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 첼시 VS 프랑크푸르트

※이 글은 SPOTV NOW로부터 이용권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레(10일) 치러질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어떤 경기를 미리 살펴봐야 하나 정해야 하는데 지난 1차전과 같은 순서대로 첼시와 프랑크푸르트 간의 경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유 역시 지난 1차전 이전에 언급한 대로 두 팀 중 결승에 오르는 팀이 결승전에서 홈 팀 자격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입니다.


첼시와 프랑크푸르트 간의 1차전 경기는 프랑크푸르트의 홈구장인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치러졌으며 1 - 1로 끝났습니다.

2차전에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프랑크푸르트가 두 골을 넣을 경우 비겨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팀이 유리하다 단언할 수 없는 게 1차전 경기가 그만큼 팽팽했다는 걸 의미하는 만큼 2차전 경기가 더욱더 기대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2차전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감독은 어떠한 전술적 선택을 할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홈 팀 자격으로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첼시 입장에서 조금 더 부담스러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합니다.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둘 거라는 예측이 많았을 정도로 전력 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임한 경기에서 1골, 무승부를 거두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첼시가 홈에서 실점을 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1차전에 보여준 프랑크푸르트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는 점은

첼시 선수단에는 불안감을 프랑크푸르트 선수단에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요소라고 봅니다.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첼시 선수단이 자신감을 가질 요소도 분명히 있습니다.

2018-19 UEFA 유로파리그 녹아웃 스테이지만을 살펴볼 때 32강에서 만난 말뫼, 16강에서 만난 디나모 키에프, 8강에서 만난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한 모든 홈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가 위에 서술한 세 팀보다 전력이 강한 것도 사실이고 가장 좋은 홈 경기를 치른 팀이기도 하지만 첼시의 홈 강세를 저지할 정도인지는 경기를 치러봐야 알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4위 내 진입을 위해 지난 주말 라운드에도 모든 전력을 활용해 리그 경기를 치렀습니다.

유로파리그 경기가 늦게 치러지는만큼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시즌 막바지 피로도가 누적되어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올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해둬 이 경기에 사력을 다해도 괜찮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첼시는 1차전, 가장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던 윌리안 선수의 선발 출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윌리안 선수의 폼이 이전처럼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며 혹자는 '첼시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라는 혹평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정상권에 도전할 수 있는 주요 리그, 빅 클럽에 걸맞은 능력을 갖추고 있고

UEFA 유로파리그보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자격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윌리안 선수가 1차전 전반에 보여준 좋은 폼을 2차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첼시에게 승산이 조금 더 있을 거라고 봅니다.


지난 1차전을 치를 당시 신경 쓸 수밖에 없었던 리그 경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서 킥오프를 지켜본 에덴 아자르 선수,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놓치곤 했었죠.

에덴 아자르 선수는 지난 5일(일) 있었던 리그 경기에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덕분에 그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첼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면서 38라운드 일정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1차전과 달리 에덴 아자르 선수가 부담 없이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쩌면 에덴 아자르 선수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이달 말에 치러질 경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원정에서 거둔 성적은 첼시에게 보다 확실한 득점원을 요구합니다.

곤살로 이과인 선수는 알바로 모라타 선수를 팀 전력에서 배제하게 했고 올리비에 지루 선수를 벤치에 앉히고 있습니다.

지난 5일(일) 리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고 보기 어려우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즌에서 선수 생명을 보다 명예롭게 이어가기 위해 보다 대단한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과인 선수의 결정력이 빛난다면 다음 시즌에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과인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시켜놓았으니 한 마리의 토끼는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독 교체 이후 리그 우승을 거머쥔 것을 되풀이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기엔 올 시즌 너무나도 강한 팀이 두 팀이나 있었고 이는 참작할만한 점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개막 이전부터 우승이 점쳐진 UEFA 유로파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대진운에도 불구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면 다시금 경질론이 대두될 것입니다.

사리 감독은 첼시 선수단 전체를 장악할만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만의 색깔, 축구를 하기 위해 의미있는 고집을 부렸고 이로 성공에 가까워졌기에 선수단이 감독이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벌써 수차례 언급했지만 이어지는 리그 일정에 대한 부담감이 아예 사라지면서 선수단은 작지만 의미 있는 트로피에 손을 뻗으려고 할 것입니다.

사리 감독과 코치진, 첼시 선수단이 1차전 좋지 않았던 결과를 만회해 결승 진출을 이뤄낼지 지켜보겠습니다.



프랑크푸르트는 1차전에서 거둔 나쁘지 않은 결과로 2차전을 잘 치러 결승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생각입니다.

프랑크푸르트가 자력으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1차전 이후 지난 6일(월)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 크게 패하면서 레버쿠젠, 묀헨글라드바흐, 볼프스부르크, 호펜하임의 추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이며 바이에른 뮌헨이 33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총력전을 할 수도 있어 사실상 매우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 우승함으로써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쥐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차전 홈에서 1 - 1 승리를 거둔 것은 한편으로는 다행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첼시에게 몇 차례 매우 좋은 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프랑크푸르트도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왼쪽에서 주도한 공격이 오른쪽에 위치한 선수에게 연결되면서 맞이한 몇 차례의 기회는 놓치기 어려운 기회도 있었던 만큼

프랑크푸르트가 결승 진출에 실패할 경우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장면이 지난 1차전에 몇 차례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미 지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2차전에만 집중하면 역시 그와 같은 공격으로 첼시의 수비를 흔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러한 공격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필립 코스티치 선수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수차례 올려줬고 루카 요비치 선수의 골을 돕기도 했죠.

2차전에서도 그러한 장면을 만들어낼 충분한 능력이 있음은 물론 첼시가 그와 같은 크로스를 막기에 효과적인 수비를 할지가 의문이라는 점에서

프랑크푸르트는 확실한 공격 루트, 첼시 수비를 허물 수 있는 방법 하나는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중원에서 세바스티안 로데, 하세베 마코토 선수의 역할이 1차전보다 더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덴 아자르 선수는 좌, 우, 중앙 가릴 거 없이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선수인데 이러한 부담을 나눠줄 수 있는 선수도 세바스티안 로데, 하세베 마코토 선수이며

상대에게 빼앗은 볼을 재빨리 공격 진영에 있는 선수에게 내줘 공격을 시작하는 역할도 두 선수가 맡아야 할 임무입니다.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이고 첼시의 전반적인 우세가 예상되며 볼을 잡았을 때 대부분 방향 전환이나 신중한 공격을 위해 측면으로 볼을 돌려야 하겠지만

결국 이 선수들의 발끝을 떠난 볼이 측면이든 전방이든 동료선수에게 얼마나 정확하게 도달하느냐에 따라 프랑크푸르트의 결승 진출이 가려질 거라고 봅니다.


루카 요비치 선수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첼시의 골문을 열었던 루카 요비치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프랑크푸르트의 핵심 선수로 선발 출전할 것입니다.

1차전에 터뜨린 헤더 득점 덕에 프랑크푸르트는 비겨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요비치 선수는

2차전에서도 상대의 골문 안으로 공을 보낼 생각 하나만으로 상대 수비와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소 먼 거리에서도 머리로 득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요비치 선수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할 첼시 수비를 상대로 얼마나 버텨내고 기회를 잡느냐에 따라 갈리겠지만

패스를 비롯해 발을 사용하는 데도 워낙 능숙해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와의 호흡을 통해 멋진 득점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아돌프 휘터 감독은 1차전에 좋은 기억을 살려 2차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라인업, 전술로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1차전과 달리 에덴 아자르 선수가 선발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아자르 선수에게 볼이 자주 갈 것이라는 얘기고 이는 프랑크푸르트가 막아야 하는 공격 루트가 뻔히 보이는 걸 말합니다.

여러 가지 공격 루트가 있겠지만 아자르 선수를 활용한 공격을 지난 1차전 후반전과 같이 적절히 막아내면서

상대 공격 상황마다 수적 우위를 가지고 간다면 프랑크푸르트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상대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을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골을 내주지 않는 것보다 두 골을 넣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두 골만 넣으면 패배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공격을 할 수 있는지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첼시가 중원을 두텁게 하면서 장악하려는 모양새를 취한다면 단순하더라도 효과는 확실한 전방으로 볼을 길게 차는 식으로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큽니다.

아돌프 휘터 감독이 측면을 활용하는 공격을 주된 루트로 삼겠지만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롱 볼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측면 선수에게 조금은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함과 동시에 루카 요비치 선수와의 포지션 변경, 다니 다 코스타 선수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은 필요할 것입니다.


1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모두 결승 진출의 희망을 2차전까지 끌고 오게 된 첼시와 프랑크푸르트 간의 경기는

모레(10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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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깜짝 놀란 경기가 오늘 오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있었습니다.

축구란 스포츠, 하나의 종목이 정말 엄청난 기적과 함께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오늘보다 더 많은 분이 내일 토트넘의 기적을 응원하실 텐데 그 경기도 이 경기도 놓치지 마세요!


오늘은 LA 다저스 소속의 류현진 선수의 6년 만의 완봉승을 거둔 날이기도 하지만 어버이날로 부모님께 감사를 표시하는 하루입니다.

저 역시 부모님께 쉽게 하지 못하는 말, 오늘도 역시 하지 못할 것만 같은데 그래도 용기라는 것을 내봐야죠.

여러분도 오늘 하루는 용기도 가지고 손발이 잠깐 오그라들지라도 부모님께는 잘 못 하지만 하나뿐인 연인에게는 자주 하는 그 말을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는 곧이어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 발렌시아 VS 아스널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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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8-19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 발렌시아 VS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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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 아약스 VS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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