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남미와 북중미를 대표하는 두 나라가 이번 대회 8강 진출을 위해 맞붙었습니다.
브라질 VS 멕시코 경기는 아마 많은 팬이 기다렸을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 경기를 되짚어보면서 Goal of the Match도 알아봅니다.
브라질은 대회 첫 경기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다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2 - 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스페인이 집으로 돌아간 만큼 그 가능성은 매우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는 대회 첫 경기로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리했고 이후 대한민국에게 승리했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 스웨덴전에서 충격 패를 당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브라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7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대업 뒤에 6회 연속 8강 진출 실패라는 그림자가 있는데
과연 좋은 징크스를 이어간 데 이어 나쁜 징크스도 이어갈까요?
브라질은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를 원톱으로 기용하고 공격 2선에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윌리안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공격에서 100% 전력을 가동하는 가운데 중원에서도 카세미루, 파울리뉴 선수를 기용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합니다.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운 마르셀루 선수 대신 필리페 루이스 선수가 선발 출전하고
미란다, 치아구 시우바 선수가 중앙 수비를 맡고 오른쪽 수비로 파그너 선수가 출전합니다.
골문은 AS 로마 골키퍼이기도 알리송 베커 선수가 지킵니다.
멕시코는 이르빙 로사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벨라 선수가 공격에 나서고
안드레스 과르다도, 라파엘 마르케스, 엑토르 에레라 선수가 중원을 구성합니다.
헤수스 가야르도-카를로스 살시도-우고 아얄라-에드손 알바레즈 선수가 포백 라인을 구성하고
골문은 멕시코하면 떠오르는 선수, 기예르모 오초아 선수가 지킵니다.
경기는 멕시코의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격으로 열기를 더했습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최고 수훈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이르빙 로사노 선수를 활용한 공격으로 브라질 골문을 노렸습니다.
로사노 선수 못지않게 이번 대회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카를로스 벨라 선수와 수시로 위치를 바꾼 로사노 선수는 좋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아쉽게 골을 터뜨리진 못했습니다.
전반 중반까지 매서운 공격을 이어간 멕시코는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네이마르 선수가 멕시코의 오른쪽을 완벽한 개인기로 무너뜨린 뒤 위협적인 슈팅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필리페 쿠티뉴 선수와 윌리안 선수를 활용한 빠르고 위협적인 공격을 진행한 브라질은 멕시코를 압박했습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네이마르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네이마르 선수는 멕시코의 왼쪽을 파고들며 재치있게 윌리안 선수에게 볼을 내줬고
윌리안 선수는 한 번의 터치로 속도를 내 측면으로 뛰어가며 슈팅을 했고
슈팅이 오초아 선수를 지나쳐 문전으로 쇄도하는 네이마르 선수에게 걸렸습니다.
선제골을 터뜨리며 여유를 찾은 브라질은 쉴 새 없이 멕시코를 압박했고
멕시코는 전반전에 보여준 위협만큼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고
선수 교체에도 불구, 몸을 던지는 수비와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겨우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브라질이 선수 교체를 통해 주전을 아끼면서 결국 추가 골을 터뜨려 승리했습니다.
추가 골을 터뜨린 선수는 피르미누 선수로 이번에도 네이마르 선수가 빈 곳에서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돌파했고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지 않기 위해 변칙적으로 슈팅한 것이 오초아 골키퍼에 걸리면서 볼의 진행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볼의 진행 방향은 피르미누 선수 앞으로 굴러갔고 피르미누 선수가 쉽게 득점에 성공, 브라질이 2 - 0 승리를 거뒀습니다.
Goal of the Match
이 경기의 골은 네이마르 선수의 선제골입니다.
네이마르 선수가 많은 선수를 달고 움직여준 덕에 멕시코의 오른쪽은 다시 빈 곳이 되었습니다.
이 공간을 윌리안 선수가 침투했고 네이마르 선수는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게 잘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네이마르 선수는 쉽게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이어 피르미누 선수의 골에도 일조하면서 이번 경기 Man of the Match(MOM)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꾸준하게 경기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승하기에 적기라고 경쟁자가 줄었고 거기에 더해 팀 컨디션과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이 나란히 상승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F조,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왔고 오늘 경기 전반전 23분까지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대에도 멕시코 선수들의 과감한 모습보다는 신중하게 골을 만들려다 보니
브라질 수비수에게 많은 시간을 줬고 결국 골키퍼로 향하는 슈팅은 몇 개 없었습니다.
게다가 선수 기용 측면에서 라파엘 마르케스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면서 안정감을 보여준 중원을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었고
이후 사실 매우 불안정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브라질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는 것을 즐기는 브라질 선수들이 매우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고
후반 떨어진 체력에 지칠 줄 모르는 브라질 선수들의 공세를 막아내기 어려웠습니다.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은 눈부셨지만 결국 팀의 탈락까지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첫 경기 이후 3경기에서 실점 없이 승리만을 챙기면서 8강에 올랐습니다.
브라질을 견제할 정도로 뛰어난 전력을 가진 팀 중 몇몇이 일찍 집으로 돌아간 가운데
브라질이 8강에서 만날 상대는 아마 가장 강한 상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브라질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을 국가를 알아봅니다.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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