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 프리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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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6일, 수)부터 진행되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2일(수)과 13일(목) 진행된 매치데이 이후 2주 만에 찾아오는 또 다른 매치데이는 토너먼트 진출이 대부분 결정될 수 있는 매치데이 5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16강 진출 플레이오프가 없어 조별리그 2위에 그친다고 해도 크게 나쁜 건 없지만 1위가 아니면 마지막 매치데이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팀도 있죠.

지난 매치데이 4, 레버쿠젠을 상대로 승리한 포르투는 B조 2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번 매치데이에서 만날 '조 1위' 클럽 브뤼헤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자리하고 있는 D조는 매치데이 4까지 진행된 지금,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선두인 토트넘이 이번 매치데이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이며 매치데이 6에서 모든 게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첼시, 잘츠부르크, AC 밀란과 디나모 자그레브가 속한 E조의 상황도 D조와 같은데 AC 밀란이 최근 2연패에 빠진 게 눈에 띕니다.

 

반면 매치데이 4 결과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팀도 있습니다. A조의 나폴리는 아약스를 상대로 승리한 덕분에 승점 12점이 되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매치데이 5, 홈에서 치르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을 얻는다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됩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클럽 브뤼헤도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승점 6점이 앞서 있어 이번 매치데이에서 승점 1점을 얻으면 토너먼트 진출이 유리합니다.

C조에선 바이에른 뮌헨의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인테르, FC 바르셀로나 두 팀 중 한 팀이 UEFA 유로파리그행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F조의 레알 마드리드, G조의 맨시티는 지난 매치데이 4에서 나란히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승점 3점을 얻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을 전망입니다.

 

지난 네 번의 매치데이에선 A, E, G 그리고 C조를 차례로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도 살펴보지 않은 조만 고려했는데 눈에 밟힌 조는 단연 D조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토트넘이 조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하위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승점 3점 차에 불과해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조이기 때문입니다.

D조 중 어떤 경기를 살펴봐야 하나 고민을 이어가다 도저히 한 경기만 선정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D조도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그렇게 B조를 보게 되었고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여섯 경기만 했던 적이 없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운명을 가를 경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네 경기에서 1승 1무 2패, 이대로라면 지난 2017-18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조별리그에서 짐을 쌀 수도 있는 상황인데 과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계속될까요?

아래에선 B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버쿠젠 간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를 살펴보고 이어서 다른 경기도 알아보겠습니다.

 

1. 리그에선 정상 궤도, 여기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준비가 마냥 수월하진 않았습니다. 몇몇 선수를 붙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전력 강화와는 거리가 있었죠.

어떻게든 선수를 데려오며 전력 강화를 꾀하는 FC 바르셀로나와의 지난 시즌 격차를 좁히지 못할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현실이 되었습니다. 리그 2라운드에서 만난 비야레알을 상대로 홈에서 패했는데 이는 지난 2018년 3월 이후 첫 패배였습니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거두더니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패하면서 시즌 초반이 굉장히 어려워졌죠.

그래도 최근에는 패배 없이 승점을 부지런히 쌓고 있어 레알 소시에다드를 제치고 리그 3위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하면서 여전히 많이 남은 리그에선 반전을 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도의 클럽에겐 리그보다 더욱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죠. 당장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하면 끝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하면 어렵지 않게 아니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건 단단한 수비와 조직력인데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네 경기에서 두 골에 그친 득점력이 더욱더 약점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탈락을 논하기 이를 뿐만 아니라 최근 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집중력이라면 충분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리그에서도 득점력이 굉장하진 않지만 한두 골을 넣고도 승리할 만한 수비력이 돋보이며 해결사 노릇을 해주고 있는 확실한 선수도 있습니다.

다름 아닌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로 다시 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이 굉장히 잘 어울리죠. 최근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도 차이를 만들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마땅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선수, 악셀 비첼 선수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최근 출전 시간을 다시 늘려가고 있으며 경기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죠. 발이 느리다는 게 단점이지만 보다 빠른 판단력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여기서 끝내긴 싫지만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리그 3위로 마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 시작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리그에선 강등권에 있기도 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경기를 치른 현재 1승 3패로 조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 추첨 결과가 레버쿠젠에게 만족스러운 상황도 아니었고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 역시 녹록치 않았다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시즌 초반을 보냈습니다.

최근 치른 공식 경기 다섯 경기를 봐도 UEFA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는데 무득점, 5실점, 리그 세 경기에선 1승 1무 1패를 거뒀는데 7득점 12실점으로 좋지 않죠.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운 직후 승리한 경기에서 네 골을 넣은 것 외에는 최근 치른 공식 경기 네 경기에서 2골, 레버쿠젠 입장에선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키워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끝내긴 싫지만' 레버쿠젠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여정이 이어지긴 굉장히 힘들 겁니다.

이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점 1점 혹은 3점을 얻어내더라도 포르투와의 격차를 좁히기 힘들죠.

이번 매치데이 이후에는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가 있고 다음 매치데이,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 이후에는 우니온 베를린을 만나는데

역시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그래도 승점 1점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어떻게든 비겨야 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레버쿠젠의 올 시즌 부진의 이유에는 다름 아닌 다수의 부상자가 있습니다. 패트릭 쉬크, 사르다르 아즈문, 카림 벨라라비 선수까지 공격 자원 다수가 부상으로 빠져있죠.

중원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선수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인데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감독은 사비 알론소 감독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레버쿠젠의 감독 교체 승부수인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 B 감독을 맡았을 뿐 뚜렷한 지도자 경력은 없지만 황금만큼 빛나는 선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전술을 선호하며 어떤 축구를 지향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의 데이터는 없어도 '모 아니면 도'식의 모험수를 꺼내 드는 데 주저함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경험 측면에서나 전력 측면에서나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지 지켜보겠습니다.

 

3. 클럽 브뤼헤 VS 포르투

 

같은 조의 클럽 브뤼헤와 포르투 간의 경기는 같은 날에 치러지지만 2시간 15분 먼저 킥오프됩니다. 즉,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레버쿠젠이나 경기 결과를 알고 뛰게 되죠.

클럽 브뤼헤가 승점 3점을 얻었다면 조 1위와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만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3점을 수확하려는 의지가 불타오를 겁니다.

물론 포르투가 승점 3점을 챙겼어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3점을 얻어야만 하는 이유는 충분하지만 레버쿠젠의 입장은 크게 달라지겠죠.

승부가 일찍 결정되면 될수록 레버쿠젠의 계산은 간단해질 수 있으며 그것이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게 결정되었을 수도 있지만 이번 매치데이 5 결과에 따라 요동칠 수도 있는 B조의 두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버쿠젠 간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는 모레(27일, 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치러집니다.

대회를 이어가고 싶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저력을 보여주며 매치데이 6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 전체 일정

내일(26일, 수) 오전 1시 45분(한국 시각), 잘츠부르크와 첼시 간의 경기, 세비야와 코펜하겐 간의 경기로 시작되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열여섯 경기 모두 SPOTV NOW에서 생중계되는 가운데 역시 D조와 E조의 경기가 눈길을 끕니다. 내일(26일, 수)은 E조 두 경기, 모레(27일, 목)는 D조 두 경기가 치러지죠.

 

내일(26일, 수) E조 두 경기 중 먼저 치러지는 경기는 잘츠부르크와 첼시 간의 경기로 오전 1시 45분(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조 추첨 직후만 하더라도 16강 진출이 낙관적이었던 첼시지만 매치데이 1, 2에서 1무 1패를 거둬 위기에 몰렸죠.

하지만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졌던 AC 밀란을 상대로 3 - 0, 2 - 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에 올라 이젠 토너먼트 진출에 바짝 다가선 상황입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지만 이번 매치데이 5, 잘츠부르크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많은 걸 결정할 수도 있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디나모 자그레브와 AC 밀란 간의 경기는 위기에 몰린 AC 밀란이 분위기를 다시 바꿀지가 결정될 경기입니다.

첼시와는 달리 매치데이 1, 2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까지 내다봤지만 첼시와의 연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죠.

지난 매치데이 2에서 만나 올리비에 지루 선수의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세 골을 넣어 승리했던 결과를 되풀이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모레(27일, 목) D조 두 경기는 오전 4시(한국 시각)에 함께 치러집니다. 토트넘과 스포르팅, 프랑크푸르트와 마르세유 간의 경기가 치러지는데 마르세유는 확실히 분위기를 바꾼 팀이죠.

승점이 같은 스포르팅을 상대로 매치데이 3, 4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오른 마르세유가 토트넘이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사이 조 1위 자리까지 차지하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의 경기가 치러지는 사이 A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나폴리가 레인저스를 만납니다.

이적 첫 시즌이 절반도 지나가기 전에 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김민재 선수를 만나보실 수 있는 이 경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 매치데이 5가 마무리되면 바로 다음 주 매치데이 6를 치르고 곧장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에 들어갑니다.

관련 소식은 물론 다른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관한 소식까지 여러분께 늦지 않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내일(26일, 수) 게재될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 프리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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