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3경기 대한민국 VS 카타르 프리뷰 - 아시안컵 특집 ⑩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잠시 후 치러질 2019 아시안컵 8강 3경기, 대한민국과 카타르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되어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승리,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전에서 A조 3위로 16강에 오른 바레인을 상대로 조금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연장전까지, 120분간 혈투를 치러 8강에 올랐습니다.

이후 바레인의 동점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이 있었지만 골로 인정되었다는 AFC의 오심 인정이 있긴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120분, 정규 시간보다 30분 더 경기에서 뛴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체력적으로 좋은 상황에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었고 카타르가 꽤 까다로운 상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카타르는 레바논, 북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되어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승리,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전에서 D조 2위로 16강에 오른 이라크를 상대로 한 수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머쥐어 8강에 올랐습니다.

16강 경기까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고 무려 11골을 넣은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한민국과의 경우에서 주축 선수 두 명이 나올 수 없지만 카타르가 이번 대회 보여준 조직력과 공격력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16강전 이후 곧바로 8강을 치른다고 할 수 있지만 이는 상대인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이고 대한민국은 120분간 경기를 했기 때문에 카타르가 체력적으로는 조금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대회 중반에 다다른 만큼 그 어떤 팀의 선수든 경기 간 간격이 충분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체력 부담이 누적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메디컬 팀의 자질 논란, 선수 출전 문제 등으로 선수단을 흔들 수 있는 외부 요인이 있고

더불어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하는 손흥민 선수의 무득점 역시 하나의 문제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득점 없이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공격 기회를 만들고 동료의 골을 돕는 등 활약은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오늘과 같이 어려운 경기에서는 더욱더 에이스에 거는 기대가 큰 법이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매우 어렵다고 볼 정도로 카타르는 까다롭고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으로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임이 틀림없습니다.

압델카림 하산 선수와 아심 마디보 선수가 나서지 못하는 것은 카타르 경기를 한 경기라도 보신 분이라면 천만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에겐 호재지만

두 선수가 없기 때문에 왼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과 중원에서 체력과 투쟁심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둔해지긴 하겠지만

되려 그 자리를 메꾸면서 또 다른 어려움을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출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우승을 위해선 어떤 경우에서도 어떤 상대든 꺾어야 하지만 직전 보여준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상대의 컨디션은 매우 좋은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과거에도 이럴 때마다 '미친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분명 있었고 전력 면에서 카타르에게 뒤지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고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 들어 5차례 만난 카타르와는 3승 1무 1패로 전적이 앞서있지만 최근 치른 경기에서 패한 점이 크게 아쉽습니다.

2017년 6월 치른 경기에서 2 - 3으로 패했고 이후 대표팀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결국 감독 교체, 어렵게나마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부디 오늘 그 패배를 만회하는 시원한 승리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조금 전인 오후 8시 40분경 카타르전에 나설 베스트 일레븐이 발표되었고 아래와 같습니다.



지난 4경기와 마찬가지로 김승규 골키퍼가 문전을 지키고 김영권-김민재 선수가 중앙 수비수로 기용되는 가운데 김진수 선수가 왼쪽 수비로 이용 선수가 오른쪽 수비로 나섭니다.

기성용 선수의 공백을 메우던 황인범 선수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출전하고 기존의 기성용 선수 자리에는 주세종 선수가 기용됩니다.

중원에서 이러한 변화를 가져간 것은 아무래도 황인범 선수의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했거나 황인범 선수를 중앙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기용하는 것이 팀에 더 낫다는 판단이 선 모양입니다.


주세종 선수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자면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가장 믿을만한 백업 선수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매 경기에 교체 출전한 선수입니다.

구자철 선수와도 교체되었고 측면 윙어로 나선 이청용 선수와도 교체되었지만

투입 이후에는 비슷한, 현재의 위치에서 공수 전반에 걸쳐 역할을 해줘야 했고 큰 문제 없이 나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며 황인범 선수의 보다 공격적인 기용에 맞춰 투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 가치를 보여준다면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팬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앞으로도 자주 경기에 기용되고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황희찬 선수가 뛰는 오른쪽 윙어로 나서며 이청용 선수가 왼쪽 윙어로 나섭니다.

손흥민 선수가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로 이번 경기에서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사실상 윙 포워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손흥민 선수가 지난 바레인전과는 달리 과감하게 슈팅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청용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면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의조 선수가 변함없이 최전방에 나서고 아래에서 황인범 선수가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황인범 선수에게 시선이 쏠리는데 과연 대회 중 처음으로 공격 2선에 기용되는 황인범 선수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도 벤투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할지 기대됩니다.

뻔한 교체 카드로 사용되며 다소 아쉬움을 남긴 지동원 선수와 같은 교체 카드가 있는가 하면

첫 경기였던 필리핀전에서 투입한 이청용 선수나 지난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김진수 선수와 같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교체 카드도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러한 교체 카드, 지난 4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 선수가 될지 구자철 선수나 이승우 선수가 될지 아니면 정말 의외로 지동원 선수가 될지 모르겠지만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승부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을 때 혹은 경기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선수가 투입되어 승부를 결정짓고 카타르의 시간을 빼앗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경기에 나설 14명, 많으면 15명의 선수가 부상 없이 카타르를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 준결승으로 향하길 바라면서 이상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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