습니다.

전반 운이 조금 따라주지 않은 것을 충분히 만회하는 경기력을 후반전에 보여줬습니다.

그러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사실 최상위권 국가가 아닌 이상 카타르의 공격을 막아낼 팀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짜임새 있는 공격이 돋보였고 파라과이의 수비 틈 사이로 볼을 보내면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그러한 모습은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끔 했습니다.

압델카림 하산 선수의 위협적인 오버래핑과 알모에즈 알리 선수의 결정력이 지난 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가운데

카타르가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조 1위의 꿈을 키우고 있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점을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콜롬비아와 카타르 간의 경기는 내일(20일) 오전 6시 30분(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모룸비 경기장에 치러지며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됩니다.

이어지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간의 경기는 오전 9시 30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소재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역시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되니 참고하세요.

그럼 저는 내일 또 코파 아메리카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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