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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에버턴 VS 리버풀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에버턴과 리버풀은 잉글랜드 북서부 머지사이드주를 연고로 하는 두 팀으로 단연 가장 치열하고 화끈한 경기를 하는 팀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맨시티가 5연승을 달리는 와중에 껄끄러운 상대를 만나게 되었고
에버턴은 지난 26라운드 맨시티를 만난 데 이어 또다시 우승을 경쟁하는 팀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홈 팀 리버풀은 지금까지 21승 6무 1패, 승점 69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0시에 있었던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맨시티가 승점 71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리버풀은 이웃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 선두 탈환을 노립니다.
잉글랜드 FA컵은 탈락, UEFA 챔피언스리그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몰린 가운데 리버풀이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트로피가
리버풀 입장에서 그 무엇보다도 고대하고 있는 트로피, 리그 트로피라는 점은 한편으로는 가슴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한 심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1월과 2월, 몇몇 경기에서 승점을 놓친 리버풀은 결국 맨시티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이제 한 경기만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리버풀이 에버턴을 상대로 최근 18경기에서 패가 없지만 무승부가 9차례, 절반에 이르고 있어 리버풀 입장에서는 꽤나 걱정되는 경기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5골을 넣으며 모처럼 대승한 리버풀이지만 에버턴을 상대로도 강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마누라' 트리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는 지난 2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전반전도 뛰지 못하고 교체 아웃되었고
지난 28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습니다만 이번 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에는 출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라운드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선수와 지난 왓포드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사디오 마네 선수와 함께 얼마나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개인적으로 리버풀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두 선수가 있는데 그중 한 선수는 버질 반 다이크 선수입니다.
버질 반 다이크 선수는 지난 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반 다이크 선수의 수비 능력은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 한 경기만 보더라도 리버풀 수비의 핵심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아오는 크로스,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 상대의 공격, 역습을 막아야 하는 상황 등
거의 모든 수비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언제나 뽐내며 좋은 신체조건만큼이나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한 선수는 파비뉴 선수입니다.
파비뉴 선수는 중앙 수비수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중앙 미드필더로도 때로는 풀백으로도 뛰면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 다이크 선수와 함께 중앙수비수로 뛰게 될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파비뉴 선수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클롭 감독이 말한 '환상적인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최대 경쟁자인 맨시티의 남은 일정은 매우 여유롭습니다.
토트넘전을 제외하고 맨시티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없어 토트넘, 첼시를 상대해야 하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이번 라운드는 물론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둬야만 합니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우승을 향한 고단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원정팀 에버턴은 지금까지 10승 6무 12패, 승점 36점으로 1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첫 번째 머지사이드 더비 당시 에버턴은 6위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아래에 두고 있었죠.
그때가 14라운드였으니 딱 그만큼 경기를 더 하고 나서 10위로 네 계단이나 하락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 3패, 5골만을 넣은 에버턴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에버턴은 최근 18번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단 한 번도 리버풀을 꺾지 못했습니다.
무승부를 9번이나 거뒀고 그것이 팀의 전력 차를 고려할 때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매우 오랜 기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에버턴 입장에서 좋게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승부의 세계에서 어떤 이변이 연출되기 딱 좋은 상황이긴 합니다.
에버턴에는 우리가 알만한 선수가 참 많습니다.
아스널에서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시오 월콧 선수, 기성용 선수의 동료였던 길피 시구르드손 선수, 브라질의 수많은 신성 중 한 명인 히샬리송 선수가 에버턴에서 뛰고 있습니다.
특히 히샬리송 선수는 왓포드를 거쳐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도 10골을 넣은 히샬리송 선수는 최근 한 달간 득점하지 못했지만 에버턴의 공격 자원 중 하나로 지금까지 충실한 역할을 해낸 선수이며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장래가 밝은 선수입니다.
길피 시구르드손 선수는 교체 투입 두 차례를 포함해 지금까지 치러진 28경기에 모두 출전한 선수이며 리그에서만 11골을 넣고 있습니다.
패스 능력은 물론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는 길피 시구르드손 선수가 중원을 지킨다면 에버턴이 매 경기 승점을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버턴에서 위 두 선수를 제외하고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조던 픽포드 골키퍼입니다.
조던 픽포드 선수는 리그 모든 경기에 나서 28경기 39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당 1.4실점에 이를 정도로 적지 않은 실점을 한 건 사실이지만 에버턴의 전력을 생각해보면 그리 많은 골을 내줬다고 평가절하할 수 없죠.
에버턴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골문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조던 픽포드 선수가 리버풀의 거센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입니다.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 중 하나인 에버턴 VS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는 내일(월) 오전 1시 15분,
에버턴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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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리버풀을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팬심으로 진행해본 머지사이드 더비 프리뷰, 최대한 객관적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글이 짧아진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조금 더 자주 이렇게 라운드 전체가 아닌 한 경기 정도는 더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도록 해보겠고요.
그때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공감 버튼도 눌러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내일 다른 카테고리의 포스트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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