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 21일(월) 개막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한국 시각으로 내일(27일, 일) 치러지는 경기를 미리 살펴보는 포스트입니다.
어제(25일, 금) 치러진 두 경기와 오늘(토) 치러진 두 경기부터 살펴보면 이란이 웨일스를 꺾고 이번 대회 첫 번째 승리이자 B조 예측, 판도를 모두 바꾸게 되었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힘겨웠지만 승점 1점을 얻어냈던 웨일스가 잉글랜드에게 여섯 골을 내주고 패한 이란을 상대로 기대 이상으로 고전한 건 물론 골키퍼 퇴장 이후 더욱 고전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넣으며 승리한 이란은 이제 미국과의 경기에서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아시아 국가의 선전을 이어간 이란의 위대한 도전이 이어질지 지켜보죠.
개최국인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서 첫 득점을 터뜨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네갈을 상대로도 승점 수확에는 실패했습니다.
지난 에콰도르와의 경기에 이어 세네갈과의 경기에서도 패한 카타르는 이후 치러진 네덜란드와 에콰도르 간의 경기가 1 - 1 무승부로 끝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네덜란드 입장에선 에콰도르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게 아쉽겠지만 이어지는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비기더라도 같은 시각에 치러지는 에콰도르와 세네갈 간의 경기가 승부가 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데 다만 패하고 세네갈이 에콰도르를 꺾으면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잉글랜드와 미국 간의 경기는 0 - 0으로 끝났습니다. 제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는데 앞서 치러진 웨일스와 이란 간의 경기에서 이란이 승리하면서 B조는 최종전을 통해 모든 게 가려질 전망입니다.
최종전 대진은 웨일스 VS 잉글랜드, 이란 VS 미국인데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승점 1점만 얻어도 16강 진출에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합니다.
잉글랜드 역시 웨일스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데 최종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게 된 게 만족스러울 수는 없겠죠.
특히 미국을 상대로 점유율이 높은 걸 제외하면 공격 지표에서 밀렸으며 아주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고 할 수 있는 만큼 웨일스와의 경기를 향한 기대보단 우려가 앞섭니다.
A조와 B조가 2차전까지 치렀음에도 16강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없는 가운데 C조와 D조가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일(27일, 일) 오후에는 E조와 F조의 2차전 일부도 치러지는데 어떤 팀이 16강 진출을 조기에 결정할 수 있을까요? 아래에선 내일(27일, 일) 치러지는 네 경기를 알아보겠습니다.
1. 오전 1시 - [D조] 프랑스 VS 덴마크 -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
지난 1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거둔 프랑스가 16강 진출을 조기에 결정하려 합니다. 2차전 상대는 덴마크로 16강 진출은 물론 조 1위 자리를 두고 경합할 만한 팀이라 평가받았죠.
덴마크는 지난 1차전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비기며 대회를 시작했는데 프랑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승점 3점을 얻었다면 좋았겠지만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승점을 조금 더 얻는다면 나쁘지 않을 겁니다.
전력 측면에서 비교하기 어렵긴 하지만 프랑스는 대회 개막 전후로 부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뤼카 에르난데스 선수가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죠.
물론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테오 에르난데스 선수가 투입되어 좋은 활약을 펼쳐 걱정이 덜하긴 하지만 더 얇아진 선수단에 걱정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최전방에서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 좌우 측면에선 스피드로 경기를 풀어갈 공격수가 있다는 점은 강점입니다.
덴마크는 무득점에 그친 튀니지와의 경기를 복기하면서도 카스퍼 돌베르 선수와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 선수에게 기운을 북돋아 줄 겁니다.
어쨌든 단단한 중원이 프랑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압박을 줄 수 있다면 덴마크에게도 기회는 올 수 있죠.
지난 6월과 9월, 프랑스를 상대로 했던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어떻게 승리했었는지 알고 있는 만큼 자신감은 갖고 임할 겁니다.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프랑스의 약점은 노출되었으며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견고한 수비라면 프랑스를 상대로 선전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프랑스가 덴마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낸다면 조별리그 최종전인 튀니지와의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됩니다.
보다 먼저 치러지는 튀니지와 호주 간의 경기 결과를 속단할 수 없지만 승점 1점을 갖고 있는 튀니지가 승리하더라도 승점 6점이 되는 프랑스를 넘을 수 없죠.
최종전에서 프랑스가 패할 수도 있겠지만 승점 1점의 덴마크와 승점 0점의 호주 간의 최종전이 승점 6점을 갖고 있는 프랑스와 무관하기에 이번 경기 승리가 16강 진출로 이어지는 건 변함없습니다.
덴마크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얻는 것의 가치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데 어떤 팀이 승점을 얼마나 챙겨갈지 지켜보시죠!
2. 오전 4시 - [C조]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있는 C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간의 경기도 아주 중요하며 치열할 전망입니다.
사우디아라바이아에게 '루사일 쇼크'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기필코 승점을 얻어 자존심을 회복하는 건 물론이고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수확해야만 합니다.
폴란드와 비겨 승점 1점을 얻은 멕시코는 아쉬움은 제쳐두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어 최종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준비해야 하죠.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얻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한데 승점 1점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지난 1차전에서 오프사이드에 울었던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선수도 있지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선수가 어떻게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고
멕시코 입장에선 지난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19분만 뛰었던 라울 히메네스 선수가 동료와 어떻게 호흡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두 팀 모두 드러냈던 수비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공통적인 문제인데 선수 면면이 바뀌진 않겠지만 상대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전략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선수로부터 그것도 좌우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프라인 근처부터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넓은 지역에서 시작하는 공격이 강점인데
멕시코가 이를 막기 위해선 중원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고 철저한 지역 방어를 통해 리오넬 메시 선수가 바라보는 공간마다 선수들이 움직여 막아낼 공산을 세울 겁니다.
반면 멕시코는 빠른 공격 전개가 능한 만큼 사실상 네 명의 공격 자원을 제외하곤 하프라인 근처에 머물면서 대응할 텐데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선수가 공격에만 혹은 수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공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 멕시코의 공격은 제어하면서 팀의 공격을 도울지 주목됩니다.
두 팀 모두 패배가 끝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지만 승점이 없는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더욱더 치명적입니다.
먼저 경기를 치르는 폴란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잡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승점 3점 이상이 된 팀이 세 팀이 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기면 승점 6점의 사우디아라비아, 승점 4점인 멕시코를 한 경기만에 제치는 게 불가능해지는 만큼 패배하면 16강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멕시코 입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몇 번 말해도 부족할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데 과연 분위기를 바꾸고 의미 있는 최종전을 앞둘 국가는 어디가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3. 오후 7시 - [E조] 일본 VS 코스타리카 - 카타르 아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죽음의 조'에서 희망을 키운 일본과 그렇지 않은 코스타리카 간의 경기가 내일(27일, 일) 오후 7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독일에게 충격을 선사한 일본은 스페인으로부터 충격을 받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려 하는데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타리카가 스페인을 상대로 슈팅도 한 차례 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는데 일본 역시 그와 같은 방법으로 90분을 보낼 수 있는 팀이죠.
사카이 히로키 선수와 토미야스 타케히로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다른 선수는 물론 1차전에 나서지 않은 선수 중에도 출전이 유력한, 훌륭한 백업이 있죠.
무엇보다 최전방에서 일본만의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줄 선수가 있는데 다름 아닌 이토 준야 선수와 아사노 타쿠마 선수입니다.
이토 준야 선수는 지난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일본 공격진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죠.
준수한 드리블 능력을 갖춰 하프라인 위에서 위협적인 선수이면서 크로스 능력도 갖춰 어떻게든 페널티박스 안의 동료에게 볼을 내줄 수 있는데 수비 가담도 좋습니다.
아사노 타쿠마 선수는 감독의 용병술로 독일의 골문을 열었던 선수로 이번 경기 역시 어떻게든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 비교적 느린 코스타리카 수비를 괴롭힐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코스타리카 입장에서 일본이라는 팀은 너무나도 까다로운 팀이지만 보다 많은 걸 해볼 수 있는 상대임은 분명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선 많은 기회는 없었지만 중원에서 볼을 갖고 상대 진영 깊숙한 공간을 본다거나 반대편으로 크게 벌리면서 공격 방향을 새로 정할 수 있었는데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선 보다 자주 그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조엘 캠벨 선수와 안토니 콘트레라스 선수의 슈팅은 여러 차례 만들 수 있을 전망입니다.
코스타리카가 조금 더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끌고 가기 위해선 보다 쉽게 상대 골문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세트피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그런 기회도 찾아올지 지켜보겠습니다.
4. 오후 10시 - [F조] 벨기에 VS 모로코 -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
지난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얻은 벨기에가 크로아티아와 비겨 승점 1점을 챙긴 모로코를 상대합니다.
캐나다의 기세에 눌린 시간이 적지 않았지만 여전히 F조에서 무난히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벨기에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는 분이 많지만
모로코 역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상당히 선전했기에 대회 개막 직전까지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기대 이상의 긴장감이 있을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간의 경기가 FIFA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팀의 조기 탈락이 결정될 경기가 아니었다면 단연 대회 7일 차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경기라 봅니다.
벨기에는 황금세대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단을 갖고 있으며 감독 역시 나쁘지 않지만 지난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분명 고전했습니다.
미키 바추아이 선수의 득점,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지만 에덴 아자르, 유리 틸레만스 선수의 활약은 미미했거나 기용한 뜻을 이해할 수 없었죠.
물론 이제 한 경기만을 치렀으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무난한 16강 진출과 그 이상을 기대하는 팀이라 지켜보는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이번 경기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모로코가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호평받을 만한 1차전을 치렀다는 점에서도 벨기에의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죠.
보다 늦게 치러지는 크로아티아와 캐나다 간의 경기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벨기에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어떤 팀이 승점 1점을 얻든 3점을 얻든 16강 진출에 다가서려 합니다.
그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어떤 팀보다도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며 모로코를 상대로 승리하면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도 부담이 덜할 겁니다.
모로코 입장에선 연이어 유럽 팀을 상대로 승점 수확에 성공해 캐나다와의 경기에선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일 텐데 지난 경기에 이어 견고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묶어놓을지 주목됩니다.
게다가 단순히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공격진을 활용해 공격 템포와 상관없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죠.
벨기에의 결승 진출까지 예상했던 사람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우시겠지만 F조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모로코의 2차전, 90분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내일(27일, 일) 치러지는 네 경기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중계 채널은 이전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듯 가능성이 있는 모든 채널을 적었습니다.
소개해드린 네 경기까지 모두 치러지면 조별리그 2차전도 여섯 경기만 남겨두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차전, 가나와의 경기도 있죠.
1차전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매우 중요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차질 없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100%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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