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산 특집 ② - 숫자로 보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지난 18일에 이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산 두 번째 포스트 시작하겠습니다.

두 번째 포스트는 숫자로 보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입니다.




1


현시대를 양분하는 두 명의 신 중 한 명인 리오넬 메시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득점은 조별리그 3차전, 아르헨티나에게 매우 중요했던 나이지리아전 선제골이었습니다.

단 한 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두 개의 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조국을 8강에 올려두지 못한 리오넬 메시 선수는 대표팀 은퇴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를 고려할 때 한 번의 월드컵을 더 나설 수 있을 것이고 다시 한번 대관식을 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선수 개인의 선택이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 선수를 보고 싶은 마음은 전 세계 많은 팬의 바람이겠죠?


2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치러진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루카 에르난데스, 벤자민 파바르, 사무엘 움티티, 위고 요리스, 블레이즈 마투이디 선수 등

출전한 선수 모두 호명해야 할 정도로 멋진 경기력을 펼친 프랑스는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매력적인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선수였습니다.

킬리안 음바페 선수는 모두 4골을 터뜨려고 그 골 중에서는 10대 선수가 터뜨린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 멀티 골,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10대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같은 국적의 앙투안 그리즈만, 벨기에의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 대표팀 돌풍을 일으킨 주역인 데니스 체리셰프 선수와 같은 4골이면서

리오넬 메시 선수와 함께 신계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골이 4골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결승까지 많은 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10대의 나이에 첫 월드컵에서 4골을 터뜨렸다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나 리오넬 메시 선수가 '저물다'로 표현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킬리안 음바페 선수가 '뜬다'고 표현하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6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하는 골든 부츠 수상자인 해리 케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입니다.

해리 케인 선수가 넣은 골은 6골로 2위권 선수보다 2골이 많습니다.

대업에 도전했던 해리 케인 선수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4위에 그쳐 아쉬움이 크겠지만 선수 개인으로는 영광스러운 대회로 기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5


아시아 국가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2전 3무 9패, 승점 3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승 2패, 이란이 1승 1무 1패, 호주가 1무 2패, 대한민국이 1승 2패, 일본이 1승 1무 1패로 15경기 4승 3무 8패, 승점 15점을 얻었습니다.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고

대한민국 역시 독일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29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이목을 끌었던 것은 최초로 도입된 VAR인데 그로부터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페널티킥이 많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페널티킥은 29개로 1990년 이탈리아,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나온 18개를 크게 웃도는 기록입니다.

선언된 29개의 페널티킥 중 성공한 페널티킥은 22개라고 하네요.


37


이번 대회가 재밌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0 - 0 무승부 경기가 적었다는 데 있습니다.

같은 시각에 치러진 조별리그 최종전이라 정확히 몇 번째 경기가 0 - 0 무승부 경기인지 애매한데

FIFA가 제공하는 경기 일정에 따르면 이번 대회 첫 번째 0 - 0 무승부 경기였던 프랑스 VS 덴마크가 38번째 경기이기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은 개막 이후 37경기 연속 0 - 0 무승부 경기가 나오지 않은,

역대 월드컵 중 최다 경기 동안 0 - 0 무승부 경기가 나오지 않은 대회가 되었습니다.


169


이번 대회에서 터진 모든 득점은 169골이며 이 중 69골은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12골은 자책골이었으며 조별리그 48경기에서 터진 골이 122골입니다.

득점 측면에서 지난 대회보다는 낮지만 경기당 2.64골이 터지면서 볼거리가 풍성했던 이번 대회였습니다.


229


브라질은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라입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컵에서만 221골을 넣었고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더해 229골을 넣었습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2골에 그친 독일이 이전 대회까지 224골을 넣어 이 부문 1위였는데 브라질이 이를 제쳤습니다.


694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선수는 경기장에서 694분을 뛰었습니다.

694분동안 63km를 뛴 루카 모드리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선수이기도 합니다.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오는 9월에 있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개인 수상으로 달랠 것으로 전망되는 모드리치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라는 것을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이렇게 숫자로 보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산을 마치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도입된 VAR, 연장 교체 카드 1장 추가, 벤치 헤드셋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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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산 특집 ③ - VAR, 연장 교체 카드 1장 추가, 벤치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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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산 특집 ① - 빛난 선수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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