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프리뷰 ② - 리버풀 VS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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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 15일(수)부터 진행된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5일(수)과 16일(목), 네 경기가 치러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오는 22일(수)과 23일(목), 네 경기를 마저 치르게 됩니다.

지난주에 이어 흥미로운 대진이 기다리고 있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주 차에선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를 살펴보려 합니다.

지난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단 다섯 팀에게만 허락된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인 빅 이어 영구 소장 클럽이기도 하죠.

올 시즌 마냥 순항하고 있진 않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 팀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분위기 반전 성공, 이대로 상승세?

 

리버풀은 지난달 마지막 경기였던 브라이튼과의 잉글랜드 FA컵 32강, 이달 첫 경기였던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연이어 패하며 자존심도 구기고 시즌 전망도 더욱 어둡게 했죠.

시즌 개막에 앞서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보강에는 성공했지만 몇몇 선수의 부상 악재와 부진을 슬기롭게 견디지 못하며 날개 없이 추락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한 이후 뉴캐슬을 상대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2연승,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리버풀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는 뜻깊을 수밖에 없는 대회입니다. 2004-05시즌 경험한 우승은 앞으로도 수십 년이 흘러도 회자될 것이며 6회 우승 역시 손에 꼽을 만한 기록이죠.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도 사실인 만큼 분위기 반전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대만큼 성적을 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16강에서 만난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클럽이자 바로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어 패했던 팀이죠.

설욕에 나서야 하는 리버풀 입장에서 홈에서 치러지는 1차전, 기필코 승리해 8강으로 나아가는 건 물론 돌아오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리버풀의 올 시즌 부진은 여러 문제가 얽힌 것이지만 최근 상승세의 중심은 단연 공격진입니다. 시간이 조금 필요했었는지 호흡이 썩 좋진 않았지만 최근 경기에선 아주 좋죠.

거기다 수비의 핵심이자 팀의 핵심인 버질 반 다이크 선수가 복귀해 성공적으로 풀타임을 치르면서 고무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한 버질 반 다이크 선수 역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텐데 이번에도 무결점 수비로 이름값을 할지 주목되죠.

 

여전히 중원은 숙제로 남아있긴 하지만 측면 수비, 특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선수의 경기력이 후반기 맞아 좋아졌다는 점에선 수비에만 집중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파비뉴 선수와 조던 헨더슨 선수가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진 않고 스테판 바이체티치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활약이 미미하지만

살아난 측면 수비진의 공격 가담 능력을 활용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긴 만큼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어떤 팀을 상대로든 중원에서 수비에만 집중해도 좋습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 중원은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강점을 갖고 있고 특히 측면 공격수가 더 활개칠 수 있도록 돕는 데 일가견이 있죠.

어쩌면 비슷한 강점을 갖고 임하는 두 팀 간의 경기라고도 볼 수 있는데 보다 빠르게 전방으로 볼을 내주는 것과 더불어 상대 측면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팀은 어딜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설 코디 각포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버풀 공격의 한 축으로 거듭나고 있는 코디 각포 선수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통해 팀에 합류했다지만 몇몇 선수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게 사실입니다.

여전히 루이스 디아스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코디 각포 선수가 리버풀의 주축으로 거듭날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2. 리그 걱정은 없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영광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팀으로서 참가한 2022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적으로 만족하긴 부족하죠. 스페인 슈퍼컵이라고 부르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트로피를 내줬고 리그에서도 승점 8점이 뒤져 있습니다.

그래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저력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공식 경기 4연승을 내달리며 안정적인 모습인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요?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리그 우승과 거리가 조금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닐 겁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익숙한 일인 것이 리그 우승과 거리는 있어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죠.

어렵지 않게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라이벌 팀에게 우승을 내주는 건 고통스럽지만 지난 세 시즌 동안 앞서기도 했죠.

어쩌면 다른 리그에 있는 빅 클럽과 마찬가지로 레알 마드리드 역시 리그 우승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더욱더 가치가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무려 열네 번의 우승을 차지해 바이에른 뮌헨보다 여덟 번, FC 바르셀로나보다 아홉 번 더 우승했다지만 15번째, 16번째 그리고 스무 번째까지도 빠르게 채워나가고 싶겠죠.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적잖게 기여했던 주축 선수가 여전히 뛰고 있으며 활약도 대단합니다.

물론 카림 벤제마 선수가 지난 시즌에 보여준 퍼포먼스에 비하면 아쉽긴 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는 여전하며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선수도 마찬가지죠.

지난 시즌 카림 벤제마 선수의 득점력이 없었다면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도 힘들었을 것이기에 얼른 경기력을 회복해야겠지만 활약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선수도 있고 분명 살아날 겁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아쉬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난 1년 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팀에선 완벽히 주전으로 거듭났으며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가장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히죠.

한때는 3선에 가까운 위치에서 공수에 전반적으로 기여해야 했다면 이제는 공격에 집중하고 있으며 무려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으로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도 대단하며 같은 팀의 미래, 호드리구 고에스 선수와 함께 포지션 변경으로 이뤄낸 성적은 감독에게도 지난 1년 최고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번째 임기를 보내면서 더욱더 강한 팀을 조직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비록 올 시즌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있지만 준우승을 단정할 수 없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여전히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죠.

훌륭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한 자격이 있음을 시즌마다 증명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오는 22일(수) 오전 5시(한국 시각),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집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리매치이자 이번 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중 가장 큰 경기인 이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체 대진

지난주에 치른 네 경기에 이어 이번 주 역시 네 경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앞서 살펴봤던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와 함께 프랑크푸르트와 나폴리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선 팀이죠.

어려움이 없진 않았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두 시즌 연속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는데 과연 1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팀인 김민재 선수의 소속 팀인 SSC 나폴리로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는 클럽이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 아약스 그리고 레인저스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는데 8강에도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는 23일(목) 오전 5시(한국 시각)에는 RB 라이프치히와 맨시티 간의 경기, 인테르와 포르투 간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RB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 리그에서 여러 부침을 겪으며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지만 돌아보면 아쉬운 경기가 적지 않았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F조에서 조금은 아쉽게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는데 토너먼트에선 아쉬운 2%를 만회할지 지켜보겠습니다.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맨시티는 지난 주말 리그에서 아쉬운 경기로 좋았던 분위기를 망쳤는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FC 바르셀로나를 겨우 제치고 16강에 합류한 인테르는 리그에서 SSC 나폴리를 추격하는 선봉에 섰지만 격차가 너무나도 큽니다.

사실상 UEFA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집중할 필요가 있죠. 8강 진출을 두고 겨뤄야 하는 상대는 포르투로 대진 운은 좋았다고 보이지만 나름 저력이 있는 팀입니다.

포르투는 조별리그에서 B조에 자리했으며 조 2위 정도를 두고 다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죠.

간혹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때로는 아주 견고하며 메흐디 타레미, 에바니우송, 오타비우 선수를 앞세운 공격력도 강력한 팀인데 작은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으로 밤잠을 설칠 분이 많으실 텐데 지루하지 않은 경기가 이어지길 바라며 대회마다 주목해볼 만한 경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까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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