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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14일(금) 진행되는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17일(금),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22-23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8강 및 토너먼트 대진 추첨으로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대진이 확정되었죠.
지난달 24일(금) 전해드린 대로 맨유와 세비야 간의 경기, 유벤투스와 스포르팅 CP 간의 경기, 레버쿠젠과 생질루아즈 간의 경기, 페예노르트와 AS 로마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어떤 팀이 올라가든 4강 대진도 아주 흥미로운 맞대결이 예정된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1, 2차전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 두 경기에 이어 한 경기씩 살펴보겠습니다.
1차전에 맞춰 주목해볼 경기는 짐작하셨겠지만 대진 추첨 결과를 살펴봤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던 '미리 보는 결승전', 맨유와 세비야 간의 경기입니다.
두 팀 간의 맞대결이 다른 대진보다 더 흥미로운 이유도 있지만 1, 2차전 중 한 번은 살펴봐야 하는 대진임은 틀림없는데 2차전까지 미뤄둘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눈을 뗄 수 없을 두 경기를 앞둔 맨유와 세비야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살펴보고 이어서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다른 경기도 살펴보겠습니다.
1. 1차전 승리가 중요한 맨유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하나로 아주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4월에만 벌써 네 경기를 치렀는데 아직도 여섯 경기나 남겨두고 있죠.
애석하게도 지난 8일(토), 에버턴과의 리그 30라운드와 이번 경기, 세비야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사이 쉬는 시간이 만 5일이 넘는, 가장 긴 휴식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4강 진출이 결승 진출과 우승을 담보하진 않지만 맨유는 1차전에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만든 뒤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4강에 진출하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이후 리그 일정 부담을 덜어내고 올 시즌 두 마리 이상의 토끼를 잡으려 하는 맨유의 계획대로 세비야와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맨유는 어떤 팀보다도 무서웠습니다. 패배를 허락하지 않던 흐름이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완전히 끊어졌지만 기세가 꺾이지는 않았죠.
리그에서 여전히 4위를 달리고 있고 UEFA 유로파리그, 잉글랜드 FA컵에서도 트로피를 추가할 기세입니다. 다만 세비야가 유로파의 왕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죠.
단언컨대 맨유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줘야만 꺾을 수 있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8강에서 만난 것이라는 걸 간과해선 안 됩니다.
그래도 맨유가 기세등등할 수 있는 이유, 다름 아닌 훌륭한 전력입니다. 공격을 주도할 수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의 활약은 여전하죠.
두 선수가 세비야와의 1, 2차전에 나설 수 있다면 맨유가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두 선수의 헌신이 결과를 좋게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위협적인 무기입니다.
두 선수 모두 레알 베티스와의 16강 1, 2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냈는데 덜도 말고 더도 말고 그만큼만 해준다면 맨유가 난적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그림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활약을 기대하는 선수는 지난 시즌 아니 올 시즌 첫 두 경기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었던 카세미루 선수입니다.
세계적인 기량의 미드필더로 수년 동안 이름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모든 능력을 고루 높게 갖춘 선수죠.
지난달 중순,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두 번째로 다이렉트 퇴장을 경험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하느라 경기 감각을 유지하긴 어려운 상황이죠.
다만 체력적으로는 어느 때보다도 좋을 것이기에 다른 선수보다 조금 더 뛰어주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하는데 다른 무엇보다 본분인 수비에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맨유는 세비야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기억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레알 베티스와의 16강전을 미리 살펴보면서도 말씀드린 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과 좋은 기억이 많지 않습니다.
당장 지난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해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죠. 그때와는 달리 감염병의 위험은 사라졌고 두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 16강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극복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징크스를 완전히 씻어버릴 기회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텐데 기대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2. 기필코 우승해야만 하는 세비야
세비야는 유로파리그의 왕으로 불리는 데 부족함이 없는 팀이지만 올 시즌이야말로 유로파리그 우승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TOP 4는커녕 중간 순위인 10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죠. 13위에 자리한 세비야가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설 수 있는 만큼 기필코 우승해야만 합니다. 우승만 한다면 올 시즌 리그에서 부진은 누구도 문제 삼지 못하겠죠.
객관적으로 전망이 밝진 않습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대신 선임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도 경질하며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감독을 맞이하게 됐죠.
새롭게 세비야의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스페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인데 선임된 지 3주 정도 되었을 뿐입니다.
3주 중 1주일은 3월 A매치 주간이었던 점, 이제 두 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 많은 걸 기대하기 어렵다지만 두 경기에서 세비야의 경기력은 분명 나아졌습니다.
세비야는 선택과 집중에서도 비교적 고민이 덜합니다. 맨유와의 8강 1, 2차전 사이 발렌시아와의 리그 29라운드가 있지만 과감하게 포기할 생각도 하고 있을 겁니다.
리그에서 승점 3점을 더 따는 것보다는 맨유와의 경기에 집중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4강에 진출해 이후를 기약하는 게 더 낫죠.
맨유와 마찬가지로 4강 진출이 결승 진출과 우승을 담보하진 않지만 맨유를 꺾는다면 이후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조금 더 단단해질 게 분명합니다.
맨유도 전력 면에서 내세울 선수가 많지만 세비야도 그렇습니다.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야신 보노,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도 있죠.
야신 보노 선수가 경기에 나설지는 알 수 없는 가운데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는 세비야의 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질 전망입니다.
최근에도 두 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듯 결정력이 뛰어나며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 맨유의 골문을 열 키로 여겨지는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처럼 젊진 않지만 그만큼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의 존재도 세비야의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반 라키티치, 헤수스 나바스 선수와 마르코스 아쿠냐 선수는 세비야가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테랑이죠.
이반 라키티치 선수는 올 시즌 세비야가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화해줬는데 이번에도 굳건히 중원을 지켜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유와 세비야 간의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은 오는 14일(금) 오전 4시(한국 시각),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도전할 만한 모든 걸 갖춘 두 팀이 펼칠 180분 아니 그보다 더 길 수도 있는 결승전을 SPOTV NOW를 통해 만나보세요!
오는 14일(금) 오전 1시 45분(한국 시각), 페예노르트와 AS 로마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경기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역사적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첫 우승의 주인공인 AS 로마가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1차전에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유벤투스와 스포르팅 간의 경기도 이목을 끕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승점 삭감을 당하며 리그에선 희망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가운데 UEFA 유로파리그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죠.
반면 리그에서 유의미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스포르팅은 최근 좋은 분위기를 살려 모두의 예상을 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16강에서 아스널을 꺾는 이변을 연출할 때 보여준 스포르팅의 저력은 확실했으며 무엇보다 견고한 수비가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를 확인시켜줬습니다.
유벤투스가 아스널보다 나은 공격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스포르팅 입장에선 오히려 더 해볼 만한 경기라고 할 수도 있는데 어떨지 지켜보죠.
4강 진출을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을 두 팀, 레버쿠젠과 생질루아즈 간의 경기도 오는 14일(금)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올 시즌 나름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고군분투해 얻은 성과를 거둔 두 팀 간의 경기인 만큼 더욱더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비교적 잘 알려진 여러 선수가 있는 레버쿠젠이 홈에서 치르는 1차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4강 진출 향방을 가릴 건 분명하지만 생질루아즈의 화력을 감당하는 게 마냥 쉽지 않겠죠.
두터운 중원을 통해 상대에게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방법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던 방법을 레버쿠젠을 상대로도 시도해볼 텐데 효과를 볼지 궁금하네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UEFA 유로파리그를 살펴보며 일주일의 절반을 보냈습니다. 내일(13일, 목)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1차전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두 개의 대회에 이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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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23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프리뷰 - AS 로마 VS 페예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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