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회 5일 차 경기 안내 - 브라질 VS 세르비아 포함 네 경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 21일(월) 개막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한국 시각으로 내일(25일, 금) 치러지는 경기를 미리 살펴보는 포스트입니다.

 

 

어제(23일, 수) 치러진 두 경기와 오늘(목) 치러진 두 경기에 관해 이야기해보자면 지난 22일(화)에 이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라고 부를 만한 결과가 또 있었죠.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게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독일이 이번에는 일본에게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결과도 그렇지만 내용 측면에서도 지난 22일(화) 있었던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경기와 비슷하게, 조별리그 1차전 최대 이변이 연이틀 벌어졌습니다.

독일,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한 조에 묶여 비관적인 예측이 많았지만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둘 만한 부분도 있다는 일말의 기대는 있었는데

독일을 잡아내며 이어지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얻어내면 '죽음의 조'를 뚫고 16강에 진출하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볼 수도 있겠습니다.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득점 없이 비긴 가운데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일곱 골을 퍼부으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다니 올모 선수의 선제골에 이어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 선수의 득점을 더해 전반에만 세 골을 넣은 스페인은 후반에도 네 골을 보탰습니다.

여러 수치가 증명하듯 이보다 일방적인 경기가 일어날 수 없을 정도였는데 코스타리카가 이번 패배를 슬기롭게 넘기며 두 번째 경기, 일본전을 준비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벨기에는 캐나다를 상대로 PK를 내주는 등 고전했지만 미키 바추아이 선수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습니다.

전반 초반에는 캐나다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는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곧잘 공격 기회를 만들며 위협하던 벨기에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앞서갈 수 있는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그래도 캐나다가 쉽게 무너지지 않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이어갔는데 티보 쿠르투아 선수의 선방이 눈부셨습니다.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패배한 캐나다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4점 이상을 따내야만 하고 벨기에는 남은 두 경기를 조금 더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네요.

 

우루과이와 대한민국 간의 경기가 개시를 앞둔 가운데 내일(25일, 금)은 조별리그 1차전 두 경기와 2차전 두 경기가 치러집니다.

아래에선 브라질과 세르비아 간의 경기를 포함해 내일(25일, 금) 치러지는 네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1. 오전 1시 - [H조] 포르투갈 VS 가나 -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

 

우루과이와 대한민국 간의 경기와 함께 H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중 하나인 포르투갈과 가나 간의 경기가 내일(25일, 금) 오전 1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우루과이와 대한민국 간의 경기 결과를 알고 맞붙는 만큼 승점 3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조금 더 명확하게 와닿을 두 팀이라 아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무적 신분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최전방에 설 것으로 보이는 포르투갈은 몇몇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아주 위협적인 공격진을 자랑하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이전과 다를 수 있어도 하파엘 레앙 선수와 베르나르두 실바 선수는 아쉬움을 줄여줄 만한 자원입니다.

수비수지만 공격에 적잖게 기여할 수 있는 누누 멘데스 선수와 주앙 칸셀루 선수가 얼마나 위협적인 크로스를 하느냐에 따라서

발끝은 무뎌져도 머리는 확실히 달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위력이 배가 될 수 있다는 것도 포르투갈에겐 무기이자 가나에겐 부담입니다.

 

가나가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라면 단연 중원인데 토마스 파티, 살리스 압둘 사메드 선수의 조합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겁니다.

살리스 압둘 사메드 선수는 가나의 미래라고 봐도 좋은데 프랑스 리그 앙에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았으며 대회를 앞두고 스위스와의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죠.

여전히 능력보다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릴 만한 재능이라 여겨지는데 과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최전방에 설 조르당 아예우 선수가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인데 체격 면에서 너무나도 큰 선수를 상대해야 하지만 스피드와 기술이 녹슬지 않은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겁니다.

 

2. 오전 4시 - [G조] 브라질 VS 세르비아 -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

 

조별리그 1차전 마지막 경기는 G조, 브라질과 세르비아 간의 경기로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사용되는 경기장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첫 번째 경기였던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경기에서도 아주 큰 일이 벌어진 바 있죠.

세르비아는 내심 그와 같은 승리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고 브라질은 그것을 경계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브라질 전력이 아주 좋다고 보고 있어 세르비아가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선 더 많은 변수가 필요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히샬리송 선수와 함께 네이마르 선수가 공격에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안토니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하피냐 선수도 있죠.

중원에선 프레드 선수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의문이지만 카세미루 선수나 루카스 파케타 선수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게 분명합니다.

반면 세르비아 역시 믿을 만한 선수가 적지 않은데 두산 블라호비치 선수나 두산 타디치 선수가 이끄는 공격이 브라질의 수비를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선수가 대표팀에서도 상당히 존재감을 자랑하는 만큼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수비적 역량이 돋보여야 하는 경기인 만큼 보다 과거의,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오후 7시 - [B조] 웨일스 VS 이란 - 카타르 아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B조에서 2위 자리를 노려야 하는 입장인 웨일스와 이란은 지난 1차전에서 서로 달랐지만 만족할 수 없는 건 매한가지였죠.

웨일스는 미국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역시 승점 1점을 얻은 게 개운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은 무려 여섯 골을 내주고 패한 만큼 분위기가 좋을 수 없습니다.

웨일스 입장에선 잉글랜드가 아주 강력한 전력을 갖고 있는 것과 더불어 1차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공격력을 당해낼 재간이 없기에

이란 입장에선 잉글랜드와의 경기 이후 승리 가능성이 보다 높은 두 팀을 만나는 상황인 만큼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노려야 합니다.

 

웨일스는 지난 경기에서 다소 아쉽긴 했지만 딱히 다른 대안은 없는 왼쪽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다니엘 제임스 선수가 1차전과는 아예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과감한 선발 제외 가능성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레스 베일 선수와 발을 맞춰 빠른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선수가 마땅치 않죠.

이란도 메흐디 타레미 선수를 제외하고 잉글랜드 수비에게 위협적이었던 선수가 없다시피 했기에 반전을 노리는데

아무래도 주장이기도 한 에산 하지사피 선수가 본업인 수비뿐만 아니라 전방으로 볼 배급 및 드리블을 통해 상대 골문과 거리를 좁혀줘야 합니다.

 

지난 경기가 이란 축구 국가대표로서 치른 경기 중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선수의 활약은 이번에도 이란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이란이 극복해야 하는 건 공격이 아닌 수비지만 그래도 득점 없이 지금의 분위기를 바꾸고 16강 가능성을 높일 방법은 없습니다.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선수가 갖고 있는 능력은 이란 내 최고라고 해도 좋을 정도라는 걸 부정할 수 없지만 지난 1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선 형편없었다는 말 빼고 설명할 방법이 없었는데

웨일스를 상대로는 다른 모습, 이란 공격의 핵심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조국에 지난 대패를 씻을 수 있는 승점 3점을 가져다줄지 지켜보겠습니다.

 

4. 오후 10시 - [A조] 카타르 VS 세네갈 -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

 

개최국의 첫 경기 첫 패배에 이어 지난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개최국 16강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마주할 가능성이 높아진 카타르가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죠.

에콰도르에 이어 만날 상대는 세네갈, 역시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0 - 2로 패해 16강 진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카타르는 오랜 기간 준비한 팀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좋지 않은 조직력과 함께 마치 낯선 공으로 경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줬으며

세네갈 역시 지리적 이점이나 비교적 높은 기온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운 모습으로 네덜란드를 상대했던 터라 경기력 측면에서 얼마나 달라질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1차전에서 만난 상대보다는 수월할 수 있다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데 아무래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 선수와 세네갈의 이스마일라 사르 선수는 반드시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터뜨려야 하는 선수입니다.

국가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도 굉장히 좋았기 때문인데 두 선수 중 어떤 선수의 활약이 돋보여 조국의 승리로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회 5일 차 경기 일정

내일(25일, 금) 치러지는 네 경기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중계 채널은 이전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듯 가능성이 있는 모든 채널을 적었습니다.

이젠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나고 2차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국가는 어디가 될지 궁금한데 앞으로도 늦지 않게 전해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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