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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레(8일, 수) 치러질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리버풀 VS 바르셀로나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일(목)에 있었던 4강 1차전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리오넬 메시 선수의 위엄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3 - 0,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결승 진출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스코어이고 리버풀 입장에서는 만회하기 매우 어려운 스코어입니다.
1차전에서 패한 리버풀은 홈에서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리버풀 팬이라면 모두 기억할 이스탄불의 기적과 같은 기적을 기대할 것입니다.
당시 결승 무대에서 누구도 뒤집지 못할 것이라는 경기를 뒤집은 리버풀과 현재의 리버풀은 매우 다르지만 선수단 전체에 그러한 과거가 있다는 건 힘이 될 겁니다.
더군다나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만큼 많은 서포터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뛰는 것은 리버풀에게 분명히 플러스 요인입니다.
1차전, 행운 섞인 득점을 비롯해 멋진 프리킥 골까지 상대와의 차이를 증명한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2차전에서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는 어제(5일) 있었던 리그 경기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주전 선수의 기록적인 측면을 생각해 경기에 내보낼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골키퍼를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가 나서지 않았으며 특히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 선수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겠지만 리버풀의 홈에서도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가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1차전 리뷰와 함께 2차전을 미리 살펴보지 않은 이유는 제가 다음 문장부터 서술할 내용 때문입니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팀의 주축 선수, 피로가 충분히 누적된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거나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버풀의 '주포', '마누라' 트리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선수는 팀의 핵심 자원이라고 할 수 있죠.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어제(5일) 있었던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 골키퍼와 충돌 이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는데 현재로서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 선수까지 빠진다면 리버풀의 공격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올 시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사디오 마네 선수와 어제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을 구해낸 디보크 오리기,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세르단 샤키리, 다니엘 스터리지 선수 등 공격 자원이 차고 넘치긴 하지만
그들과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선수의 기량이 같다고 볼 수 없고 결국 다른 공격 조합을 생각해내야 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리버풀은 1차전,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도 결정력에 문제가 있었고 결국 리오넬 메시 선수에게 두 골이나 내줬습니다.
리버풀의 수비를 맡을 여러 선수는 아직 1차전의 충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고 경기장에서 다시 그러한 기억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충분하기에
그러한 정신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상대에게 밀리지 않느냐도 중요하며 이는 리버풀의 기적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겁니다.
리버풀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면 홈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과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AS 로마를 상대로 홈에서 4 - 1로 크게 승리했지만
원정에서 득점 없이 3골을 허용해 패배하면서 1, 2차전 합산 4 - 4, 원정 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4강에 진출하지 못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AS 로마는 캄프 누에서 1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이 홈에서 무실점, 다득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리버풀 입장에서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경우는 바로 1차전과 똑같은 스코어로 갚아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 1, 2차전 합쳐 180분+α를 뛸 생각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먼저 3 - 0 스코어를 만들어둔 뒤 추가 골을 노리는 게 현실적입니다.
수비에 집중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어렵게나마 3 - 0 스코어를 만들어놓았다하더라도 1골이라도 내주게 되면 무조건 두 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이 90분 혹은 120분동안 넣어야할 골이 최소 3골이라는 점에서 어떤 공격 조합으로 나설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최소'에 묶어놓기 위해선 실점하지 않아야 하기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선수를 비롯해 수비수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와
파비뉴 선수와 같은 수비를 보조해줄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와 맞물려 센터백 조합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때론 상대마다 맞춤 전술을 사용해 명승부를 만들어내는 감독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리버풀의 서포터, 이른바 콥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기가 막힌 맞춤 전술과 부분 전술로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에서 기적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매우 힘든 상황에 몰려있고 리그 트로피 역시 맨시티보다 조금 먼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 핵심 선수의 부상으로 클롭 감독의 선택지도 줄어든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세르단 샤키리 선수와 제임스 밀너 선수를 선발 출전하는 등 중원에 보다 많은 숫자를 배치하고
조던 헨더슨 선수와 파비뉴 선수를 하프라인 근처에서 움직이게 하는 것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고
이틀도 안 남은 경기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경기에 나설 만큼 회복이 된다면야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와 같이 상대에게 읽힐 수도 있는 전술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경기 결과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는 클롭 감독이 모든 것을 결정할 텐데 과연 1차전 열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제(5일) 있었던 리그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 2차전을 여유롭게 준비했습니다.
원정이라는 점만 빼면 체력적 부담도 없을 것이며 경기에 꼭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 또한 없을 겁니다.
오히려 1차전에 거둔 완벽한 승리는 선수단에게 큰 자신감을 줄 것이며 상대에게 3골, 4골을 내주더라도 1골만 넣으면 결승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1차전 경기 세부 스텟을 놓고 보면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답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가장 바르셀로나다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점유율, 패스 횟수가 평소보다 낮고 적었을지라도 공격에서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선수가 제 몫을 했고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선수가 제 몫을 했습니다.
골문을 굳게 잠갔고 상대에게 득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결승에 진출하고 빅 이어를 손에 넣을 준비를 마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 한 가지, 지난 시즌 AS로마에게 허용한 뼈아픈 패배와 같이 상대의 준비된 전략 앞에 철저히 공략당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 상대에게 꽤 많은 기회를 내줬으며 이는 올 시즌,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던 장면입니다.
이는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리버풀,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와는 다른 체급의 상대였으니까요.
하지만 상대는 결정력 문제를 안고 있었으며 골키퍼의 품에 정확히 안기는 슈팅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게 찾아온 행운은 상대 골문 앞에서만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2차전, 홈에서 강한 상대에게 이와 같이 몇 차례 기회를 내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바르셀로나 역시 더욱더 '바르셀로나답지 않은' 경기를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돌리며 공격 방향을 결정하기보다 조금 낮은 위치에서 상대의 압박을 충분히 느끼면서 플레이하는 것입니다.
1차전 경기에 대입하면 선제골을 넣기 이전처럼 말이죠.
수비수 숫자를 더 두거나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스리백과 파이브백 변형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1차전 중앙 수비수로 나선 헤라르드 피케 선수와 클레망 랑글레 선수에 사무엘 움티티 선수를 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움티티 선수는 어제(5일) 있었던 리그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고 아직 2차전에 맞춰 소집할 선수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별일이 없다면 움티티 선수는 포함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리버풀을 경계하느냐에 따라 리버풀의 공격 전술이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상대를 뚫어야 하는 팀과 아무 일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도 되는 팀 간의 경기에서 이러한 변형 전술과 그에 맞춰 전술을 수정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감독 간의 지략 대결이고 축구 팬들에겐 큰 기쁨입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비교적 주전 선수를 믿고 폭넓은 기용을 통해 다른 전술을 구사하기보다는 기존의 선수를 잘 활용하는 감독에 속합니다.
상대가 이에 맞춰 전술을 준비했을지라도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라인업으로 2차전을 치를 가능성이 큰 게 사실입니다.
자신감도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알고도 못 막는 선수'를 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차전 승패가 명확히 갈려 2차전을 보는 재미가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경기, 홈 팀 팬은 기적을 원하고 원정팀 팬은 또 한 번의 완벽한 승리를 원하는 경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먼저 치러지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간의 경기는
모레(8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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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클럽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클럽이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
한편으로는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즐거운 대진이 되었던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간의 경기, 2차전 경기도 놓치지 마시기 바라고
저는 내일(7일) 아약스와 토트넘 간의 2차전 경기 프리뷰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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