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C조 4경기 키르기스스탄 VS 대한민국 프리뷰 - 아시안컵 특집 ④

안녕하십니까?

이전 포스트에 이어 아시안컵 특집 포스트인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일(12일) 오전 1시(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키르기스스탄과 대한민국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제목이나 본문에서 키르기스스탄을 먼저 언급하는 것은 이 경기에서 홈 팀 자격을 가진 팀이 키르기스스탄이기 때문입니다. 오해 없길 바랍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지난 7일(월), 중국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골키퍼의 자책골과 추가 실점으로 패했습니다.

중국과의 경기에 승점을 얻었다면 최종전 상대가 필리핀인 것을 고려할 때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었지만 패했고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승산이 높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대회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조 3위 팀 중에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올라간다지만 2패를 하고 나면 그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 되겠죠?

키르기스스탄은 중국을 상대로 얻지 못한 승점을 대한민국을 상대로 얻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키르기스스탄 VS 중국 경기가 있던 날 필리핀을 어렵게 꺾고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나라 중에서 패한 나라도 있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없겠지만

지난 A매치와는 다르고 2019년 첫 A매치였던 사우디아라비아전과는 비슷하게 매우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특히 상대가 필리핀이었기에 다득점 승리를 예상했는데 한 골을 넣는 데 그쳤죠.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많이 앞서지만 2017년에 있었던 두 번의 맞대결을 생각해볼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중국과의 최종전을 대비해

이 경기에서는 승리하는 것은 당연하고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둬 팀의 사기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것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팀을 궁지로 몰기도 하고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가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발휘한다면

대한민국을 상대로도 충분히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선제골을 터뜨릴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슈팅 능력이 좋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아흐리딘 이스라일로프 선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수비 면에서 크게 문제 될 점은 없었지만 이스라일로프 선수가 슈팅을 때리기 좋은 위치에서 볼을 잡았을 때 몸으로라도 막아서야 할 겁니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보인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키르기스스탄은 충분히 좋은 경기를 치르고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


대한민국은 필리핀보다 전력이 앞서고 경기력도 좋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필리핀과의 경기 결과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필리핀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때문에 공격수를 비롯한 공격 자원의 어깨가 무거울 것입니다.

황의조 선수의 발끝에만 기대를 걸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많은 선수가 과감한 공격을 해야만 합니다.


주축 선수인 기성용, 이재성 선수가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필리핀전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을 구상해야 합니다.

중원에서 정우영 선수와 함께 발을 맞출 선수로는 황인범 선수,

필리핀전 이재성 선수의 자리였던 공격 2선의 오른쪽 측면에는 이청용 선수가 뛰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4-2-3-1이 아닌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필리핀전에서는 이청용 선수가 교체 투입되어 분위기를 바꿨고 결승 골에 기여했습니다.

아시안컵에서는 몇몇 국가를 제외하면 90분 내내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워하고 이는 키르기스스탄도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후반에 이르렀을 때 지친 선수를 교체하거나 경기 흐름을 바꿔야 할 때 교체 투입과 함께 전술을 바꾸는 게 필요한데

오늘 경기에서 그러한 상황이 오면 안 되겠지만 공격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선수가 투입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기에서 이승우 선수와 지동원 선수의 폼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교체 투입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 선수 모두 조커로 활용하기 충분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조별리그 중에 두 선수의 활용은 경기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고 차후 토너먼트에서 다른 선수들의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겁니다.

최근 클럽에서 경기를 많이 소화한 이승우 선수와 사우디아라비아전에 투입된 적이 있는 지동원 선수가

이번 경기에 나선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 대회 우승을 위해선 꼭 그래야 하니 두 선수가 힘을 내줬으면 합니다.


오늘은 어떤 선수가 골문을 지킬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필리핀전에 김승규 선수가 골문을 지켰고 중요한 선방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스타가 된 조현우 골키퍼가 다시 골문을 지키게 될지 아니면 김승규 골키퍼가 연이어 골문을 지키게 될지

또는 김진현 선수가 작년 9월 있었던 칠레와의 평가전 이후 처음으로 골문을 지키게 될지 골키퍼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포지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 선수 모두 경기에 뛸 준비가 되었다면 어떤 선수가 나서든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누가 맡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도 좋은 선방과 함께 클린 시트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이른, 오후 11시 15분경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공백은 예상대로 황인범 선수가 메꾸고 이청용 선수가 기용되었습니다.

필리피전에는 황희찬 선수와 이재성 선수 모두 반대발 윙어로 기용되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황희찬 선수가 오른쪽으로 가고 이청용 선수가 왼쪽에서 뛰겠습니다.

또 한 자리가 바뀌었는데 바로 왼쪽 풀백입니다.

김진수 선수를 대신해서 홍철 선수가 선발 출전합니다.


지난 필리핀전에 이어 김승규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구자철 선수가 공격 2선에 자리하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벤투 감독 지휘하에서 김승규 선수가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입니다.

구자철 선수는 지난 필리핀전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전합니다.

과거와 같은 위협적인 모습을 기대하는 팬의 바람대로 구자철 선수가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두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와 필리핀을 상대로 조금은 아쉬운 경기를 펼친 대한민국 A대표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크게 승리해 조 1위로 올라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모레(13일) 아시안컵 경기 결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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