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프리뷰 - 첼시 VS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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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2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9일(수)부터 진행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는 오늘(금) 새벽 마무리되고 내일(22일, 토)부터는 13라운드가 진행됩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대로 오는 25일(화)까지 최소 한 경기는 진행되는 '축구 축제'지만 몇몇 팀에겐 아주 괴로운 일정입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지난 라운드에서 쉬었지만 UEFA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있고 다른 팀 역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으로 10월이 아주 바쁜데 이제 막 절반을 지났죠.

이번 라운드가 끝난 뒤에도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매치데이 5가 기다리고 있으며 리그-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일정은 한 주 더 이어집니다.

바쁜 일정 중 선수를 부상으로 잃는 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몇몇 팀과 축구 국가대표팀은 슬픈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선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선수를 볼 수 없죠.

20개 팀의 주전 선수 중 대표팀에서도 핵심이 많은 만큼 이어지는 일정을 잘 소화해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그리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카테고리 포스트에서 하기로 하고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19일(수)부터 진행된 12라운드는 아홉 경기만 치러졌는데 볼거리는 충분히 많았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세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했으며 사우샘프턴도 두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성공했죠.

브라이튼과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경기, 브렌트포드와 첼시 간의 경기는 득점 없이 0 - 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리버풀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했는데 다르윈 누녜스 선수가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터뜨리며 모처럼 활약했습니다.

뉴캐슬은 에버턴을 3연패에 빠지게 했고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했는데 최근 토트넘 상대 4연승입니다.

뉴캐슬, 웨스트햄에게 연이어 패하다 본머스를 상대로 비겼던 풀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3 - 0 승리를 거둬 9위에 자리합니다.

레스터는 리즈를 상대로 이번 시즌 리그 두 번째 승리를 거둬 노팅엄 포레스트를 제치고 19위에 올랐습니다.

 

내일(22일, 토)부터 진행되는 13라운드 역시 12라운드에 이어 한 경기만 살펴볼 예정인데 선정한 경기는 첼시와 맨유 간의 경기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첼시는 연승이 중단되면서 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팀을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했던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어느새 5위까지 올라왔죠. 세 경기 연속 승점 수확을 한 건 물론 상위권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도 이어질까요?

 

1. 확실히 다르다!

 

첼시는 지난 9월 초,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1 직후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죠.

모든 경기에서 100% 만족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빠르게 안정화에 성공한 건 물론 안정적인 아니 '정상적인' 수비로 실점을 줄이면서 쉽게 지지 않을 것만 같은 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더하기 위해선 득점이 필요한데 적지 않은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고 있지만 '주포' 역할을 해줄 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시즌 초반 몇몇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라힘 스털링 선수는 평범해졌으며 은골로 캉테 선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마테오 코바시치, 조르지뉴 선수의 경기력도 빼어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메이슨 마운트 선수가 최근 공격포인트를 올려주면서 팀 연승에 기여했지만 역시 지난 12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선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죠.

 

이번 키워드,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면 첼시가 단단한 수비력에 버금가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춰야 합니다.

공격하지 않는 축구를 구사하는 건 아닌 만큼 상대보다 앞서는 수치만큼 차이를 만들어내는 게 필요한데 지난 두 경기보다는 많은 시도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상대보다 적은 슈팅과 유효 슈팅으로 승리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축구를 확률 게임이라고 보는 게 적합하지 않긴 하지만 상대보다 적은 시도를 통해 승리한다는 게 높지 않은 확률에 기대는 것이죠.

지난 리그 두 경기를 돌아보면 상대가 작정하고 역습을 노리는 상황에서 세트피스 혹은 심판의 엄격한 판정에 기대는 것만으로 경기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전력 차가 뚜렷하다면 그만큼 경기를 지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하는 것과 동시에 상대를 조금 더 어렵게 만드는 선택도 요구됩니다.

 

첼시가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과감해질 필요는 있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상대는 전력 차가 뚜렷한 팀은 아니죠.

하지만 맨유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낸 게 첼시이며 수비 안정감 역시 근소하게나마 앞서죠. 맨유 수비력을 시험해볼 필요가 있는데 루벤 로프터스-치크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익숙한 자리가 된 오른쪽 윙백 포지션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루벤 로프터스-치크 선수가 활약한다면 첼시는 조금 더 쉽게 리드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2. 부상자 속출 속 순항, 언제까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초반 주춤했지만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적지 않고 경기마다 적지 않은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순항하고 있는 건 고무적입니다.

다만 언제까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리버풀, 아스널에 이어 토트넘을 상대로도 승리하면서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지난 9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당한 대패와 더불어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첼시를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건 아닌 만큼 맨유가 이번 라운드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죠.

 

아주 큰 변수는 아니겠습니다만 지난 12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클럽 징계로 출전하지 않습니다.

앙토니 마샬 선수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가 최전방에 나서고 안토니, 제이든 산초 선수가 측면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죠.

맨유가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공격 편대가 나서지만 최근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는 첼시의 수비를 상대하기에 충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활동량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다른 선수들보다 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출전도 불투명해 공격을 얼마나 다양하게 전개할지 미지수죠.

최근 첼시를 상대로 승리했던 경기에 나선 선수도 많지 않습니다. 지난 2020년 2월, 리그 26라운드 경기로 치러졌던 첼시 원정 경기 이후 다섯 경기 연속 패배했죠.

당시 득점을 터뜨렸던 앙토니 마샬, 해리 매과이어 선수는 이유는 다르지만 출전 가능성이 '0'에 가까우며 몇몇 선수는 그때도 좋지 않았지만 지금도 경기력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맨유가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있죠. 개인적으로 빅 클럽 입성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안토니 선수는 맨유가 거금을 투자해야 했던 이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1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선 다소 좋지 않았지만 지난 12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선 공격포인트만 없었을 뿐이지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400분 남짓 출전해 세 골을 넣고 있는 준수한 득점력에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것과 더불어 압박, 수비 가담 역시 눈에 띌 정도입니다.

첼시의 높고 강력한 수비에 고전할 수도 있지만 그들보다 빠르게 골문과 거리를 좁힐 수도 있는 안토니 선수가 이번에도 전매특허와 같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첼시와 맨유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는 오는 23일(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집니다.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 부침이 있었지만 TOP 4에 근접했으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점 3점을 챙길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전체 일정

내일(22일, 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버풀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레스터가 올 시즌 리그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최하위로 떨어진 노팅엄 포레스트가 최근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리버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감독 경질설이 돌고 있는 에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맞붙는 사이 지난 라운드 휴식을 취하며 패배의 분을 삭인 맨시티가 브라이튼을 만납니다.

감독 교체 이후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네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며 주춤하고 있는 브라이튼이 8위까지 밀려났는데 맨시티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브라이튼과 마찬가지로 최근 네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친 아스톤 빌라는 지난 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긴 브렌트포드를 만나는 가운데 리즈는 풀럼을 상대합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맨시티와 함께 휴식한 뒤 미뤄졌던 PSV 에인트호번과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2를 치른 아스널은 사우샘프턴을 상대합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더라도 1위를 지킬 수 있을 만큼 앞서있는 아스널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데 과연 이번 라운드에서 올 시즌 리그 열 번째 승리를 거둘지 지켜보겠습니다.

 

연승에 실패하면서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한 울버햄튼은 지난 라운드에서 리즈를 꺾은 레스터를 만나는 가운데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합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고전했는데 뉴캐슬 역시 쉽지 않은 상대죠. 최근 여섯 경기 연속 승점을 수확했으며 맨유에게도 실점하지 않은 뉴캐슬을 상대로 득점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웨스트햄과 본머스 간의 경기인데 나란히 지난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습니다. 순위도 웨스트햄이 13위, 본머스가 12위로 비슷한데 그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죠.

최근 맞대결에서 득점도 많이 나왔던 두 팀인 만큼 골 잔치도 기대되는데 지금까진 평균 이하였던 두 팀의 공격력이 서로를 상대로는 그래왔듯 폭발할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내일(22일, 토)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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